하루 아침에 져버린 평범함 대한민국 6살 아이의 하루

심결2023.04.01
조회97,511



















청원 ) https://petitions.assembly.go.kr/status/registered/F68D097C84340DF9E054B49691C1987F


이전 판의 글)
https://zul.im/0NnigL
https://m.pann.nate.com/talk/369221103



엄마는 올해 3월 살아가며 처음 맞이하는 가장 슬픈 벚꽃을 보았다. 눈꽃처럼 흩날리는 벚꽃을 보며 “엄마, 눈내리는것같아요. 봄이 정말 왔나봐.” 내 손 꼭잡고 올려다 보는 너가 느껴지는데 왜 보이질 않을까?

올려다본 저녁하늘 반짝거리는 작은 동그라미가 심결이 너라는 사실을 엄마는 언제부터 알고 있었을까? 2018년 4월 22일 오전 7시 32분, 내안의 작은 우주는 무한한 상상을 키우며 엄청난 속도로 나를 이끌어 주었어.

어른이 되는 것은 무서운 동굴속에 홀로 우두커니 서있는 거라 여겼다. 온 마음을 휘몰아치는 거센 파도가 칠때, 집채만한 뇌우가 팔다리를 떨리게 하는 두려움도 잊어버린 결이엄마는 아무것도 두렵지도 슬프지도 힘들지도 않았어. 동그란 결이의 미소는 엄마를 밝히고 웃게하고 움직이게 하고 행복하게 만들었으니까. 우두커니 서있는 어른이 되고 있는 내옆에 손잡고 환하게 앞으로 나아갈 길을 밝혀주던 그저 내 빛아.

곧 다가오는 민들레의 6번째 4월22일 생일 엄마는 아가를 위해 커다란 풍선을 준비했어. 내 우주는 폴짝폴짝 뛰겠지 풍선보다 높이 뛰어오를 내 아이를 생각하며 엄마는 또 열심히 일하고 움직이고 살아갈 수 있었겠지.

결이와 함께 걷는 벚꽃길을 기다린 4월이 왔는데 왜 만개한 우리아들은 2023년2월15일, 꽃이 채 피기도 전에 져버렸을까 수없이 많은 생각을 했다. 사랑하는 내 아들 결아, 엄마는 너라는 훌륭한 책을 선물받아서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했다. 뒷소절을 채 읽지도 못한채 잃어버린 엄마는 너무 속상하고 미안해. 온 우주의 별이 땅으로 떨어지는 날 그 별을 가득모아 너에게로 갈께. 눈감고 숫자 20까지 세면서 조금만 기다려줘. 다만 너는 슬프지말고 아프지말고 그때처럼만 행복하게 사랑가득받고있자. 내 보물아 사랑해. 오늘도 내눈에 담긴 너를 보고 엄마는 조금만더 살아내야지 생각했다. 사랑한다는 말로 담을 수 없는 내 아들 결아 엄마가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하늘을 저버리는 고통을 말로 쉬이 표현할 수 없는 길을 걷고 있어요. 막을 수 있는 인재는 없어야합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 였어요. 퇴근하고 만나야할 아이가 심정지가 와서 파랗게 된 몸을 지켜보고 사망선고를 듣는 그날의 냄새 그날의 색조차 잊혀지지 않습니다. 사고는 언제 일어날지 모르고 아직도 사고 전날의 하루를 떠올립니다.

평소 어른의 동행없이 어린아이들끼리 삼삼오오 수영장 이용을 하던 곳이고 사고는 계속 일어나고 있어요.
우리들의 우주를 지킬 수 있는건 어른들의 작은 관심이에요...
엄마된 제가 아이가 존재한 이유, 결이가 다른 아이들을 도울 수 있었다는 기억으로 남길 마지막 제가 결이게 보내는 작은 인사 입니다.

댓글 67

ㅇㅇ오래 전

Best가슴아픈 사건인건 알겠는데, 그래서 체육시설법을 어떻게 개정한다는거임? 청원을 부탁하는데 정작 어떻게 개정하는지가 안써있는게 말이 됨? 저것만 보고 사람들이 청원해서 이상한 법안이 통과되면, 그 법으로 인해 생기는 피해자들은 누가 책임짐?

ㅇㅇ오래 전

Best강사 마음도 안 좋겠지만 애들이 개인적으로 간 것도 아니고 강습인데 너무 무신경했다…

ㅇㅇ오래 전

Best수영 강사들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무신경한 강사들 진짜로 있음. 나도 수영 그만둔 이유가 초등학교 때 고급반 처음 올라간 날에 수심이 아무래도 내 키만하니까 중간에 순간 빠져서 허우적 거렸는데 전혀 도와주러 오지 않음. 겨우 발로 통통 거리면서 돌아오긴 했는데, 이러다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그날 바로 그만둠. 진짜 물이라는 게 위험한 건데, 적어도 수영강사라면 귀찮아도 돌다리도 두들겨야 한다는 마음가짐이어야 한다고 생각함. 위기의식 안전의식 없는 수영 강사들은 정말로 짤려야 함

오래 전

Best아파트수영장이면 아파트내에서 안전요원 고용해달라고 요청할일이고 아니면 안전요원없는 아파트 수영장엔 몇살이하는 부모동행으로 가야한다고 규정해달라고 청원하는게 적합하지않나 아이가 간 이유를 옆에서 다른 강습하고있던 강사탓으로 돌리고 원망하고싶어하는거같아서 불편하다 솔직히 왜 맨날 저 강사가 나오는지 알수가없음 다른수업이라고 들었는데

ㅇㅇ오래 전

Best수영강사 얘기는 왜 나옴 ? 부모는 뭐하고? 저딴법 만들바에 몇 세 이하는 부모 동행 필수 이런법 만들어야함

ㅇㅇ오래 전

부모없이 수영장에 들어갈수없는 법을 만드는게 차라리 나은듯.......

ㅇㅇ오래 전

가슴아픈 심정이야 어떻게 말로 다 하겠어요. 자식잃은 부모는 이름이 없다는게 정말로 맞는 말이겠지요. 그런데 어머님, 어떻게 해 달라는 말이 없이 청원을 하시면 모두 동의하기 어려워집니다. 아파트 커뮤니티에 안전요원을 추가로 더 추가로 두게 되면 무료가 유료로, 유료였다면 더 비싼 가격을 치르게 될텐데 그러면 그 비용은 누가 다 감당을 하나요? 저도 아이 키즈 수영장 보낸 적 있어요. 한 반에 선생님 1명, 아이는 최대 5명입니다. 수심이 깊지 않은 키즈 전용 풀이었고 부모들이 창 밖에서 다 자기 아이 지켜보고 있어요. 자리를 떠서 커피를 드시러 나가는 부모는 많지 않습니다. 그런다고 한들 다른 부모들이 대여섯은 창가에 들러붙어 보고 있어요. 아직 어리고 사고는 언제라도 날 수 있기에 그랬던 거에요. 다른 부모들이 아파트 수영장이 없고 그래서 그랬던 게 아니라요.

ㅇㅇ오래 전

아파트든 어디든 수영장이든 강이든 바다든 물속에 보호자 동반하지 않으면 아동들 못 들어오게 하는 법안이 더 좋겠네요. 부모들 핸드폰 보고 수다떨고 놀다가 애 사고나면 남탓하지 말고 자기 애는 자기가 지키게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이런 법 보다는 양치기소년법 이라고 해서 어린아이들이 사고를 위장,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경우 처벌 하는게 훨씬 도움될거라고 봅니다. 애들이 그런 거짓말과 장난을 안치면 사고가 났을때 주변 강사들이 장난이라고 인식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대응하겠죠? 솔직히 자식 잃은 슬픔은 알겠는데 아주머니 의견은 너무 비약적입니다^^

ㅁㅁ오래 전

차에 달려드는 장난 우리때도 했던건데? 소독차 지나가면 온동네 애들 달려들었던거 기억안나시나요? 민식이법 때문이아님.. 그냥 프레임을 원래 있던 애들 장난에 뒤집어 씌우는거임 애들이 시체놀이한다고 둥둥떠다닌다는건 당최 처음듣는얘기

ㅇㅇ오래 전

엄마 잘나온사진 고른다고 수고했고, 슬픔가득해보이는 일기도 잘봤는데. 이런건 일기장에쓰면 좋을듯?? 이 사고는 엄마의 부주의가 원인 아닌가? 미안허지만 애도 참 별나고.

ㅇㅇ오래 전

부모가 아닌 이상. 1:1 이 아닌이상 어떤 완벽한 강사가 와도 사고는 못 막을거 같아요. 저정도 나이라면 부모가 같이가고 한시도 눈을 못 떼는게 맞는거죠. 수영 좋은거 다 알죠. 하지만 부모동행 힘들고 1:1 비싸고 등등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다들 어느정도 포기하며 사는거예요. 부모가 아닌이상 아이 맡기며 부모랑 같거나 완벽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고는 안타깝지만 우리 주변에 저정도 사고 위험은 늘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ㅇㅇ오래 전

6세면 혹시 만 5세인가요?? 전 해외인데 여긴 그정도 아이들 꼭 보호자가 동반해야 되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심결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