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강요! 허세! (오피스 빌런)

봄봄2023.04.01
조회12,944
작년에 레몬*** 카페에 제가 올린 글인데
지금까지도 스트레스라서 살짝 살을 붙여서
결시친에 올려봅니다.

혹시 저와 같은 상황 이신분
한방 멕이는 멘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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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대 후반 초딩 1명 키우는 워킹맘 입니다
공기업이라 연봉도 괜찮은 편이고
배우자는 사업을 하고 있어서
경제적인 여유는 괜찮아요

저는 운동 보다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주말마다 맛집이나 카페 나들이
일정 없을때는 주로 여행을 갑니다
정적인 운동은 싫어하죠
주말도 반납할만큼 시간적 여유도 없구요.

제가 사는곳은 지방 소도시 예요
회사에서 작년부터 갑자기 골프 바람이 불더라구요
직장상사 왈왈!
골프를 왜 안하냐!
여자도 골프를 해야 승진한다!

대인관계가 넓어진다
요즘엔 돈도 별로 안든다
골프를 해야 인생이 즐겁다! 등등...
그럴때마다 (비)웃으면서 넘겼는데
솔직히 속으로는 꼴보기 싫어요!
그거 아시죠! 골프 스윙? 그 자세...
돌아다니면서 하고 있구요
그거 보면서 젊은 친구들이 뒷담화 하는것도 모르고
수시로 허공에 대고 휘둘러요~ 어휴!

그 사람 그렇게 여유 있는것도 아니라던데
그놈의 허세는...
윗사람에게 살살살... 굽신굽신!

그렇게 좋으면 골프에 미친 자기네들만 하면 되지
왜 주위사람에게 강요를 하나요?

오늘은 골프장점이라고 또 떠드는 소리가!
부부가 같이 치면 사이가 좋아지네~ 어쩌네
(정작, 그 사람 와이프는 골프 안한다고 들었습니다)
아니 골프 안하는 부부는 사이가 안좋습니까
더 웃긴건 자기네들도 골프 시작한지 몇년 안됐고
자녀는 다 성인이예요

오늘도 또 다른 상사가 강요 아닌 강요를 합니다
골프 시작하라고!
아직도 안하냐고!
하루라도 일찍 시작하라고!
하반기 워크샵을 골프로 2박 3일 가자고 난리!

회식하면 꼭 2차로 스크린 골프!
전 1차만 참석합니다만, 안가는 직원은 꼽주고!

제가 그랬습니다
전 도저히 시간이 안난다고
골프에 관심없다고!
그랬더니 실실 웃으면서 빨리 시작해야 할텐데
이 지랄~~~!

골프가 그렇게 좋으면 그냥 골프 좋아하는
사람하고 하세요!
강요 당하는 사람은 너무 너무 싫어요!

골프 시작 안한 제가 이상한건가요?
강요하는 인간들이 이상한건가요?

회사에서 일만 열심히 하면 되지
업무얘기보다 골프얘기만... 핵노답!

진정, 골프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정말 다들 골프 하시나요?
이제는 골프에 골 자만 들어도 지긋지긋 합니다
남들하는거 똑같이 따라하고 그렇게 살기
싫거든요. 제가 좋아하는걸 해야 좋은거지요

회사에서 만난 사람들은 일을 하기 위해 만난거지,
각자 취미까지 함께 해야 되는건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