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가난한 집 남자랑 결혼하지마세요

ㅇㅇ2023.04.02
조회236,340
(추가)

일단 제목에 남자라 적은건 어그로도 남녀갈등조장 의도도 아니고 제가 여자고 전남편이 가난한집 남자였기 때문입니다. 깊이 생각안하고 쓴건 사실이에요. 그리고 가난한집 여자도 마찬가지라는 댓글들에도 공감합니다. 진짜 말하고자했던건 "경제조건 많이 차이나는 집안과 결혼하지마세요" 정도 되겠네요. 제목 수정은 딱히 안하겠습니다.

그리고 끼리끼리 만난다는 댓글, 네 뭐 어느정도 맞네요. 집안 조건 다빼고 저랑 전남편만 보면 학벌 스펙 연봉 다 비슷해요. 연애할땐 각자집안사정 몰랐구요. 저는 부모님재산 나랑 상관없다는 주의라 우리끼리 잘살면된다 안일하게 생각했었어요. 네 제가 등신 상등신이었고 전남편 사람하나보고 결혼했습니다. 근데 결혼전 니들끼리만 잘살면된다던 그쪽부모님 결혼후 태도바뀌고 원글에 쓴 내용 그대로에요.

니년은 부자냐는 댓글, 니놈ㅅㄲ 저격글도 아닌데 왜 발끈하는지 모르겠네요. 부자 기준을 정확히 모르지만 제 기준에 저희집 부자는 아닙니다. 그냥 여유있는 집이예요. 저희부모님 서울에 30평대아파트 자가두채, 자차 두대 대출없이 갖고계시고 강원도에 100평정도되는 땅있다 들었고 노후준비 되어있고 현금자산 어느정도 있는걸로 압니다. 자세히는 몰라요 물어본적이 없어서.

전남편 부모님은 투룸월세사시고 빚이 있는걸로 알아요. 얼만지 당연히 모르고 물어보지도 알고싶지도 않았고요.
결혼할때 저희집에서 전세금일부(절반)와 혼수해주셨고 나머지 전세금은 제가모은돈+대출이었고 전남편 모은돈 없었고 시댁 지원받은거 없습니다.

저 사치 없고요, 자랑 아니지만 30대 중반인데 명품가방 하나도 없어요. 관심이 아예 없어요. 결혼전에는 일년에 한번 보너스나오면 부모님 명품가방이나 지갑 좋은옷 가끔씩 사드렸었어요. 지금까지 키워주셨고 대학등록금까지 다 지원해주신거 감사의 의미로요.
결혼후엔 이유가 뭐든 지출은 부부가 상의해서 결정해야된다 생각했고 전남편과 그쪽가족들 분위기가 저러니 당연히 결혼후에 부모님께 비싼선물 드리지못했구요. 명절이나 생신때 용돈드리면 며칠뒤에 꼭 두배로 보내시고 너희부부 맛있는거사먹어라 하셨습니다. 시가는 방문때마다 선물이든 외식값계산이든 지출이 있었고 나중에는 우리부모님 돈을 시가에 퍼다나르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말투가 주작같다는데 딱히 할말이 없네요. 구구절절 쓰기싫었고 핵심만 짧게 적으려다보니 제목부터 말투까지 오해를 많이 산것같습니다. 아무튼 결론은 최근 판에서 집안 경제력 차이나는 남친과 결혼을 해야하나등의 글을 많이 봤고 전부 여자분들이 쓰신글이라 저같은 경험 하지않으셨음 좋겠다는 취지로 쓴글이에요. 부자를 만나라도 아니고 경제조건 비슷한 집안끼리 만나세요. 


-원글-

최근 판에서 차이나는 집안끼리 결혼, 가난한집 남자와 결혼등 관련 글들을 좀 보고 생각이 많아져서 제 경험을 토대로 몇자 적어봅니다. 
편하게 음슴체 갑니다.

1.궁상
본인이 중산층이거나 여유있는 가정에서 자랐다면 가난으로인한 궁상은 봐주기가 더어려움. 부모님방문,외식,집안행사등 양가와 시간을 보낼수록 친정과 비교됨. 뭘해도 어딜가도 제일싼거, 돈돈돈, 이게 무조건 나쁜건아닌데 쓸땐 쓰고 즐길땐 즐기는게 없음. 그럼 시가를 가든 처가를 가든 눈치보는일이 많아짐. 부부가 필요해서 쓰는 지출도 참견하니 눈치볼일 생김. 그러면서 본인들한텐 아낌없이 쓰길바람.

2.고집
늘 가난에 쪼들려살아 억척스럽고 심적여유가 없으니 요상한 고집이 있음. 이게 약간 남들 깎아내리기랑 동반되는데 본인들말이 다맞고 남들은 무조건 틀렸다함. 남들 행복한꼴도 못보고 약점잡으려하고 트집잡아 깎아내림. 거절당하는거 본인들의견에 동의못받는거 못견딤.

3. 그놈의 가족가족
없이 살았으니 본인들끼리 또는 혼자 여행이든 외식이든 느긋하게 즐길줄 모르고 뭔일이 있다하면 형제자매친척 온가족 다모임. 그래서 아들 결혼하면 독립시켰다 생각 절대못하고 우리가족에 며느리 추가된것임. 자주봐야되고 자주연락해야되고 아들부부 일거수일투족 다알아야함. 사소한거 하나부터 열까지 다 참견하고 간섭함. 우리가족 일원됐으니 온갖 집안행사 다 끌고다녀야하고 우리네식구(본인들하고 아들부부)는 뭘하든 늘 함께여야함. 처가는 가던지말던지 신경끄면 그나마 다행이고 자기아들 처가가는거 겁나질투함.

4. 자격지심
사실 이게 메인임. 위에 적은것들중 대부분 자격지심 혹은 피해의식에서 파생됨. 가진거 쥐뿔없는데 아들가진 유세는 떨어야겠고 아들부부가 처가에서 도움받는거 자존심 드럽게 상하니까 며느리만 쥐잡듯잡아 자기들 입지굳히고 대접받으려함. 무조건 시가가 먼저여야함. 며느리 기 꺾어서 발밑에두고 며느리+처가식구한테 우월감느낌. 2에 적은건데 본인들 의견에 반대하거나 안따르면 지들 돈없어서 무시한다고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서 개거품물고 난리남.

실제로 가난한 집 남자랑 결혼했다가 이꼴저꼴 다보고 2년 안되서 이혼함. 막말, 종교강요, 임신강요등 털면 입벌어지는 사건들 수도없지만 가난하곤 딱히 관련없고 그냥 그들 성격이 문젠거라 적진 않았음. 전남편이랑은 시부모땜에 징글맞게 싸웠는데 그거말고 다른문제는 딱히 없었어서 마지막에는 잘 이야기하고 합의로 끝냄. 그런데도 가끔 그쪽 부모들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것같고 화가 치밀어오르고 증거모아서 유책사유로 소송걸껄 그랬나 생각도했는데 어차피 쥐어짜도 나올거 하나없는 집 계속 엮여있는게 더 미칠것같아서 그냥 전남편하고만 대화로 끝냈음. 근데 문제는 그사람들은 본인아들 본인들땜에 이혼한것도 당연히 모름. 그리고 내가 며느리로 있는동안 본인들이 나한테 엄청 잘해줬다 생각함. 

댓글 213

ㅇㅇ오래 전

Best남자만이 아니라 가난한 집 여자도 똑같아요.

ㅇㅇ오래 전

Best시댁형편이 기울면 며느리한테 없는집에 시집와줘서 고맙다하며 시집살이 없을것같죠? 내세울게 시부모 감투 뿐이라 더 합니다. 간섭질 안받아주면 우리 돈없어서 무시하냐 생각함. 시부모님 취미생활할 여유는 당연히 없으니 시누이식구까지 온식구 모여서 밥먹는게 인생낙임 맞벌이 며느리 배려없이 뻑하면 불러대고 자주 모여 밥먹음. 가난하니 인색해서 좋은건 뭐하나 나눠주는거 절대 없고 아주 싼거만 원가 싼거만 가끔 보내고 좋은 시부모라 생각함. 좋은거 맛있는거 종종 챙겨보내주는 친정과 비교됨. 돈많은집에 시집가란게 아니라 비슷한 집안과 결혼하는게 베스트…

ㅇㅇ오래 전

Best이거 엄청 중요한 문제인데 그놈의 pc질이랑 개념녀질때문에 주목 못 받는 문제. 화룡점정은 저런 시부모가 돈도 없는 주제에 오래오래 살아서 자식부부 호주머니를 병원비 부양비로 털어감. 병원 가야한다고 자식 공임 털어가는건 디폴트인데 요즘은 돈까지 탈탈 털어감ㅋ 시부모가 죽네사네 하는데 아무리 독하다 싸가지없다는 며느리라도 제발 좀 빨리 뒤지면 싶은 노인네가 피같은 자기 자식 학원비니 소고기값 털어가도 거기에 뭐라고 한 마디하기도 힘듬. 아무튼 늙어 죽을때까지 자식부부한테 손 안 벌릴 정도의 재산현금 없는 시부모 장인장모 자리 아니면 결혼 결격사유인데 한국 시댁 문화 감안할때 시부모가 돈이 없는 경우면 더더욱 큰 흠임ㅋ

ㅇㅇ오래 전

Best자격지심 개쩔고 우리 부모한테는 받는게 당연하고 지네 부모는 뭐만 하면 불쌍하고 안타까워 죽음 받았으면 양심이라도 있지 양심이 없음 더 해줄까봐 무조건 똑같이 해야한다고 ㅈㄹㅈㄹ 하여튼 없는것들이랑 상종을 하면 인됨

나여자라고오래 전

Best계집이 쳐가난하면 이딴소리쳐쓰는련들이 남자가쳐가난하면 조카후려치네아주

ㅇㅇ오래 전

추·반한국여자특징: 걸스캔두애니띵, 여성차별하는 가부장제를 타파하자고 주장하면서 결혼에서만큼은 누구보다 가부장제를 선호함(남자가 먹여살리는게 당연하고 여자한테 물한방울 묻으면 안됨), 여자가 가난한건 가엾고 착한거고 남자가 가난한건 죄인이며 도태찌질이, 여자도할수있다 여자가한다가 아니라 남자가 해줘 남자가 내놔가 기본 패시브임ㅋㅋㅋ 진정으로 페미하고싶으면 좀 일관성을 가져라ㅋㅋㅋ

dd오래 전

개소리 하고 있네 가난한 집남자랑 결혼하지마? 그냥 끼리끼리결혼하던 본인한데 끌리는사람하고 결혼하던 그건 본인자유다 먼 개소리하구있어 ㅋㅋ

ㅇㅇ오래 전

물질주의 한녀 표준 ㅉㅉ 퐁퐁이 하나 도축해서 재산 타노스나 해라

ㅇㅇ오래 전

‘곳간에서 인심나다.’옛말 틀린거하나 없음.

오래 전

어째 판에서 기집들 지부모는 근 20여년전부터 노후준비가 다 되었다냐 ㅋㅋ 노령빈곤율이 70%가 넘는 나라에서 판녀 부모들만 노후준비 되었대 ㅋㅋㅋ

ㅇㅇ오래 전

쓰니도 그냥 중산층 정도인데 ㅋ 누가보면 재벌집인줄 ㅋㅋ 강원도땅 100평 이야기하니까 조카 가소롭기도하고 ㅋㅋ 주작여부도보임.. 근데주작이 서울에 집 2채? ㅋㅋ 혼란스럽다

ㅇㅇ오래 전

내가 병신이라 병신 같은 남자 만났다고 솔직하게 얘기하세요 ㅋㅋ

ㅇㅇ오래 전

돈이야 여자남자 다 마찬가지지만 이건 남자쪽에서 ㅈㄹ맞은 경우가 많음 없는 주제에 뭐든 하나도 내주려 안하고 심보를 못되게 쳐먹고 하는짓이 있음 제대로 정신박힌 예비신랑 아니면 평생 그 거지소굴에서 거지같이 어울리며 살아야하는데 남자가 괜찮으면 부모쪽 연락 딱 끊고 둘이 잘 살면됨 난 조용히 말대답 않고 가만히 하는행동 1년을 지켜봤음 바로 발길 다 끊고 연 끊어버림 비록 경제적으로 힘들긴해도 없는데 시궁창같은거랑 없어도 꿋꿋하게 긍정적으로 살아지는거랑 천지차이덥니다 남자가 괜찮으면 투자해도 됩니다.

ㅇㅇ오래 전

진심 공감. 염치까지 없음. 지원도 아니고 빚까지 껴서 아들 장가 보내놓고도 아들 부심에 보상 받으려고 눈이 벌갬 나 아니였으면 결혼? 꿈도 못 꿨음. 그나마 내 눈에 들어 내가 데려왔으니 내 집에서 살고 직장이나 겨우 다니는 거. 그런데도 시가 하는 짓 보면 검사 부모 같음. 고아처럼 아들 버려둘땐 언제고 결혼했다고 애틋함과 가족애가 솟아나다 못해 용솟음. 내 고유 재산까지 넘 보면서 며느리 노릇이며 도리까지 바라고 앉았음. 콩가루인거 쥐뿔 없는 거 내가 알고도 결혼했는데 갑자기 지들이 양반인척 함. 결혼 못할 아들 그나마 데려다가 사람답게 살게 하면 고마워 해야 하는데 준 거 없이 바라고만 앉아서 불만만 쳐싸해서 안 봄. 남편한테도 경고해놓음. 한 번만 더 너네 집에서 염치없이 굴면 아웃이라고. 너네집 편 들거면 그 애틋한 집 돌아가라고. 조용히 잘 살면 고마운줄 알아야지. 되도 않는 욕심 부려서 아들 이혼남 만들려고 용 쓰는 거 보면 기가 참.

ㅎㅇ오래 전

돈없어서 무시하냐??? 네 너무 거지같아서 무시됩니다!!!

ㅇㅇ오래 전

어느 정도 공감해요. 취향비슷하고 말 잘통하고 호감인 사람이 있었는데 홀어머니가 고생 고생해서 키운 외아들이었어요. 그래서인지 남자는 우리엄마 고생했단 소릴 입에 달고 살았는데 그땐 효자인가했죠. 근데 지낼수록 마마보이였고 엄마한테 물어봐야된다는 식의 얘길 자주 했어요. 저희집도 평범한 집이지만 남자쪽은 진짜 흙수저라 자기는 돈 별로 없단 얘길 첨부터했고. 그건 그러려니 했는데 분위기가 없는 집에서 엄청 귀하게 키운 자식을 둔 어머니의 자부심? 자기 아들은 엄청 잘났고 귀하고 내가 어떻게 키웠는데 등등 듣기만 해도 질리는 말들. 내가 엄청 잘난 남자만나고 있다는 식으로, 그래서 조건이 탐탁치 않다는 분위기? 그걸 느끼고 미련없이 접었어요. 내세울것 없는 집안인데 어머니 콧대는 하늘을 찌르고 남자는 등신같이 그렇게 세뇌받고 자라서 자존심은 엄청 쎄고. 열등감 열폭은 얼마나 심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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