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이어폰 어떻게 생각하세요?

ㅇㅇ2023.04.03
조회11,268
맞벌이 부부.

대부분 설거지 남편이 함.
남편 스스로가 설거지 좋다고 했음.

그렇다고 제가 아예 안하는 것도 아니고
남편 술먹고 갑자기 잘때,
피곤해서 못한 날 제가 설거지 해요.

퇴근 후 저녁 준비 같이하면서 서로 유도리있게
한명 설거지 한명 요리 이렇게 하구요.

빨래와 청소는 제가 더 주도적이고
이 말을 하는 건 집안일은 비슷하게 하고 있어서 남편이 집안일로 시위하는 건 아닐거라는 생각입니다.

이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본론으로 가자면,


남편이 미디어 중독증 같고
설거지, 운동, 샤워 할때 자기 전까지. 운전할때도.
핸드폰이 항상 옆에 붙어서 영상을 늘 봐요.
같이 티비를 볼때 같이 보기는 하고요.



그렇다보니 집이 넓은 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가 부르거나 하면 잘 못듣습니다.
단절되어있습니다. 소리쳐야하구요.

처음에는 남편 마음이 헛헛한가 싶어 저러나 싫은 마음 반,
이해하는 마음 이였는데
점점 제 마음이 헛헛해지고 저 모습만 보면 정이 순간적으로
뚝 떨어져요.

최근에는 이 느낌이 싫고 같이 사는 의미가 있나 싶기까지 해요. 날 차단하나 싶고...

자기전에 제가 아파서 끙끙대도 모르더라구요.


이렇게 얘기를 해도
남편은 무언갈 하면서 듣는데 뭐가 문제냐며
조용히 하라고 해요.

방금도 남편이 요리를 한다고 하더니
저를 불러서 제가 대답을 하는데 제 대답이 들릴리 있나요?
대답하다가 짜증나서 대답안해도 모르더라구요.
좁은 집에서 소리치는 대답을 해야하고..
스스로가 대화단절을 부르는 행위 아닌가요.


남편에 대한 마음이 점점 사라집니다.
대화하기도 싫고
이렇게 지속되는 미래라면 저는 잘 모르겠는데
제가 예민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