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테고리 게시판에 올리는 게 맞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게시판이 많은 분들이 보시는 것 같아서 고민 상담글 좀 올려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대기업 다니는 10년차 직장인 입니다.
대기업이기는 한데 본부나 부문간 이동이 별로 없다보니 5년 넘게 같은 사무실에서 일해온 동료들도 꽤 있고, 입사동기들도 꽤 있는 편입니다.
저는 직장인들간에 삼삼오오 어울려서 지내는 걸 불필요하게 생각했었고.
물론 회식이나 단합대회 같은 것은 다 참여하기는 했지만 직장인들간에 사적인 술자리나 식사자리는 굳이 만들지 않았었습니다.
그 시간에 제태크 하고 제 취미 생활하면서 살았었죠.
일 자체를 게을리하지는 않았습니다. 업무실적이 좋아서 회사에서 여러번 상도 받았었고, 다른 회사 스카우트 제의도 받았었거든요.
그런데 10년 정도 회사생활 하다보니 내가 잘 살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들 삼삼오오 어울려서 술도 마시고, 부부동반으로 캠핑도 가고 낚시도 가면서 서로 의형제처럼 지내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인사고과 시즌 되면 보이지 않는 손도 작용하는 것 같고요.
업무 실적 자체는 제가 더 많은 거 같은데 고과는 다른 직원이 더 잘 받고 승진도 그 사람이 더 먼저 하기도 했어요.
이제와서 그들의 무리에 껴서 놀아달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아무튼 회사 사람들간 저에 대한 인식은 '쟤는 그냥 놀지 않고 일만 하는 사람'이라고 인식된 것 같습니다.
이제와서 뭘 어떻게 하기도 참 애매한데.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님들이 저같은 상황이면 어떻게 할 것 같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