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으로 쓰는 거라 오타 있어도 넘어가 주세유ㅜ
지난달에 남자친구가 병원에 볼일이 있다고
볼일 보고 드라이브할 겸 같이 나가자길래
콜!! 을 외치며
댕댕이들과 차를 타고 여수에 한 병원을 갔어요
근데 주차 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병원과는 좀 거리가 있는 골목 쪽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저는 댕댕이들과 차에서 기다릴 테니 일 보고 오라고 하고
차에서 폰 보고 놀고 있는데
주차장 입구 쪽 윗줄 첫 번째로 주차된 차량 주위로
고양이가 한 두 마리 보이는 거예요(저희 차는 마주 보는 편 오른쪽 중간쯤에 주차)
귀여워서 자꾸 시선이 가 보고 있는데
어떤 여자분이 주섬주섬 움직이시길래 보니
그 차량 트렁크 쪽 밑으로 쑥 넣고 옆에 계단? 그런 곳에 사료를 퍼다 두시더라고요
우와 길고양이들한테 밥 주시는 분이시구나
글로만 보던 캣 맘인가 보다 하고 차에서 밥 먹는 냥이들 구경을 했어요
건물 뒤 담벼락 넘어서도 길에서도 냥이들이 나타나더니 6마리쯤 됐고
고양이들이 차 밑에도 차 옆에서도 트렁크를 밟고도 올라가기도 하길래
아 차를 아끼시는 분은 아닌가 보다 고양이에게 차도 양보하시네 했는데
다른 차들이 주차장을 빠져나갈 때 냥이들이 위험하진 않을까 싶어 주시했거든요
밥을 다 먹은 냥이들이 하나 둘 떠나고 그 아주머니도 떠나시는 거예요?
근데...
응 뭔가 이상한데 하고 보는데 본인 차라고 생각한 차가 아니라
제가 있는 곳 안쪽에 주차된 차를 타고 떠나시는 거예요
남의 차 밑에 옆에 사료를 놓아두시고 밥을 주신 거였어요
조금 충격받고 남자친구랑 드라이브를 하며 본 걸 말을 했더니
이제 그 주차장 가면 안 되겠다고 하더라고요
냥이들이 식사하고 떠난 자리에 주차했던 차주분은 무슨 잘못인지
배고픈 냥이들 챙기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남한테 피해는 안 주셨으면 하는 씁쓸한 맘에 글을 써봤어요
캣맘을 처음 봤는데요
꺄악2023.04.04
조회845
댓글 1
ㅇㅇ오래 전
길냥이들이 그런식으로 다치고 죽는게 다 캣맘들이 차밑에 밥놔줘서 그런거죠 자기들 밥먹는데라는 인식이 생기다보니 위험감지에도 둔해져서요 그런거 보면 캣맘들이 더 동물 혐오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길냥이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는게 그들이거든요 길냥이들은 굶어죽는것보다 더 고통스럽게 죽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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