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과 인연 끊고 사려합니다~

돼지삐딱2023.04.04
조회27,544
40대 중반 남자임.
고딩아들,중딩딸 있고 와이프는 20대 중반에 5년간 만나서 결혼한지 15년째임.
와이프는 초등6학년때 아버지 일찍 여의고 남동생,여동생이 있음.
그래서인지 친정가족에 대한 애착이 큼. 그건 인정함.나는 이혼하고 새살림 차린 부모들 때문에 양부모 다 연락끊고 지냄. 결혼식때도 안왔음. 부모라는 것들이. 그래서인지 가족에 대한 애착이 전~~~혀 없음!! 

얼마전 어떤 사건으로 장모님과 인연끊고 살기로 마음먹었음.
사람이라는게 나도 잘못한거는 있겠지만, 내가 왜 그런 맘을 먹었는지 이제부터 써보려 함.

1. 결혼 직후,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어떤 이유로 와이프랑 싸웠음.
우리 신혼집에 장모와서 내게 대뜸 삿대질하며 윽박질렀음. 
너는 왜 우리 착한딸하고 싸우냐고, 다 네가 문제라고,
내가 부모없이 산걸 알고 무시하는 것 같아 정말 가슴 아팠음.

2. 중딩 딸래미를 15년전에 우리가 맞벌이라 장모가 키웠음. 물론 돈 받고..
딸래미 생후 3개월째 우리집에 저녁에 데려왔는데, 아이 머리카락에서 담배냄새가 쩔음.
같이 사는 동거남이 집안에서 애기  있는데 피운거였음. 그때 나 눈돌아갔음. 전혀 미안하단 말 한마디없고 잘못한것도 모름. 솔직히 그때 장모는 돈 받으려고 우리 딸램 키운거임.

3. 딸램 4살때 어린이집 다녀오고 우리 퇴근하기 전 약 2시간 정도 장모가 봐줬음.
하루는 처제가 비어있는 우리집에 개를 데리고 와서 화장실 발판에 개사 쉬야를 하니 세탁기에 그 발판을 헹구지도 않고 돌렸음. 그 세탁기는 우리 어린 애기들 수건, 속옷만 빠는 전용 세탁기임. 난 그때 집에 없어 첨엔 몰랐는데 발판이 빨래건조대에 있는걸 보고 처제에게 물어본뒤에 사실을 알게됨. 난리를 침. 
그 날 장모는 네가 내 딸에게 난리쳤으니 네 새끼 네가 키우라며 내일부터 당장 우리 딸래미 안 보겠다고 함.
지금생각하면 진짜 그때 아이 맡길데 없어서 생쑈를 했음. 

4. 아이들 크면서 해외여행 다니기 시작함. 아들램 고딩입학하여 올해 겨울방학이 거의 마지막 가족여행이었음. 그동안 모든 해외여행에 장모 다 따라감. 비용도 안냄. 이제는 당연한듯이 무조건 같이 가려함. 올 2월에 해외여행 다녀오고 대놓고 말했음. 서로 여행코드도 안맞고 나도 누구 챙길만큼 어리지 않으니 할아버지/할머니 계모임 같은데 같이 나가라고. 돈은 주겟다고 하는데 이젠 같이 나갈 모임도 없다고 다음에 유럽 나가자고 함.
우리 4식구만 해외여행간 적 단 한번도 없음. 단 한번이라도 4식구끼리 다녀오라고 배려하지도 않음.

5. 위에 2번 남자와 헤어지고 다른 남자와 또 동거중임. 3년전쯤 집에 강아지가 있었는데 낮에 아무도 없는 우리집에 번호키 열고 동거남이랑 둘이 같이 들어와 강아지 보다 감. 그때 온라인 수업중이던 우리 아들램 깜짝 놀램. 그걸 보고 장모왈, 네가 이 시간에 여기 왜 있니???ㅋㅋㅋ
그건 우리가 할 말 아님?? 자기 딸집에 동거남 데리고 몰래 들어오는거.. 이거 정상 맞음??
나한테는 챙피하지도 않고 미안한 것도 없음. 

6. 지금 식당하심. 가끔 들려 저녁밥 먹고 가는데 밥 먹을때마다 구박함. 쌀이 없다는둥, 맨날 와서 먹는다는둥, 혼자 궁시렁궁시렁 거림. 와이프도 일하고 힘들고 나도 힘들어서 가급적 저녁은 집에서 안해먹고 외식하거나 장모 식당에 들려 먹으려했음. 솔직히 나도 가기 싫음. 
한달전에 또 그러길래 그냥 나와버렸음.
10년전쯤 어린 아이들 데리고 처가댁 어르신 댁에 들렸는데. 이미 도착한 장모 왈이 아직도 가슴에 박혀 지워지지 않음.
작은 꼬맹이들, 일가친척 다 있는 자리에서.. '네들은 거렁뱅이도 아니고 애들 데리고 밥 한끼 구걸하러 다니냐?' 
갈 곳 없는 내가 듣고 감당하기 힘들 말이었고, 지금도 그 말 듣게 한 우리애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창피함. 

7. 명절마다 우리 집에 옴.
동거남 가족들 명절에 밥 차려주기 싫다고 도망옴.
안방에 우리 침대에서 항상 잠. 쇼파에서 자게 하기 미안해 예의상 한 말인데 한번도 다른 곳에서 잔적없음.
며칠을 있으면서 티비는 맨날 뽕짝만 틀어놓고, 트림 꺽꺽 해대며 진짜 힘들게함. 

하루는 처제,장모,와이프 셋이 밤에 고스톱 치다가 먼저 쇼파에서 자고 있는 나한테 와서 내 얼굴에 엉덩이 내밀고 방귀낌. 깜짝 놀래서 깨자 장모왈, '그걸 또 들었네??' 하면서 혼자 미친듯이 웃음.
그 얼굴에 느껴지던 역한 바람과 냄새가 아직도 선명하게 뇌리에 박혀 잊혀지지 않음.

8. 와이프에게 장모가 매일같이 하는 말임.
처음엔 그냥 농담으로 하는 줄 알았음. 그런데 내 앞에서 수십번씩 같은 얘기 반복하는거 보니 농담이 아님.
딱 한마디임. '결혼전에 네가 말하길 결혼하면 니가 번 돈 절반은 엄마준다했다.'
진짜 그렇게 바라고 있는것 같음. 그 말 들을때마다 진심 소름끼치고 무서움




이 외.. 엄청 많음.
물론 나도 사람인지라 내 기준에서 썼을 수 있지만. 99%는 사실에 입각한 진실임.

처제와 와이프에게 말함..
지금 내가 당하는 것들, 네들이 시아버지에게 당했을때 네들은 참을수 있겠냐고..

난 죽을때까지 두 번 다시 안만나고 인연끊고 살거임  


 

댓글 21

ㅇㅇ오래 전

Best장모와 연을 끊을게 아니라 이혼을해야지. 저런골을 보게한 부인은 괜찮나요? 난 부인이 더싫을것 같은데

ㅇㅇ오래 전

Best부인이 젤 문제인데 아직까지 금술이 좋으신 듯.

ㅇㅇ오래 전

사위는 백년손님 이라고 하잖아요. 다른집 장모들은 보통 안그래요. 우리집 엄마도 제부한테 저런짓 아예 못함 ㅋㅋㅋ

ㅇㅇ오래 전

ㅋㅋ

오래 전

와이프도 한통속인데 장모만 연 끊어서 되겠어요? 이혼해서 저 거지색기들 다 끊어보려야지.. 누가 봐도 염치 없는 할망구를 어찌 저렇게 아무런 손도 안 쓰고 방치해서 배우자를 괴롭게 하는거지? 도망쳐요 장모 뒤질 때까지 똥 닦으며 살기 싫으면..

ㅇㅇ오래 전

어우 ㅅㅂ 더글로리 문동은 엄마 같네;; 저걸 그동안 왜 참고 받아줬어요???? 와이프는 저걸 다 가만히 뒀어요??? 상또라이네 진짜

정신오래 전

아 댓글 보기 전에는 끊어도 되겠다 생각 했는데, 댓글 보니 정말 부인이 문제인듯...맘대로 동거남이랑 집에 온것도 부인이 알려줫을지도...부인이 별 생각 없는듯...우리 엄마가 저렇게 말하면 짜증 치밀어 오를듯...엄마....우리가 밥 먹으러 오는거 아까워서 그렇게 말해? 해외여행갈때 끼워주고 애봐준다고 용돈주고 다 했는데? 그럼 안올게. 할듯..

ㅇㅇ오래 전

장모님의 동거남이 담배펴서 애새끼 머리에 담배냄새가 나는데도 장모님께 맡겨놓은 네놈이 제일 못된 놈이지 ㅉㅉ 네 자식은 네가 키웠어야지 이놈아. 뭘 잘했다고

oo오래 전

보통 시모들이 하는 거 반도 안되는데~~

ㅇㅇ오래 전

장모가 똘끼가 다분한데 연끊자한다고 곱게 끊어주겠나...와이프 생각을 더 자세하게 물어보고 계속 이런식으로밖에 살수없다면 그땐 이혼도 생각을 해보세요 자는 사위얼굴에 방귀를 끼고 웃는다니 참 충격이네ㅋ

ㅇㅇ오래 전

와 참을성 대단하시네요..근데 와이프분은 이런거 보고 아무말씀안하시던가요? 와이프도 문제있어보임

ㅇㅇ오래 전

아니 왜 이혼을 안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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