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아들,중딩딸 있고 와이프는 20대 중반에 5년간 만나서 결혼한지 15년째임.
와이프는 초등6학년때 아버지 일찍 여의고 남동생,여동생이 있음.
그래서인지 친정가족에 대한 애착이 큼. 그건 인정함.나는 이혼하고 새살림 차린 부모들 때문에 양부모 다 연락끊고 지냄. 결혼식때도 안왔음. 부모라는 것들이. 그래서인지 가족에 대한 애착이 전~~~혀 없음!!
얼마전 어떤 사건으로 장모님과 인연끊고 살기로 마음먹었음.
사람이라는게 나도 잘못한거는 있겠지만, 내가 왜 그런 맘을 먹었는지 이제부터 써보려 함.
1. 결혼 직후,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어떤 이유로 와이프랑 싸웠음.
우리 신혼집에 장모와서 내게 대뜸 삿대질하며 윽박질렀음.
너는 왜 우리 착한딸하고 싸우냐고, 다 네가 문제라고,
내가 부모없이 산걸 알고 무시하는 것 같아 정말 가슴 아팠음.
2. 중딩 딸래미를 15년전에 우리가 맞벌이라 장모가 키웠음. 물론 돈 받고..
딸래미 생후 3개월째 우리집에 저녁에 데려왔는데, 아이 머리카락에서 담배냄새가 쩔음.
같이 사는 동거남이 집안에서 애기 있는데 피운거였음. 그때 나 눈돌아갔음. 전혀 미안하단 말 한마디없고 잘못한것도 모름. 솔직히 그때 장모는 돈 받으려고 우리 딸램 키운거임.
3. 딸램 4살때 어린이집 다녀오고 우리 퇴근하기 전 약 2시간 정도 장모가 봐줬음.
하루는 처제가 비어있는 우리집에 개를 데리고 와서 화장실 발판에 개사 쉬야를 하니 세탁기에 그 발판을 헹구지도 않고 돌렸음. 그 세탁기는 우리 어린 애기들 수건, 속옷만 빠는 전용 세탁기임. 난 그때 집에 없어 첨엔 몰랐는데 발판이 빨래건조대에 있는걸 보고 처제에게 물어본뒤에 사실을 알게됨. 난리를 침.
그 날 장모는 네가 내 딸에게 난리쳤으니 네 새끼 네가 키우라며 내일부터 당장 우리 딸래미 안 보겠다고 함.
지금생각하면 진짜 그때 아이 맡길데 없어서 생쑈를 했음.
4. 아이들 크면서 해외여행 다니기 시작함. 아들램 고딩입학하여 올해 겨울방학이 거의 마지막 가족여행이었음. 그동안 모든 해외여행에 장모 다 따라감. 비용도 안냄. 이제는 당연한듯이 무조건 같이 가려함. 올 2월에 해외여행 다녀오고 대놓고 말했음. 서로 여행코드도 안맞고 나도 누구 챙길만큼 어리지 않으니 할아버지/할머니 계모임 같은데 같이 나가라고. 돈은 주겟다고 하는데 이젠 같이 나갈 모임도 없다고 다음에 유럽 나가자고 함.
우리 4식구만 해외여행간 적 단 한번도 없음. 단 한번이라도 4식구끼리 다녀오라고 배려하지도 않음.
5. 위에 2번 남자와 헤어지고 다른 남자와 또 동거중임. 3년전쯤 집에 강아지가 있었는데 낮에 아무도 없는 우리집에 번호키 열고 동거남이랑 둘이 같이 들어와 강아지 보다 감. 그때 온라인 수업중이던 우리 아들램 깜짝 놀램. 그걸 보고 장모왈, 네가 이 시간에 여기 왜 있니???ㅋㅋㅋ
그건 우리가 할 말 아님?? 자기 딸집에 동거남 데리고 몰래 들어오는거.. 이거 정상 맞음??
나한테는 챙피하지도 않고 미안한 것도 없음.
6. 지금 식당하심. 가끔 들려 저녁밥 먹고 가는데 밥 먹을때마다 구박함. 쌀이 없다는둥, 맨날 와서 먹는다는둥, 혼자 궁시렁궁시렁 거림. 와이프도 일하고 힘들고 나도 힘들어서 가급적 저녁은 집에서 안해먹고 외식하거나 장모 식당에 들려 먹으려했음. 솔직히 나도 가기 싫음.
한달전에 또 그러길래 그냥 나와버렸음.
10년전쯤 어린 아이들 데리고 처가댁 어르신 댁에 들렸는데. 이미 도착한 장모 왈이 아직도 가슴에 박혀 지워지지 않음.
작은 꼬맹이들, 일가친척 다 있는 자리에서.. '네들은 거렁뱅이도 아니고 애들 데리고 밥 한끼 구걸하러 다니냐?'
갈 곳 없는 내가 듣고 감당하기 힘들 말이었고, 지금도 그 말 듣게 한 우리애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창피함.
7. 명절마다 우리 집에 옴.
동거남 가족들 명절에 밥 차려주기 싫다고 도망옴.
안방에 우리 침대에서 항상 잠. 쇼파에서 자게 하기 미안해 예의상 한 말인데 한번도 다른 곳에서 잔적없음.
며칠을 있으면서 티비는 맨날 뽕짝만 틀어놓고, 트림 꺽꺽 해대며 진짜 힘들게함.
하루는 처제,장모,와이프 셋이 밤에 고스톱 치다가 먼저 쇼파에서 자고 있는 나한테 와서 내 얼굴에 엉덩이 내밀고 방귀낌. 깜짝 놀래서 깨자 장모왈, '그걸 또 들었네??' 하면서 혼자 미친듯이 웃음.
그 얼굴에 느껴지던 역한 바람과 냄새가 아직도 선명하게 뇌리에 박혀 잊혀지지 않음.
8. 와이프에게 장모가 매일같이 하는 말임.
처음엔 그냥 농담으로 하는 줄 알았음. 그런데 내 앞에서 수십번씩 같은 얘기 반복하는거 보니 농담이 아님.
딱 한마디임. '결혼전에 네가 말하길 결혼하면 니가 번 돈 절반은 엄마준다했다.'
진짜 그렇게 바라고 있는것 같음. 그 말 들을때마다 진심 소름끼치고 무서움
이 외.. 엄청 많음.
물론 나도 사람인지라 내 기준에서 썼을 수 있지만. 99%는 사실에 입각한 진실임.
처제와 와이프에게 말함..
지금 내가 당하는 것들, 네들이 시아버지에게 당했을때 네들은 참을수 있겠냐고..
난 죽을때까지 두 번 다시 안만나고 인연끊고 살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