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의 카톡 문제로 스트레스 받아요

ㅇㅇ2023.04.04
조회11,490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연애중인 여자입니다 남자친구와 2년 좀 안되게 만나고 있는데 큰 문제는 아니지만 저 나름대로 한번씩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이 있어서글을 한번 쓰게 되었어요 ㅠㅠ

남자친구랑 사이가 안좋거나 하진 않아요만나면 편하게 장난도 치고 재밌게 지내는 편입니다그런데 꼭 카톡을 나눌때무언가 무뚝뚝한 느낌과 제 말에 집중하지 않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1.저 : 나 약속가려고 나왔어~ 오늘 날씨 춥다ㅠ 옷 따뜻하게 입어남친 : 나 일어났어 졸리다..저 : 잘잤어? 피곤하지 ㅠㅠ 남친 : 나 ~~좀 쓸게 (제 물건 뭐 쓴다는뜻)저 : 응응 써 그거 되게 좋더라 너두 하나사남친 : 나 이제 나갈라고 
2.저 : 아 배고팡..떡볶이 먹고싶다ㅠ남친 : 아 대표가 또 짜증나게 하네저 : 응? 왜또 저번에 그랬던것처럼 신경질내?ㅡㅡ남친 : 몰라 나이제밥먹어저 : ㅠㅠ무슨일인지는 모르지만 기분 풀고 밥먹어 체할라ㅠ남친 : 나이제 다시 일해야돼저 : 고생하네..주말에 기분 전환하러 맛집가쟈남친 : 나 예전에 갔던 카센터 이름 뭐였지?

이런식으로 뭔가 답이 늦지도 않고 한두글자 단답만 오는건 아니지만티키타카가 잘 안된다고 할까요?물론 사람이니까 상황에 따라서 집중 못할때도 있고기분이 안좋을때도 있으니 그럴땐 저도 이해하려고 합니다근데 대부분 카톡의 연락이 저러니까 저도 모르게 서운해지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져요
물론 서로 공통된 얘기나 어떤 일이생기거나재밌는 얘기를 할땐 안그러고 서로 티키타카 잘해요
근데 전 그간 연애하면서 제 한마디한마디에 반응해주고 3가지의 주제로 얘길해도 그 3가지에 모두 답장을 해주는 타입의 사람들을 만나서지금 남자친구가 더 적응 안되는 것도 있어요
차라리 만나서도,전화로도,카톡으로도 저러면그냥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 하겠는데 만나서는 또 안그렇고 전화도 안그래요 그냥 카톡이 저럽니다...물론 평상시에도 아주 달달하고 다정다감한 스타일은 아니예요행동으로는 잘챙겨주지만 말자체가 애정표현 가득한 건 아니긴합니다
2년간 어쩔땐 저도 서운하다고 말도 해보고제가 원하는 대화를 설명도 해보고저도 스트레스 많이 받을땐 조금 화도 내보고똑같이도 해보고 했어요근데도 딱히 바뀌는건 없었네요...
카톡만 보면 연인은 커녕 친구끼리의 대화도 이거보단 집중 잘해주겠다 생각들다가도만나서 저한테 이것저것 해주고 맞춰주고 좋아해주고서로 보고싶어하고 하니까 내가 조금 예민하고, 많은걸 바라나? 싶기도 해요
다른 연인분들은 카톡 어떠신가요?대체로 달달하고 애정가득하시겠지만 저와 같은 케이스도 겪으신 분들도 있으시다면저와 같은 생각이셨는지, 아니면 다르셨는지 조언도 충고도 경험담도 좋으니 댓글 부탁드려요ㅠㅠ
이런걸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하고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바뀔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또 바꾸려는 것보다 내가 온전히 받아들이고 이런 고민과 생각을 버리는게 맞는건지생각이 많이 복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