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내가 민감한거냐?

하하하하2023.04.05
조회1,154
결혼 2년 좀 너은 맞벌이 부부임.

오늘 와이프가 집에 조금 일찍 오길래 뭔일인지 물어봤음.

근데 교통사고나서 병원갔다 빨리 퇴근했다함.

난 깜짝 놀라서 다친곳 없는지 물어보고 뭔상황인지 물어봤음.

대충 상황은 회사 대리랑 교외에밌는 회사창고 가던 중 뒷차의 과실로 교통사고가 났다 함.

2중추돌 같은데 다행히 와이프 차량엔 큰 피해가 없었지만 아무튼 고속도로에서 일어난밀이라 큰일날뻔했음.

그리고 몸은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아직 머리랑 목쪽이 아픈데 병원가서 검사받아보니 단순 놀라서 그런거라며 며칠동안은 통증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함.

일단 지금 당장 본인도 멀쩡하다 하고 괜찮다하니 나도 놀란가슴이 진정이 됐지만 여기서 1차로 빡치는거임.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진료까지 받았으면서 나한태 말한마디 없는게 맞나 싶었음.

무슨일 있으면 제일 먼저 생각나고 의지해야하는 사람은 남편이고 가족 아님?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지만 그 난리를 겪고도 나에게 아무말 없었다는게 많이 서운했음.

아무튼 그땐 경황이 없었고 본인도 큰 부상이 없었으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겠구나 싶어 좀 서운해도 그냥 말안하고 넘어갔음.

그런데 사고 가해자측 보험사 연락처는 받았냐 물어봤음.

가해자측에 사고관련 치료비나 위자료 보상받아야하니까 그쪽 보험사 담당자 연락처 받았냐고 말이지.

그런데 연락처는 받았고 같이 타고있던 회사 대리에게 연락가도록 했다는거임.

여기서 2차로 빡침.

아니 내가 가족이고 내가 남편인데 왜 가해자측이랑 합의를 회사동료가 함?

회사 동료가 변호사임? 법률대리인임?

가장 믿고 의지해야할 남편에겐 사고 사실도 말안하고 가해자측과의 합의도 회사동료에게 맡기는게 납득이 감?

그래서 이걸로 화냈음.

내가 가족이고 남편 아니냐고.

내가 이걸로 화내니까 되려 본인이 화내고 짜증내면서 방문 처닫고 들어가버림 ㅡㅡ

내 필력이 병신이긴 한데 내가 민감한건가?

아니 가해자측과 싸워도 내가 싸우고 합의를봐도 가족이자 남편인 내가 해야지ㅡㅡ

난 도대체 와이프에게 어떤 존재인지 생각이 많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