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관이 아침마다 기관장한테 커피타서 가져다주라는 업무지시

차별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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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기계약직으로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은 갑자기 5급 사람이 저에게 되지도 않는 업무 핑계를 대면서 문구점에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업무는 많은데, 왜 같이 가자고 하는지,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말하면 될 것을 굳이 같이 가자고 하는데, 저는 진짜 이해가 안됐어요.

일단 필요하신거 있으시면 말씀하시면, 견적서 주문 넣겠다고 했는데, 굳이 같이 가자고 하는지, 하지만 저는 힘이 없고 팀장님께서 (저)선생님이 융통성이 없어서 자기 업무만 할 줄 아네, 같이 갔다와라고 하는데 저는 무슨 기분이였냐면 무슨 단란주점 아가씨 2차 내보내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저는 가기싫어서 정당한 업무내용을 말하라고 한건데, 사적으로 말하기 싫어서.. 근데 저렇게 팀장님이 말하니까 뭐 할 말이 없더라구요.
문구점에 갔지만 둘러보더니, 필요한게 여기에는 없다고 하시고, 커피한잔 하자고 하더라구요.

일단은 왜 같이 오자고 했는지, 커피를 같이 왜 마셔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커피를 마시러 갔습니다.
커피를 포장으로 하고, 햇빛을 보면  뒷뜰에서 커피를 마시자고 제안을 하더라구요
이쯤되면 포기하고, 네 하면서 같이 가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자기 아들 박사공부하는 이야기, 본인 박사 논문 수료한 이야기 등 지금까지 본인이 여기까지 어떻게 기어올라왔는지, 수많은 핍박과 고생속에서 이렇게 내가 사무관이 되었다.
다른사람들이 나에게 질투를 해서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내 몸 뿌셔지게 일하고, 몸 받쳐 여기까지 왔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못해서 그런것이다.  지금까지 본인 윗사람들한테 찍혀서 많이 자기가 억울한 일을 당했다 등등등. 그리고 인사라는 것은 될 것을 되게하지는 못해도, 불리하게 안되게는 만들수 있다.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지금 있는 이 모든 시스템구축은 내가 다 셋팅하고 만들어놓은 것이다.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뭔 자기 자랑 페스티벌 온 줄 알았습니다. 거기서 제가 할 수 있는건 진짜요? 네. 고생하셨어요. 등의 리액션. 야외여서 꽃잎들과 벌떼들의 공격을 입으면서 나름 열심히 리액션을 했습니다. 인류애적으로....
본인이 저를 챙기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시기 질투를 할까봐 티나게 못하겠다고 그리고 지금 있는 포지션은 내가 1년 뒤에 바꿔줄테니, 조금만 참고 견뎌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저는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승진 이런거 관심이 없습니다. 물론 여기 들어올때 속아서 들어왔습니다. 석사까지 나왔지만 여기서 이렇고 있습니다. 
뭔가 희망고문하는 것 처럼 들리더라구요. 

일단 여기까지는 본인 이력 자랑하려고 커피마시자고 한거구나. 저는 그 분의 이력에 전화 관심이 없어서 저는 물어보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때때마다 본인의 이력을 엄청 이야기 하십니다.
근데 여기서 믿을수 없는 행동을 합니다. 갑자기 담배를 물더니, 제 앞에서 연기를 뻐끔뻐끔 내뿜으면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저는 일단 자리를 좀 더 떨어지려고  거리를 뒀고, 그러면서 뒷 걸음질을쳤죠. 이건 뭔 행동일까요? 제가 그래서 일단은  수걸음 뒤로 가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건 어디서 말을 해야하나요? 이게 갑질인가요? 아무튼 그렇게 10분 넘게 이야기를 하고, 담배를 다 핀 후 저에게 팀원들하고도 잘 어울리고, 기관장한테도 잘해라. 그리고 기관장들은 대접받길 원하니 눈치껏 잘 해드려라. 물론 난 그런부분에서 깨끗한 사람이니, 그렇진 않지만 본디 기관장이라는것은 대접받길 원하는 사람들이니, 출근하면 커피를 타 드리고 하더라구요. 어이가 빡을 쳤습니다. 저에게 그런거 잘 못하는 타입인지는 알겠는데, 기관장이 원하는 것을 그렇게 하라고 하더라구요. 이 말을 들으면서 저는 일언지하에 그건 제가 할 수 없는 것 같다. 아침에 사무실 출근하시면 우렁차게 인사를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의 대화였을까요? 기관장 잘 챙겨라 뭐 이런거까지는 알겠지만 커피를 타서 아침마다 드려라. 왜? 아침마다 녹즙을 시켜드리지. 대접받는 기분 받고 싶으면....
일단 제가 생각한 결론은 5급이 저에게 뭘 바라고 저렇게 이야기 하는걸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속을 읽을수가 없네요. 아침마다 커피타서 드려라를 이렇게 장황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한다고요? 물론 본인이 정당한 업무가 아니라고 알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이야기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제가 안해도 할 말은 없겠죠. 근데 앞의 대화의 맥락상으로 보자면 윗사람들한테 찍히면 개고생했다는 본인의 썰과 맞물려서 생각이 됩니다.

이거 고용노동부에 신고해도 되는 내용일까요? 녹음을 해뒀어야 했는데..

아무튼 이거 어디서 하소연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