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버스에서 성추행 당했을 때 도와주신 분 정말 감사합니다

ㅇㅇ2023.04.07
조회112,442

안녕하세요 20대초반 여자입니다

오늘 18시 30분 경 버스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제 엉덩이를 만졌어요 너무 화나고 열받았지만 사람도 많고 무서워서 몇 마디 못 하고 온 게 후회스럽네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엄마한테 말하면서 펑펑 울었어요 이런 일은 처음이라서 너무 무섭고 추행 당한 부위를 잘라내버리고 싶네요

그 할아버지는 계속 제게 욕하면서 중얼거리고...
화가나고 속상해서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 잡고 아무렇지 않은척 했지만 눈물을 참고 있었는데요

한 여자분이 자기 자리에 앉으라고 해주셨어요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쳐다만 보고 있었는데 누군가 제 설움을 알아줬다는 생각에 눈물이 나더군요

그 와중에도 울지 말라고 괜찮냐며 토닥여주시고 홀연히 떠난 젊은 여성분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놀라고 눈물이 멈추지 않아서 제대로 얼굴 보고 감사하다는 말도 못 했어요


저에게 자리를 양보해주시고 얼마 안 지나 버스에서 내렸던 아이보리 색상의 상의를 입고 있던 여성분

이곳이 이 커뮤니티에서 화력이 조금 있는 곳으로 알고 있어서 주제에 어긋나지만 용기내서 올려봅니다

제대로 감사를 드리지 못한 게 아직도 너무 아쉽고 죄송해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혹여나 이 글을 보신다면 제 사과를 받아주세요

댓글 97

ㅇㅇ오래 전

Best댓글들 왜이러냐? 어린 아가씨가 늙은이한테 성추행 당하면 놀라고 당황하고 무섭지. 나중에가서 신고할껄 귀싸대기라도 한대칠껄 하면서 계속 생각나고 만진부위 느낌이 계속 생각나니까 잘라내버리고 싶은맘이들지. 사람이 다 자기같은줄아나 뭘 주작이고 못알아봐요. 똑같은옷 입고 추행당한 아가씨 보살핀 사람이 전국에 몇이나 된다고. 어린 아가씨 같은데 빨리 잊는게 제일좋고 담에 또 이런일당하면 폰 먼저 꺼내서 사진이든 동영상이든 찍고 신고해요. ㅅㅂ 새끼들은 어디 동물의 왕국으로 보내버려서 평생 강ㄱ이나 당하면서 살게 해야하는데. 참 나라가 법이 왜 이모양인지 원.

ㅇㅇ오래 전

Best미친 할아버지.. 쓰니맘 이해해요. 저도 중학생때 반팔 교복입고 버스정류장 앉아있는데 할아버지 정도로 보이는 사람이 옆에 앉더니 제 팔뚝 안쪽을 손으로 꽉 쥐더라구요. 무서워서 아무 것도 못했는데 친구가 부르니까 아무렇지 않게 자리 뜨더라구요. 지금 만났으면 거시기를 잡아 비틀어버리는건데..

ㅇㅇ오래 전

Best난 옷핀을 옷 안자락에 꽂고다녔었어요 뒤에서 만지는놈들 콱 찌르려고 찔려도 비명도 못지르고 윽 소리내며 뒤로 빠지데요 몇번당해보니 노하우가 생겨버렸어요

ㅇㅇ오래 전

Best할배 ㅅㄲ들 성추행 많이 함 제대로 신고 안당해봐서 더 활개치는데 한번 대학병원 엘베에서 그러길래 왜 만져요? 눈 똑바로 보고 말하니까 ㄴ..내가 ㅁ..뭘! 이러길래 저기 카메라 안보여요? 기다려봐 신고하게 이러니까 허겁지겁 가길래 경찰한테 전화하면서 끝까지 쫓아가서 사과 받음 근데 쓰니야 나도 20대 초반엔 길에서 엉만튀 당하고도 주저앉아 울었어 고딩때 택시 아저씨가 다리 만졌는데 놀라서 짐도 다 떨어뜨리면서 내렸고 ㅎ 진짜 너무 성추행 많이 당해서 흑화됨 난 너 너무 이해한다 진짜

ㅇㅇ오래 전

Best저는 최근에 어떤 할아버지가 자기가 어디 가야하는데 다리아프다고 손잡고 데려다달라고 해서 손 잡는데 갑자기 손을 엄청 주뮬럭하면서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는 거에요 ㅡㅡ 그래서 잠시만요! 하고 다른 지나가던 남자 둘한테 할아버지 데려다달라고 부탁했더니 엄청 당황하더라구요. 저 없는 동안에도 잘서있던데 나이를 헛으로 먹은 범죄자 때문에 하루 망치는 거 정말 짜중나죠 ㅡㅡ

힘내자오래 전

고추가루를 눈깔에 뿌리고 싶다.

ㅇㅇ오래 전

나 여자중학교 다녔는데 꼭 애들 등교하는 시간에 타서 일부러 만지는거 일삼는 남자 있었음.. 아직도 그 남자 생각남... 한번은 옆에 여고 언니가 진짜 당하고 그언니가 친구가 엄청 큰소리로 뭐라고 하니깐 그 다음부터는 마을버스 절대 안타더라

ㅡㅡ오래 전

진짜 이십대때 지하철 버스에서 추행하는 놈들 많았는데... 막상 겪으면 말 안나옴..;; 쓰니 토닥토닥

ㅇㅇ오래 전

길거리 지나갈때도 변태노친네가 일부러 가슴쪽에 손 뻗더라 별 미친놈들 다 있어

ㅇㅇ오래 전

난 버스에서 일부러 내 무릎에 앉는 새끼가 있었는데 신고하면 복잡하고 길어질까바 그냥 자리만 피해 앉았었어 어릴때라 무섭고 해서

ㅇㅇ오래 전

여돕여 박수 ㅋㅋ한남들은 남적남 하던데ㅋㅋ

ㅇㅇ오래 전

와..댓글들만 봐도 이렇게 어렸을때 추행당한일이 많다는게..한남 한남 괜히 그러는게 아닌듯

ㅡㅡ오래 전

저도 기차시간이 늦어서 급하게 기차역에 도착해서 에스컬 레이터 타고 있는데 내가 여름이라 치마 입고있었음 근데 뒤 허벅다리에 차가운게 닿는거임 순간 놀라 뒤를 휙 돌아보니 어떤 아저씨가 폰을 급하게 숨김 너무 놀라 말도 어버버 나오고 아저씨 뭐하시는 거예요 ? 했더니 막 도망가듯 감 ... 기차시간은 다되서 잡으러도 못가고 내 좌석 찾아 앉아서 아빠테 전화해서 울었음 ㅠㅠ 그때 생각하면 분하고 눈물뿐이 안나옴 ㅠㅠ

ㅇㅇ오래 전

늙어도 한남이니까

ㅇㅇ오래 전

미친 할배!!!! 나이를 어디로 처드신거야???!!!!! 집에 가다가 넘어져서 치아 다 깨져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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