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에 모은 돈 0원

ㅇㅇ2023.04.09
조회118,124
취업하자마자 사정상..가장이 된 지 5년째인데
나이 서른에 모은 돈 50만원도 없네
쥐뿔 없는 월급 생활비 드리면 용돈만 딱 남는...
하고싶은거 사고싶은거 꾹 참고 푼돈이라도 벌려고
투잡,쓰리잡까지 간간히 뛰는데 부질없이 다 나가네..
내가 일을 그만두면 집이 무너지기에 몸이 아파도
그만두고 싶어도 마음 편히 쉴 수 없는 현실..
모든거 꾹 참고 잘해왔다 생각했는데 요즘은 나도
힘들고 벅찬지 그냥 승질만 난다 하루종일..
별거 아닌거에도 예민해지는 내 모습이 더 초라해지네
돈 모으는 재미, 여행가는 재미 나도 누리고 싶다
큰거 바라지 않는다 그냥 남들처럼 가장이 아니라
평범한 30대를 보내는 것. 그게 내가 바라는건데..
어렵네



+ 지난밤 갑자기 서글퍼져서 쓴 푸념글인데
댓글 남겨주신분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네요..
지나치지않고 따뜻하게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다 설명할 수 없는 가정사지만..
저를 이해하기 어려우신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는 다시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남겨주신 조언들도 잘 새겨 듣겠습니다.
한번씩 지난밤처럼 속상해질 때 저에게 남겨주신
많은 댓글들 천천히 정독하고 싶어요.
댓글을 읽는것만으로도 너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 날 오겠죠?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좋은 밤 되세요..

댓글 77

ㅇㅇ오래 전

Best빚만 없어도 성공이다..

i오래 전

Best5년동안이나 줬으면 됐네요 님도 독립하고 따로 사세요

ㅜㅜ오래 전

Best온가족이 님에게 얹혀사는걸 묵묵히 깔려있지 말고 탈출하세요 쓰니가 없으면 정말 모두가 굶어죽을거같나요? 아니에요 쓰니가 있으니까 아무것도 안하는거에요 사지마비 장애인이면 정부지원금에 소비를 맞춰살지요 쓰니가 돈을주니까 분수에 맞지않게 주는대로 돈쓰는거잖아요

ㅇㅇ오래 전

Best온가족이 빨대꽂고있는데 빨대 빨리 안끊어내면 쓴이 인생도 없음. 집에서는 계속 믿는 구석이 있으니 아무 일도 안하고 받아만 먹고있는건데 막상 없어지면 또 어떻게든 살아가게 되어 있음. 빨리 끊어내고 본인 인생 살기바람..

ㅇㅇ오래 전

Best우리 언니는 30살에 직장도 가져본적 없는 백수면서 카드대출받아서 빚 1천만원 만들었어요^^ 이런 인간도 있는데 모든돈 없는게 대수입니까 힘내십쇼 !!

ㅇㅇ오래 전

5년이나 가장역할 했으면 할만큼 한거임. 독립해서 본인인생 살 준비하고 가족이 상황이 안좋은것 같긴한데 기초생활수급비나 복지 혜택 알아보세요~ 우리나라 은근 복지 잘 되어있음.

1004오래 전

힘내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이수오래 전

이것 또한 지나갑니다. 힘내요.

ㅋㅋ오래 전

사정이있겠지 외면할수도 없는 상황말이지 어휴 제가볼땐 나이먹어도 계속 그자리일것같아요 버는것도 같고 나가는것도 같고하다면요ㅠ아휴 솔직히 답은 안보이지만 가족들이 님덕분에 살아갈수있잖아요 가족보며 힘내요

ㅇㅇ오래 전

나보다 남을 위해 사셨네. 반드시 복 옵니다.

오래 전

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 지원 받고 살지 못했습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는 걸 아니 그 흔한 용돈 달라, 옷 사달라 이런 투정이 자연스레 들어가게 돼서 투정부리는 거 안 하고 살았습니다. 대학교요? 학비와 생활비 줄 수 없어서 장학금 받고 살고, 평일엔 공부 주말엔 알바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학자금 대출 받아 4년간 공부하고 졸업하기도 전에 취업해서 월급 모아 자취했습니다. 여러 이유로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알바하며 살았지만 자취하며 사는 20대 후반 내내 월세, 공과금, 생활비 단 한 번도 부모님 손 빌려본 적 없습니다. 어차피 못 주실 상황인 거 아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께서 돈이 없으니 얼마만 용돈으로 달라하시더라구요. 그마저 드릴 돈이 없어서 못 드린다 정말 죄송하다고 했더니 아버지가 난감해하며 계속 저한테 부탁하시더라구요. 결국엔 드리지 않았지만 불효하는 거 같아 정말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결론적으론 부모님과 돈으로 얽히지 않게 되어 그때 못 드린다 했던 선택이 정말 잘 한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쥐구멍에도 볕 뜰 날 온다던가요? 먹고 싶은 거 참고, 사고 싶은 거 참고, 여행가고 싶은거 언제 갈 수 있나 미루고 미루며 살며 궁색하고 쪼들게 살았던 제 삶에도 어느 순간 여유가 생기더군요. 적금을 조금씩 모으며 가계부 정리하며 사니 비상금도 250만원 생기면서 이젠 저를 위해 쓸 수 있는 온전한 제 돈이 생기게 되어 소소한 만족과 행복감을 느끼며 삽니다. 20대까지 힘들었지만 30대를 들어서니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과 금전이 생기게 되더라구요. 가족과의 금전 부분은 맺고 끊는 게 필요합니다. 쓰니 삶의 주체는 쓰니이니 마음 강하게 먹고 살아봅시다! 분명 좋은 날 올겁니다!

오래 전

평생 돈만 벌다 이 인생 쫑날꺼 같다 생각하니 돈 벌고 있어도 살기 싫음...빚은 없는데 일 쉬면 또 마이너스란 생각에 그냥 살기 싫어 짐..

동물사랑오래 전

돈모으는 인터넷 카페들어가서 정보를 얻어요. 당신은 할수있어요. 늦은 나이 아니에요

ㅇㅇ오래 전

모아둔 것도 없는데 빚만 있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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