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SKA " 철 지난 바닷가를 걷다 "

아이비2023.04.10
조회2,232

아주 오래전 한국에서는 철 지난 바닷가 그러면 왠지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와 바닷바람이 부는 쓸쓸함이

짙게 풍기는  고독의 내음이 백사장을 가득 메우는 

기분이었는데 지금의 한국은 인구가 증가하고 겨울에도

엄청 찾아오는 이들로 인해 철 지난 바닷가라 해도

늘 사람이 붐비는 모습을 TV에서 보고는 합니다.


아직, 알래스카는 철 지난 바닷가 그러면 오래 전의

한국의 바닷가처럼 낭만이 깃든 ,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여름 네가 한 짓을 알고 있다가 아닌, 추억의

기록들이 알알이 모래알에 새겨진 운치 있는 분위기를

흠씬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워드 바닷가와 호머를 가기 전 바닷가 그리고 

조개를 캐던 바닷가를 찾아보았습니다.

바닷가를 거닐다 보면 미역이나 다시마가 파도에 밀려오던데

절대 그런 건 식용으로 하면 안 됩니다.

직접 따는 건 식용으로 해도 좋지만 , 수명 다해서 파도에 밀려오는

해초류는 먹으면 안 됩니다.


어떻게 먹는 걸로 결론이 나네요..ㅎㅎ

그럼, 출발합니다.


ALASKA " 철 지난 바닷가를 걷다 "

스워드 항구에 왔는데 집에 놔두었던 배들이 항구로 많이 나와서 

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낚시 시즌이 다가오니, 다들 분주하기만 합니다.


ALASKA " 철 지난 바닷가를 걷다 "

스워드 EXIT 빙하 주차장인데 벌써부터 캠핑카가

와 있네요.


ALASKA " 철 지난 바닷가를 걷다 "

아직은, 이른 철인데 빙하를 보러 온 이들이 있는데

겨울 동안에는 문을 닫습니다.

안전사고 때문이지요.


ALASKA " 철 지난 바닷가를 걷다 "

스워드 바닷가입니다.

파도소리가 유난히 크게 마음에 와닿네요.


ALASKA " 철 지난 바닷가를 걷다 "

저 맞은편에는 한국 건설 회사가 지은 탈출 불가한 교도소가 있답니다.

뒤로는 만년설, 앞에는 바닷가라 도망갈 길이 오직 도로 한 곳이라

꼼짝 마라입니다.



ALASKA " 철 지난 바닷가를 걷다 "

많은 차량들이 철 지난 바다를 보러 나왔네요.


ALASKA " 철 지난 바닷가를 걷다 "

여기는 HOMER 바닷가입니다.

크루즈 한 척이 정박해 있네요.


ALASKA " 철 지난 바닷가를 걷다 "

바닷가가 자갈밭이라 다들 걸으면서 이쁜 조약돌

하나씩을 챙긴답니다.


ALASKA " 철 지난 바닷가를 걷다 "

아주 유명한 등대카페인데 돈을 벽에 부착하는

특이한 카페입니다.


ALASKA " 철 지난 바닷가를 걷다 "

저도 처음 와서 두어 번은 조약돌을 주으러 다녔는데 이제는

무감각해지더라고요.


ALASKA " 철 지난 바닷가를 걷다 "

여기는 조개 잡는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 지금은 금지 기간이라 아쉽네요.


ALASKA " 철 지난 바닷가를 걷다 "

맞은편은 빙하지대라 멍을 때리기 아주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ALASKA " 철 지난 바닷가를 걷다 "

파도에 밀려온 미역입니다.

낚시하다 보면 바늘에 걸려서 정말 많이 나옵니다.


ALASKA " 철 지난 바닷가를 걷다 "

유명한 쌍둥이 바위인데 썰물 때는 모두 드러납니다.


ALASKA " 철 지난 바닷가를 걷다 "

주민들은 연어철이 되면 캠핑카를 몰고 와서 한 달씩 머물다가 갑니다.


ALASKA " 철 지난 바닷가를 걷다 "

저는 여기 독수리를 보러 오는데 바로 뒤쪽에 늘 독수리들이

서식을 하는데 절벽이라 아마 독수리들이 좋아하는 지역 같습니다.


ALASKA " 철 지난 바닷가를 걷다 "

치킨버거인데 빵은 옥수수빵입니다.

독특하죠?


ALASKA " 철 지난 바닷가를 걷다 "

토핑 중 마음에 들지 않는 건 빼서 먹으라고

저렇게 분해돼서 나옵니다.

소고기 버거입니다.


ALASKA " 철 지난 바닷가를 걷다 "

고등어구이에 호두와 15곡 잡곡으로 지은 밥입니다.

키위 하나와 사과 4분의 1쪽, 김치 조금, 맥반석 계란 하나

이게 제가 늘 먹는 집밥인데, 맥반석 계란은 제가 직접 굽습니다.

생선을 좋아하는데 어릴 적 가시가 목에 걸린 적이 있어서

늘 무서워한답니다.

오래전 아주 고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 식판이 워낙 작은 거라 밥을 조금만 담아도 많아 보이네요.

몇 숟갈 뜨면 금방 사라집니다.

그래서, 늘 허기집니다.... 에휴~


댓글 3

오래 전

다시 한번 쭉 보고 있습니다 ㅎㅎ 여행가고싶어지네요 ㅠㅠ 다음에 알래스카 갈 일이 생긴하면 댓글로 정보 여쭤봐도 될까요~?

summer오래 전

늘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얼핏 비슷한 사진속에 각자 다른 이야기를 담아내시는 글 솜씨가 훌륭하십니다. 그래서 지루함 없이 매번 정독하고 있답니다. 항상 화이팅 하세요~ 건강도 꼭꼭 잘 챙기시구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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