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

꿈이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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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헤어지고 뭐든 일이 술술 잘 풀리는 줄 알았다.
일이 술술 잘 풀리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다.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나의 몸은 조금씩 아파왔고, 너를 만났을 때처럼 똑같이 삶의 의미를 모르겠고, 공허함이 컸고 모든 재미가 없었다.
아픈건 서서히 나아지는데 공허함은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었다.
너와 헤어지고 너를 너무 미워해서 너가 받아야 할 벌 대신을 내가 받는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그건 아니였고 아이들을 봐야하는 직업 특성상 저절로 몸이 허약해지는 아이들때문에 자연스레 같이 허약해진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너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괜찮아지고 있는것 같아 보여 너무 밉지만 어쩌면 너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잘 살고 있는 너가 행복해 보여 다행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너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해 보여 다행이라 생각하길 바란다.
넌 안아프고 건강하고 씩씩했으면 좋겠다 부디.아픈건 나만 아프고 힘들어도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