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는 시댁에서 공공의 적

ㅇㅇ2023.04.11
조회9,709
직장에서도 공공의 적이 있으면 단합하게 되듯이생각해보니
저는 시댁에서 공공의 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를 두고 시모, 시누이가 똘똘 뭉쳤던 것 같아요.
시누이가 경우없는 행동을 하면 시모가 쉴드치고
시모가 경우없는 행동을 하면 시누이가 쉴드치고. 
자기들끼리 어찌나 쉴드치고 똘똘 뭉치는지 세상에 그 어디에도 없을 모녀였습니다.

결혼 후 몇년간.
시누이는 저에게 시어머니에게 잘하라고 하면서
자신은 시모를 앞에세워서같이 받아먹고 그러길래 
제가 그것에 대해 반기를 든 적이 있습니다.

가령 생일 식사를 하거나 여행을 보내드리게되면
저희가 돈을 다 지불하면 거기에 시누이부부는 와서 꼽사리만 끼는거죠.
저희가 안하면 안한다고 개난리를 치구요.

결국 결혼 후 몇년동안시어머니께 돈을 드리면
그게 결국 시어머니를 통해 시누이에게로 많이 흘러들어갔습니다.

저희는 돈관리를 따로 하는데
남편이 돈을 정기적으로 드리지만,
제가 따로 일이백씩 드리면 그게 결국 시어머니를 통해 시누이에게로 흘러들어갔습니다.

시모는 저한테 시누이를 언니처럼 대할 것을 원했고
동생이 언니도 좀 챙겨야지.. 라는 말을 했습니다.
자기딸을.. 왜 제가 챙기길 바라는지 원...
학창시절 공부 제대로 안해서 지금 인생 별볼일 사는 자기딸을..
왜 제가 챙겨야하는지.... 
내가 자기딸까지 챙기려고 열심히 돈버는 줄아나....
 차라리 고아원에 있는 불쌍한 아이들한테 기부를 하지.. 
남들 다 가는 4년제 대학 하나도 못들어가고 직장하나 제대로 못다니는
대가리 후달리는 그런 년을 시누이랍시고 사람 대접해줬더니
지가 시누라는 타이틀 하나 달고 나한테 기생충 짓 하려는거 같아서
아주 호되게 몇마디 해줬습니다.


암튼 제가 정당한 비판을 하고 이의제기를 해도
시모는 저를 잡년 취급하고 시누이 쉴드를 치길래
제가 그 관계에서 빠져주고 아예 연락 다 차단하고 삽니다.
너희들끼리 행복하게 사세요~~ 라는 마음으로 저는 그들과 멀어졌는데요.
남편은 여전히 다달이 생활비를 드리지만
제가 시모한테 때때로 일이백씩 드리던 돈을 더이상 안쓰게되니 그만큼 저는 친정부모님한테 드렸구요.

그런데요. 
세상에나.
제가 빠져주니, 시모가 시누이를 손절쳤네요.


시누이가 사는 형편이 안좋아서...
지가 시어머니 챙긴다는 명목으로 옆에 붙어서
다른 형제들이 시모 보조해주는 걸 같이 받아먹는 등의 방법으로 
정말 기생충처럼 살았는데..
.제가 사라지고 나니..시모가 시누이를 손절쳤네요.





아 진짜 웃겨서 원..ㅋㅋㅋㅋ 
이런거 겪으신 분 계시나요?

그간 시모 시누이한테 받았던 스트레스가 엄청났는데
연을 끊고 나니 뭔가 자동복수가 된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