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알바 반대하는 엄마

쓰니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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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철없이 용돈이 적은데 알바가 안 구해져서 학자금 생활비대출 받을까 고민한다는 글 썼던 스물한살 편준생 쓰니입니다..
댓글들 하나하나 읽어봤고 제가 보기도 부끄러워 올렸던 글을 삭제한 뒤 이런저런 알바 공고에 이력서를 넣었는데, 그 중 하나가 저희 아파트단지 바로 앞에 있는 컴포즈커피 주말 미들알바였습니다. 경력자 우선채용이라고 해서 살짝 쫄았지만 일단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얼마 지나지 않아 이력서 열람 알림이 떴고, 이력서 지참 후 면접을 보자는 연락을 받아 오늘 오전 11시에 면접이 잡혔습니다.
그런데 제가 편준생의 신분으로 알바하는 것 자체를 탐탁지 않아 하시는 데다 제약을 많이 거시는 엄마 몰래 면접을 보는 것이라 약간 걱정이 됩니다.
엄마는 저와 언니가 성인이 되고 알바를 구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특히 요식업과 카페 알바를 절대 지양하라는 식으로 늘 말씀해 오셨었는데요. 요식업은 엄마가 직접 종사하신 적도 있고 하니 힘들다고 반대하시는 게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카페 알바를 반대하는 데에는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어야 되는 거다, 아직 네가 할 역량이 안된다는 등의 이유가 따라붙습니다.
제가 알기론 카페 알바생들 중에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는 경우는 드물고, 손이 빠르고 레시피를 잘 외우면 배우기 빡세지 않다고 알고 있는데 엄마는 카페 알바를 자격증도 없는 네가 어떻게 해, 이런 식으로 나오십니다. 저는 엄마의 반대가 걱정을 넘어선 지나친 간섭이라고 생각하는데 카페 일이 정말 바리스타 자격증이 없으면 배우기 어려운 정도인가요? 물론 붙게 된다면 어떤 이유로 반대를 하셔도 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