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 항상 톡으로 눈팅을 하다가 글을 올리는 25살 복학생예비역입니다.ㅎ 작년 11월에 군대를 제대했는데...후임들과 선임들과의 연락으로 인해 가끔씩 그리워 집니다.ㅎㅎ 이 이야기는 작년 7월정도에 제가 강원도 인제에서 복무하고 있을때있었던 이야깁니다. 제가 원래 데자뷰가 좀 심한편이에요... 제 데자뷰는 거의 꿈에서 봤던장면들이 실제상황과 유사한정도가 아니라 아예 겹쳐지는 경우가 잦아서..ㅠㅠ 처음엔 신기했지만 어느샌가부터는 약간씩 섬뜩해 지더군요... 이게 아주가끔씩이면 모르겠지만 한두달에 한번꼴은 무조건 일어나거든요...-_- 그래서 데자뷰땜에 오해했던 제 어이없는 사고를 이야기하려 합니다....ㅎ 병장을 단지 얼마 안된 저는 오전에 사이버지식정보방(부대에 만들어논 pc방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요~)에서 웹서핑을 하다가 너무 졸려서 내무실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제 컴퓨터가 갑자기 꺼져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재부팅하는 동안에 제 옆에 있는 후임이 뭘하나 하고 지켜보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절 보면서 "뭘 보십니까? 김병장님 하시던거나 하십쇼" 라고 하는겁니다....8개월이나 짬안되는 후임이 말이에요...-_- 나참 어이가 없어서 욕을 한바가지나 퍼부었습니다.... 욕을 잘못하는 제가 얼마나 잘하든지....;;;; 그만큼 어이가 없었나봅니다;; 그러다가 너무 열이 받아서 책상에 팔을 받치고서 손에 얼굴을 감싼체로 화를 삭히고 있었습니다.... 요즘애들이 개념이 없긴하지만 이정돈가....-_- 아 진짜 병장이고 나발이고 때려치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있던 그순간~ 옆에 있던 그녀석 동기가 전화를 마치고 지나가는데(제 컴 옆에 전화기가 있었어요) 제 팔을 툭 치고 지나가는 겁니다....아놔....진짜 이것들이....-┏ 근데 적반하장으로 아 시X...뭐야...하면서 그냥 가는겁니다.... 전 너무 열이 뻗쳐서 그자리에서 막 소리질렀습니다... " 죽여버릴꺼야...-_-" 정말 군생활에 있어 최고의 폭주를 했죠...;;; 간부들까지 깜짝놀라서 달려와서 절 막았습니다. 그래서 상황은 일단락 되고....전 너무 화가나서 그냥 내무실와서 무작정 자버렸습니다;; (전 화가나면 자버리면 금방 풀려버립니다.ㅎ) 문득 잠이 들었는데 밖에서 누군가가 외치는 겁니다. " 생활관당 1명씩 부식받으러 나오십쇼~!!" 아놔...시끄러운자식...;; 잠자는데 방해되게...;; "맛스타 2개에 육개장 하나 건빵한봉지씩 부식으로 나왔습니다..." 하면서 시끄럽게 나눠주는 겁니다... 짜증이 자꾸 나서 일어날까 말까 하는데... 잠시후 당직부사관이 생활관당 한명씩 불러 내는겁니다...-_- 그러더니...."좀있다 오후 2시에 홍천에 오리너구리 보러 갈껀데...볼사람 조사해" 하는 겁니다.... 오리너구리?????????!!!!!!!!!!!!!!!!!!!!!!!!!!!!!!!!!!!!-_- 뭔 생뚱맞은소리야....이건;;; 홍천에 동물원이 있나??갑자기 왠 오리너구리야....;;; 어이가 없어서 일어나니...제 옆에 맛스타 두개와 건빵하나 육개장 하나가 있는겁니다... ' 그럼 이거 전부다 꿈이 아니고 진짠가?? ' 옆에 있는 후임에게 물었습니다... " 야 아까 부식받으러 누구누구가 나갔었지? " 그러자 " 네..왜그러십니까 "하는겁니다... " 건빵두개에 맛스타하나 육개장 하나씩 나눠준다고 그런거 확실하지" " 네...그렇게 부식이 나왔습니다-_-" " 그럼 오리너구리 보러가는게 확실하구만....참 그러고 보니...." 물음표 백만개의 표정으로 공황타며 절 보고있는 후임을 한번 흘끗보고는... ' 아 이색휘들....그럼 꿈이 아니라 나한테 진짜 덤빈거였구만...;;;; 죽일테다 ' 하고 생각하고는 복도로 대뜸 나가서 " 누구누구, 누구누구 나와!!!!!!! " 소리질렀습니다... 제가 그런식으로 화를 내는건 거의 못봤던 후임들이 공황을 타며 내무실에서 다들 뛰어 나오더니 전부 다 찾으러 나가는 겁니다....비상사태라고....-_- 제가 외친 두명이 헐레벌떡 뛰어왔습니다.... " 야...너네 요즘 병장이 만만하지?? 어디서 그렇게 개념없는 짓을 하냐??" " ????????????? " 벙찐 표정으로 저를 처다보는겁니다... " 너네 뭐 잘못했어...?! " 하고 물었습니다.... 한참동안 침묵하다가 한명이 대답했습니다... " 잘모르겠습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그래?! 모르겠다 이거지?? 너네 사이버지식정보방에서 기억안나?! " 하고 소리질렀습니다... " 컴퓨터를 너무 오래한것 같습니다..." " 아놔....-_- 너네 아까 나한텐 싸가지 없이 행동했던건 생각 안난다는거야?? 한 색휘는 지꺼나 하지 왜 쳐다보냐고 하지 않나....다른놈은 툭치고 욕하며 사라지지 않나...-_- 잘대해주니깐 병장들이 밥으로 보이냐?? " 하자 완전 표정들이 이게 뭐냐는 표정으로 공황을 타기 시작하는겁니다.... ' 건방진놈들 그냥 넘어 갈려고 한다 이거지?? 표정들은 왜저래?? 뭐야-_-' 한참동안 침묵이 흘렀습니다.... 근데도 두명다 전혀 모르겠다는 표정인겁니다.... ' 아차...-_- 설마 이거 꿈 이랑 겹쳐진건가.................................................................. 쪽팔리게 이게 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그래서 두명에게 그만가봐 하고 둘다 보냈습니다... 그담에 내무 후임한명을 불러서 물어봤습니다... " 좀있다 오후 2시에 오리너구리 보러 가냐?? 홍천에 간다고 아까그러던데...??" " 오리너구리 말입니까?? 왠 오리 너구립니까?? 진짜 간답니까?? " 이러는 것이 아닙니까?? ' 아놔 X됬다...ㅠㅠㅠㅠㅠㅠㅠ 이게 모야...아 쪽팔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데자뷰가 너무 심한 저는 오전에 사지방에서 컴퓨터한후에 졸려서 잔후에 꿈을 꾼것을 착각한겁니다....-_-;;;;;;;;;;;;;;;;;;;;;;;;;;;;;;;;;; 현실과 꿈이 묘하게 앞뒤가 맞아버리는 바람에요.....;;;;;;;;;; 그래서 두 후임에게 백배 사죄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놈의 오리 너구리 땜에....-┏ 후임들은 한동안 저를 보며 피식피식 웃으며 다녔습니다.... .............휴............ 그이후부터 데자뷰가 정말 악몽같이 느껴집니다....ㅠ_ㅠ 그때 화를 냈던 후임들에겐 다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열심히 군생활하는 국군장병 후임들에게 수고하라고 하고싶네요...ㅎㅎㅎ 다들 보고 싶다 강원도 인제 내 전우들아^^ 허접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다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이제는 추억이된 군대이야기ㅎ
안녕하세요...ㅎ
항상 톡으로 눈팅을 하다가 글을 올리는 25살 복학생예비역입니다.ㅎ
작년 11월에 군대를 제대했는데...후임들과 선임들과의 연락으로 인해
가끔씩 그리워 집니다.ㅎㅎ
이 이야기는 작년 7월정도에 제가 강원도 인제에서 복무하고 있을때있었던 이야깁니다.
제가 원래 데자뷰가 좀 심한편이에요...
제 데자뷰는 거의 꿈에서 봤던장면들이 실제상황과 유사한정도가 아니라
아예 겹쳐지는 경우가 잦아서..ㅠㅠ
처음엔 신기했지만 어느샌가부터는 약간씩 섬뜩해 지더군요...
이게 아주가끔씩이면 모르겠지만 한두달에 한번꼴은 무조건 일어나거든요...-_-
그래서 데자뷰땜에 오해했던 제 어이없는 사고를 이야기하려 합니다....ㅎ
병장을 단지 얼마 안된 저는 오전에 사이버지식정보방(부대에 만들어논 pc방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요~)에서 웹서핑을 하다가 너무 졸려서 내무실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제 컴퓨터가 갑자기 꺼져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재부팅하는 동안에 제 옆에 있는 후임이 뭘하나 하고 지켜보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절 보면서 "뭘 보십니까? 김병장님 하시던거나 하십쇼"
라고 하는겁니다....8개월이나 짬안되는 후임이 말이에요...-_-
나참 어이가 없어서 욕을 한바가지나 퍼부었습니다....
욕을 잘못하는 제가 얼마나 잘하든지....;;;; 그만큼 어이가 없었나봅니다;;
그러다가 너무 열이 받아서 책상에 팔을 받치고서 손에 얼굴을 감싼체로
화를 삭히고 있었습니다....
요즘애들이 개념이 없긴하지만 이정돈가....-_- 아 진짜 병장이고 나발이고 때려치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있던 그순간~
옆에 있던 그녀석 동기가 전화를 마치고 지나가는데(제 컴 옆에 전화기가 있었어요)
제 팔을 툭 치고 지나가는 겁니다....아놔....진짜 이것들이....-┏
근데 적반하장으로 아 시X...뭐야...하면서 그냥 가는겁니다....
전 너무 열이 뻗쳐서 그자리에서 막 소리질렀습니다...
" 죽여버릴꺼야...-_-" 정말 군생활에 있어 최고의 폭주를 했죠...;;;
간부들까지 깜짝놀라서 달려와서 절 막았습니다.
그래서 상황은 일단락 되고....전 너무 화가나서 그냥 내무실와서 무작정 자버렸습니다;;
(전 화가나면 자버리면 금방 풀려버립니다.ㅎ)
문득 잠이 들었는데 밖에서 누군가가 외치는 겁니다.
" 생활관당 1명씩 부식받으러 나오십쇼~!!"
아놔...시끄러운자식...;; 잠자는데 방해되게...;;
"맛스타 2개에 육개장 하나 건빵한봉지씩 부식으로 나왔습니다..."
하면서 시끄럽게 나눠주는 겁니다...
짜증이 자꾸 나서 일어날까 말까 하는데...
잠시후 당직부사관이 생활관당 한명씩 불러 내는겁니다...-_-
그러더니...."좀있다 오후 2시에 홍천에 오리너구리 보러 갈껀데...볼사람 조사해"
하는 겁니다....
오리너구리?????????!!!!!!!!!!!!!!!!!!!!!!!!!!!!!!!!!!!!-_- 뭔 생뚱맞은소리야....이건;;;
홍천에 동물원이 있나??갑자기 왠 오리너구리야....;;;
어이가 없어서 일어나니...제 옆에 맛스타 두개와 건빵하나 육개장 하나가 있는겁니다...
' 그럼 이거 전부다 꿈이 아니고 진짠가?? '
옆에 있는 후임에게 물었습니다...
" 야 아까 부식받으러 누구누구가 나갔었지? " 그러자 " 네..왜그러십니까 "하는겁니다...
" 건빵두개에 맛스타하나 육개장 하나씩 나눠준다고 그런거 확실하지"
" 네...그렇게 부식이 나왔습니다-_-"
" 그럼 오리너구리 보러가는게 확실하구만....참 그러고 보니...."
물음표 백만개의 표정으로 공황타며 절 보고있는 후임을 한번 흘끗보고는...
' 아 이색휘들....그럼 꿈이 아니라 나한테 진짜 덤빈거였구만...;;;; 죽일테다 '
하고 생각하고는 복도로 대뜸 나가서 " 누구누구, 누구누구 나와!!!!!!! " 소리질렀습니다...
제가 그런식으로 화를 내는건 거의 못봤던 후임들이 공황을 타며 내무실에서 다들
뛰어 나오더니 전부 다 찾으러 나가는 겁니다....비상사태라고....-_-
제가 외친 두명이 헐레벌떡 뛰어왔습니다....
" 야...너네 요즘 병장이 만만하지?? 어디서 그렇게 개념없는 짓을 하냐??"
" ????????????? " 벙찐 표정으로 저를 처다보는겁니다...
" 너네 뭐 잘못했어...?! " 하고 물었습니다....
한참동안 침묵하다가 한명이 대답했습니다...
" 잘모르겠습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그래?! 모르겠다 이거지?? 너네 사이버지식정보방에서 기억안나?! "
하고 소리질렀습니다...
" 컴퓨터를 너무 오래한것 같습니다..."
" 아놔....-_- 너네 아까 나한텐 싸가지 없이 행동했던건 생각 안난다는거야??
한 색휘는 지꺼나 하지 왜 쳐다보냐고 하지 않나....다른놈은 툭치고 욕하며 사라지지
않나...-_- 잘대해주니깐 병장들이 밥으로 보이냐?? " 하자
완전 표정들이 이게 뭐냐는 표정으로 공황을 타기 시작하는겁니다....
' 건방진놈들 그냥 넘어 갈려고 한다 이거지?? 표정들은 왜저래?? 뭐야-_-'
한참동안 침묵이 흘렀습니다....
근데도 두명다 전혀 모르겠다는 표정인겁니다....
' 아차...-_- 설마 이거 꿈 이랑 겹쳐진건가..................................................................
쪽팔리게 이게 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그래서 두명에게 그만가봐 하고 둘다 보냈습니다...
그담에 내무 후임한명을 불러서 물어봤습니다...
" 좀있다 오후 2시에 오리너구리 보러 가냐?? 홍천에 간다고 아까그러던데...??"
" 오리너구리 말입니까?? 왠 오리 너구립니까?? 진짜 간답니까?? "
이러는 것이 아닙니까??
' 아놔 X됬다...ㅠㅠㅠㅠㅠㅠㅠ 이게 모야...아 쪽팔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데자뷰가 너무 심한 저는 오전에 사지방에서 컴퓨터한후에 졸려서 잔후에
꿈을 꾼것을 착각한겁니다....-_-;;;;;;;;;;;;;;;;;;;;;;;;;;;;;;;;;;
현실과 꿈이 묘하게 앞뒤가 맞아버리는 바람에요.....;;;;;;;;;;
그래서 두 후임에게 백배 사죄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놈의 오리 너구리 땜에....-┏
후임들은 한동안 저를 보며 피식피식 웃으며 다녔습니다....
.............휴............ 그이후부터 데자뷰가 정말 악몽같이 느껴집니다....ㅠ_ㅠ
그때 화를 냈던 후임들에겐 다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열심히 군생활하는 국군장병 후임들에게 수고하라고 하고싶네요...ㅎㅎㅎ
다들 보고 싶다 강원도 인제 내 전우들아^^
허접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다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