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에게 스트레스받아요

ㅇㅁ2023.04.14
조회19,353
빠른전개위해 반말체 갑니다

얼마전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한 맘이야.
아기 얼집을 종일반으로 보내려다가
퇴근길이 너무 조바심 나고 마음이 걸려서 안되겠더라구.
결국 최후의 방법으로... 정말 안하고 싶었지만
시엄니한테 sos를 치게됐어...(평소 왠만하면 만날일 안만들고 피했어)
시엄니가 울집이랑 버스로 30-40분 정도로 멀리 떨어져 사시는데 자기손주 사랑하는 마음이 크셔서 흔쾌히 하원을 맡아주셨어.
그래서 아기 하원 시켜주시고 우리 퇴근하면청소랑 저녁밥까지 다 차려놓으시고 20시쯤에 다시 집으로 돌아가셔.
정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해.
근데...우려했던대로, 거의 상극인 어머님과 매일 얼굴 부딪히다보니 슬금슬금 스트레스가 올라와 으아 ㅠㅠ
나는 좀 성격이 여리고, 순한 스타일인데 반대로 시어머니는 좀 쎄셔. 그냥 본인 생각 나는대로 하는 스타일이셔서 신혼때부터 말 때문에 상처 받은적이 많고 울기도 많이 울고 그랬어
(ex 울엄마보고 너네엄마라하고, 나보고도 야야 이러고... 암튼 이것도 참고참다가 남편이 따로 주의줘서 고쳤지만)
암튼 오늘 퇴근하고 밥차려주신거 먹는데 막 체할 것 같은거야.
그 짧은 사이에도 잔소리 툭툭 하시고
(음쓰 봉투를 우리는 2,3리터짜리만 쓰는데 너네는 왜 1리터짜리가 없냐고, 자주 안버리면 구데기 생긴다고 블라블라) 그리고 똑같은 말을 해도 좀 부드럽게 다정하게 하시질 않고 뭐든 정없게 대꾸하시고 툴툴대는 스타일이셔ㅠㅠ
하... 행동은 우리를 위해서 이것저것 해주려고 하시는데 그놈의 말이 너무..
암튼 오늘은 나도 지쳐서 퇴근한지라 표정관리가 안되더라구 ㅜㅜ ...
이렇게 아기 봐주시는거 자체만으로 감사한일인거아는데 어머님보면 막 스트레스가 쌓이네...
이런경우에 그냥 무조건 감사합니다~~~~네네~~
하는 수밖에 없는거야? 참ㅋㅋㅋㅋ
나랑 비슷한 처지의 워킹맘들 어떻게 사이다발언이나 행동했니?
좀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