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에 서툰 남자. 정말 진심어린 충고 부탁드려요.

비온뒤맑음2009.01.11
조회1,018

 

안녕하세요.

올해 27살 된 직장인입니다.

 

제게는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1살 연상이구요.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평범한 직장인이며

연애경험이 많이 없어서

서투르고 여자에 대해서 잘 모르는편입니다.

 

매너도 좋고.. 착하고.. 이것저것 잘 챙겨주고..

좋은 남자친구이죠..

 

처음사귀고 한 200일 가량 넘었을적엔 몰랐는데.

서서히 그 사람의 모습을 알아버렸습니다.

 

저희는 처음에 일주일에 한 4번정도 봤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만남의 횟수가 줄어들고..

 

그리고.. 외아들이다 보니까.. 부모님에 대한 사랑도

큰 편입니다.

이런부분은 가족이 화목하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평소에 집안얘기를 많이 합니다.

만나면 온통 집안이야기 친구이야기 뿐입니다.

저에 대해서는 궁금한것도 별로 없는지..

무슨 이야기를 해도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스타일입니다.

 

저는 그게 참 서운하고 화가나서..

매번 말을해도.. 남자친구는 그때뿐이지

다시 뒤돌아서면.. 다시 또 자기 얘기를 합니다.

 

무슨 말이든 엄마와 연관지으며..

데이트를 할때마다.. 언제 들어올꺼냐..

집에서 전화가 오고..

 

외박을 자주해서..혼나게 된 경우..

난 사실또한 저에게 얘기합니다.

집에서 일찍 들어오랬다고..

이런말도 합니다..

 

저는 정말로 눈치가 보입니다.

 

금전적인 부분에도 있어서..

부담스럽다는 의견을 살짝 내비치길래..

저는 일주일에 한번만 만나자고 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토요일 하루..

고작 7시간정도 되는 뿐입니다.

그 시간 마져도.. 제약과 눈치로..

데이트를 해왔는데요.

그 마음은.. 그 사람이 알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보고 싶어도.. 그 사람이 피곤하고 힘드니까

보러 오라고 말 조차도 못합니다.

보고싶으면 제가 가서 보고나..

그냥 만나는 날까지 참고 그래요.

 

몇주전.. 남자친구를 만나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행도 가보고 싶고.. 남친 집에 눈치도 안보고

데이트도 하고 싶다고..

 

항상  기념일에 특별한 날에는.. 뒷순위로 밀려나

그냥 잠깐 만나는 친구처럼 대하는 그가.

미워서..

 

나는 너가 전부인데..

너는 말만 전부라 하지 행동은 아닌것 같다고..

 

그랬더니 남친은 너무 자기한테만 신경 쓰지 말라고 하더군요..

물론 그 말또한 맞는말이지요.

 

제가 집착하듯 그 사람에게 비춰졌을수도 있고..

부담이 되서 그럴수도 있고..

저를 생각해서 그런말 했을수도 있다는거..

모두 다 이해를 합니다.

 

근데 여자친구에게..

자기한테만 신경 쓰지 말라는 말은..

정말.. 헤어지자고 말하는거와 같이..

마음이 잘려나가버린양.. 아파왔습니다.

 

내가 배려하지 않으려 해도..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도..

내 마음이 그렇게 되는걸..

 

그 사람은.. 도저히 모르는것 같습니다.

 

모든걸 그에게 올인하는 제 어리석음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달라져야 겠지요...

마음에 도둑이 든것처럼..

머리속이 하얗고 멍합니다.

 

이 사람과의 만남을 앞으로 어떻게 지속해 나가야할지..

이별을 준비해야 할지...

 

진심어린 충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