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방구 땜에 열받아요

답답202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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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방귀를 자주뀜
생리현상이니 방귀자체는 이해하지만 문제는 내 옆에서 뀜.. 제가 냄새 특히 방귀나 담배 냄새에 예민한데
다른쪽 거실이나 주방가서 뀌고 오라고 몇날 몇일을 말해도 알겠다고만 하지 생각없이 그냥 바로옆에서 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언성 높여 뭐라해도 한 두번 다른데 가서 뀌고 오고는 항상 똑같음 냄새라도 안나면 모르겠는데 냄새가 나니까 미치겠음..
남편은 원래 이성적이고 논리적이고 논쟁 좋아하는 타입임. 나는 화가나고 좋고 싫고 그게 다 티가나는 사람이고다투거나 할때도 내가 논리적인 말빨이 안되니까 점점 목소리가 커짐.. 그에비해 남편은 다투더라도 차분하고 대화로 논리적으로 풀려고하는 성격인데 그렇다고 다 포용하고 대화로 풀라는게 아니고 내가 말을 하면 그것에 논리적으로 반박하니까 틀린말은 아닌데 너무 얄미울때가 많음..
나는 화가나면 흥분하면 말이 제대로 정리가 안되고 논리적으로 말하려했던것도 잘 까먹고 남편의 논리있는말에 논리적으로 말을 못하니 억울해서 언성이 높아지고 그러면 남편은 제 언성높인 목소리가 싫어서 더이상 대화하지 않고 가버림..
문제는 오늘 쇼파에서 남편은 앉아있고 나는 남편엉덩이 쪽으로 머리가 가있는 상태로 누워서 잠이 들랑말랑 하고 있었는데 또 방구남새가 나는거임.. 엉덩이 쪽에 머리가 있었으니 냄새는 직빵..
순간 너무 짜증이 화가나서 다다다 머라함. 내가 몇날몇일을 말하는데 내머리가 엉덩이에있는데 방구를 뀌냐구..잠깐 일어나서 몇발자국만 걸어가서 뀌면되는데 아니면 말이라고 하고 뀌면 내가 피하기라도 하지 무방비상태에서 방구냄새 맡으니 너무 화가남ㅠㅠ (남편은 오늘 토요일출근 안해서 늦잠잤고 저는 출근했던 상황이라 안그래도 피곤한상황이었음)
남편이 미안하다그러고 알겠다고 다음엔 안그러겠다고 그러는데(맨날 같은패턴 이러고 또뀜) 아니 방구 뀌지 말라는것도아니고 제발 바로 옆에서 뀌지말라는건데 몇백번을 말했는데 너무 저에대해 배려를 안해주는거 같아서 더 서운했음.. 근데 남편은 내가 또 이문제로 계속 뭐라뭐라 하니까 그소리가 듣기 싫은지 첨엔 미안하다 그러다가 한번씩 근데 열받게 한마디씩 첨부함. 그냥 미안하다그러고 안그러겠다하면 머라 잔소리해도 그러고 끝일텐데 중간에 한번씩 그러니까 제말이 또 길어지고 언성높아지고 남편은 그러면 이제 제말 듣기 싫으니까 본인도 짜증냄. 그러던 중 방구가 또 마려웠는지 주방쪽가서 방구를 뀌는거임. 그러기만 했으면 그래도 행동으로 보여주는구나 하고 말텐데 주방에 테이블의자에 제 옷이 걸려있으니까 그거로 똑같이 트집 잡음.
겉옷을 왜 여기다 두냐고 옷걸이에 안걸어놓고 너도 본인이 싫어하고 옷제자리 같다두라고 말해도 안고치면서 왜 자기보고 방구뀌는거 같다 뭐라하냐는 식.
인정함. 나 옷정리 잘못함 근데 그거를 꼭 지금 말해야하는건가 싶은거임 차라리 아까퇴근했을때 바로 말하거나 아니면 내일말하거나 지금 내가 방구로 뭐라한 상황다음에 똑같이 저얘길하니 나는 너도 당해봐라 너도 똑같으면서 왜 자기한테 뭐라하냐는 걸로 받아들여짐.
그애길 왜 지금하냐니까 방구뀌러 주방가니 옷이 보여서 말한다고 함 본인이 방구뀌어서 나한테 피해주는거나 내가 옷정리 안해서 피해주는거나 같다고 생각해서 말하는거같았음. 그래 어찌보면 서로 싫어하는 행동 피해주는거니 같은걸수 있지만 그걸꼭 내가 지금 방구땜에 괴롭다는데 말하는게 맞는건지.. 그래서 점점 또 나는 언성이 높아지고 남편은 논리적 반박하고 하
그러다 눈물터짐 화가나서 양치들고 눈물의 양치질하고 있는데 너무 서운하고 속상해서 양치하다가 칫솔을 던짐(싱크대 안으로) 던진건 잘못이긴한데 어쨋든 그러고 오열하듯 눈물이 더터짐ㅠㅠㅠㅠㅠ 남편은 내가 던진거에 뭐라할라고 오다가 내가 너무 엉엉우니까 갑자기 그모습이 웃겼는지 초딩이냐고 웃음ㅡㅡ..
이쯤엔 이제 감정주체가 안되서 언성이 높아지니 말다툼하다가 그냥 소파로가서 티비보는거임.. 차분하게 말로하라고 그렇게 언성높여 애기하면 애기하기싫다고
나는 방에 들어와서 울고 있는데 들어오지도않고 하.. 더열받는건 티비보다 남편잠듬... 난 아직도 속상하고 열받아서 어디 애기할때도없어서 이 늦은시간에 하소연할데없어 글쓰고 있는데... 하 진짜 똥꼬 꼬매버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