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려 합니다.

ㅇㅇ2023.04.16
조회11,119

알람을 확인했는데 선정되어서 얼떨떨하네요

pc로 작성했었어서
폰으로 글을 보니 읽기가 불편하네요
폰으로 적어보려합니다.


많은분들의 댓글이 위로가 되는 어제였습니다.
와이프는 이혼선언 이후에 같이 살고 있는 집에도
들어오지 않고 있고 대화또한 없습니다.
저 또한 이제 더이상의 대화가 필요없음을 느끼고
있구, 이미 대화의 시기 또한 지났다고 생각되기에
이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며 이혼을 받아들이면
된다라고 마음을 먹고 있어요.

사실혼 상태라 더이상 대화하지 않고
이혼 소송 또한 하지 않으려다가
다른 분들의 글도 읽어보고 변호사를 만났어요.

변호사님께서는 아내의 외도에 따른 위자료는
청구할 수 있고 승소가 가능하지만
상간남에 대해서는 상간남이 유부녀인지에 정확히 알고
행한 행위인지에 대해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하네요. 그것에 대한 입증도 제가 해야하고
그렇지 않을경우 상간남에 대한 소송은 패소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런 증거는 없으니 다시금 실망하며 나왔네요.
그래도 일단은 하루하루 살아가보려합니다.
다시 연애나 결혼은 생각하기가 어렵네요.

어려웠던 가정형편이었기에 절 믿고 응원해준 기존의 가족들에게 더 많이 되돌려줄 방법만 생각하며 살아가려 합니다.
많은 응원과 격려가 위로가 되는 밤이었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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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보기만 하다가, 내가 여기에 글을 쓰게 될 줄 몰랐네요.연애 2년정도, 결혼 3년 정도결혼하고 반년쯤 지났나아내가 외도하는 걸 우연히 알게되었습니다.너무 많이 충격받았고 화도 안나고 손이 덜덜 떨리고 속도 울렁거려 다 게워내고그런데 아무렇지 않은척했어요. 아내 앞에서이혼도 바로 생각해봤지만힘든 가정형편에도 날 믿고 사랑해준 가족들에게 실망을 주기 싫고내 옆에 이혼해서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친구와 다른 좋은 친구들에게도 마찬가지고그리고 열심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사람들의 반응이 두려워서결혼한지 반년도 안되었는데,문신한 금팔찌찬 양아치 새끼와 외도하는 아내를 봤을 때차안에서 마구 소리 질렀습니다. 실제로 보기 전까진 안믿으려따라가서 실제로 보고나서 미친듯이 차안에서 소리지르고 머리박고다 알고서도 진심을 다하면 돌아올꺼라고 생각하고, 더 잘해줬습니다..그리고도 참는동안 사람인지라 티를 안내고 싶은데 싸울때도 화낸적 한번 없는데다툴때면 아내가 좋게 안보이고표정에서도 내 스스로 안그러고 싶은데, 일그러지는 내 얼굴.아내는 눈치껏 정리하더라구요. 내가 이상하다 생각했겠죠.그렇게 시간이 지나도 아내는 바뀌지 않았습니다.외도인지 아닌지도 몰라도 다른 이성도 만나고술도 마시고, 외출도 잦고 외박도 간간히하고,하지말라고 부탁하고 어르고 달래도 달라지는건 크게 없었고,본인은 당당하니, 오히려 내가 못나서 내 아내가 이러는건가 싶어서 자책만 했습니다.행복한거보다 아내가 집에 있다고 하면 안심되는 느낌이었고그게 아닌 상황에서는 그 새끼와 있었던 그 순간이혼자있으면 끝도없이 계속들고 점점 초라해지는 내 자신이 느껴지고,그런데도 바뀌지 않는 아내는 싸우다가 이혼비슷한 이야기를하기에, 저도 이제 알았다고 했어요.내 수준에 맞지도 않는 큰집을 분양받았고, 6월에 들어가는데,혼자선 필요도 없는 수많은 비싼 가전제품들..이제 혼자있게될 그 큰집에서밤의 어둠보다 더 어둡고 쓸쓸한 그 큰집에서앞으로 경제적으로도 방법이 없는 그 곳에서혼자 어찌 살아가야될지. 앞이 막막하네요.누군가에게 이야기 하고싶은데, 말을 할 수 없어서 힘들고더 이상 행복이라는 것이 나에게 있을까라는 절망감만 드네요.주저리 주저리 해봤어요.

댓글 14

쓰니오래 전

Best글쓴아, 글쓴이 잘못은 아니잖아. 너무 대단한 게 알고도 끝까지 표현을 하지 않았다는 게 정말 어려웠을텐데 멋있었어. 글쓴아 6월에 가는 그 집 잘 들어가서 잘 살았으면 좋겠고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지금 헤어질 아내보다 더 좋은 아내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그 부분은 너무 걱정하지 말고. 하나 걱정인 건 그 상한 마음이 얼른 잘 추스리고 치유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바로 이혼하고 가능할까. 그 외도 부분이 더 좋은 아내를 만날 때는 완전히 치유되어서 이 여자도 외도를 할까라는 의심 전혀 하지 않고 행복하게 잘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잘 만났으면 좋겠고, 나는 글쓴이의 행복을 기대해볼께.

오래 전

Best그 큰집에 혼자 있는게 저런 미친 개또라이 바람둥이냔이랑 같이 사는 것보다 백만배 나음. 애 없을 떄 정리하게 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좋은 사람 만나실거고 저런 여자랑 정리한게 님이 인생에서 제일 잘 한 선택이라는걸 아시게 될겁니다. 성병 검사도 꼭 받아보시구요.

시간이지나면될까오래 전

안녕하세요 글읽다가 제 이야기 같아 맘이 넘 아려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많이 힘들죠? 잘하고 있어요.. 신혼 6개월차인데 남편이 외도하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출근하면 와이프출근했다며 키득거리던 불륜녀와 남편.. 제가 일하는 사이 만나러가고 연락하고 사진으로 야한사진을 서로보내며..우연치 않게 이모든걸 보게됬어요 그때부터 저한테 사망선고가 내려진거에요 남편에 대한 신뢰..아 우리는 이제 끝났구나 내가 뭐가 부족했던걸까 내사랑이부족했을까? 제잘못이 아닌데도 자책하게 되더군요. 남편에게 이야기했고 남편은 무릎꿇으며 눈물뚝뚝 흘리며 정말 한번본 사이며 커피만 마셨다더군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않았을것.. 휴대폰 뒤지니 안마방 성매매. 채팅어플서 혼자인척하며 여러여자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즐거워하던 우리남편... 정말잘못했다고해요... 너무 힘들어요 사랑하는 나의가족들..이 사실을 알릴수 있을까? 혹시나 비온뒤 땅이 굳어지진 않을까? 이런 생각이나 해요 나약하고 나약한 저.. 아이도 없고 저도 안정적인 직장이 있어서 헤어지려면 지금인것 같다가도 주저하게됩니다. 어디에 털어놓을곳이 없어 이공간에 털어나봐요.

ㄷㄷㄷ오래 전

연인은 사랑으로 부부는 신뢰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믿고 사랑한 사람의 배신은 정말 미쳐버리져 다른 비슷한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시길 바래요. 똥차 가고 벤츠온다는 말... 진짜 주위에 그런 경우 많이 있더라구요.

Oo오래 전

님 잘못이 아니예요 이혼하면 세상 끝나는거같죠? 아닙니다. 저 또한 그랬어요. 근데 끝내고 나니 지금이 훨씬 행복해요. 이미 마음 떠난 껍데기 뭐하러 잡고 있을려구요? 힘들겠지만 시간 지나면 괜찮아져요.

dd오래 전

경제적으로도 살 방법이 없다는거면 여자가 돈벌어오는건가요?

ㅋㅋ오래 전

참 사람일이라는게 한치앞을 알수가 없으니 ㅠㅠ 힘내세요~

ㅇㅇ오래 전

여자는 자기를 피해자로 포지셔닝하는 데 익숙한 동물입니다. 헤어지고 아내가 님을 유책배우자로 소문내는 데서 오는 피해가 배우자가 바람펴 이혼한 남자로 소문났을 때의 피해보다 클 겁니다. 이혼할 거면 독하게 까발리는 게 낫다고 생각. 그것도 스스로를 좀먹는 거긴 하지만 그래도.

해피오래 전

애 없을때 빨리 이혼하고 살다 보면 좋은 기회는 또 오겠죠!!! 근데 여자 보는 눈을 좀 키우시고!!!

오래 전

그 큰집에 혼자 있는게 저런 미친 개또라이 바람둥이냔이랑 같이 사는 것보다 백만배 나음. 애 없을 떄 정리하게 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좋은 사람 만나실거고 저런 여자랑 정리한게 님이 인생에서 제일 잘 한 선택이라는걸 아시게 될겁니다. 성병 검사도 꼭 받아보시구요.

답답오래 전

힘내세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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