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장애 남편

dd2023.04.17
조회7,133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남편과 사는데요
물론 좋을때는 정말 좋습니다

부모님 생신이라 제가 일찍가서 선물과 현금 등 모든 준비를 하고 남편은 부모님 차로 모시고 식사장소에 도착했어요

싸우고 화해한지 얼마안되서 사실 저도 좋은말이 나오는 상황은 아니었어요 생신이니까 일부러 화해하고 저 끌고 나온 듯한 느낌이요

그래도 부모님이랑은 사이가 좋아서
다과 자리에서 남편 흉 좀 봤어요
다같이 웃으면서 이야기 나누는 분위기였고 키운 아들 단점은 뭐 저보다 잘 아시잖아요 그래 너는 그런거 고쳐야한다 잔소리도 저 대신 해주시고요

분노조절장애가 갑자기 발동해서
집에 오자마자 차 내리지도 못하게 하고
그런말 왜 했냐며 소리 지르고 별 훈계를 다 들었습니다
진실의 1/100도 다 이야기 못했고 어떤 말이 불만인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내가 그런말도 뉸치보고 못하는거면 이제 시댁안가겠다고요

피해자인척 하면서 자기 부모님 걱정하게 만들지 말라네요 이러는 행동땜에 제가 괴롭고 또 부모님이 걱정하시는걸 멍청이라서 이해를 못해요
가슴이 답답하고 할말도 다 못하고 사니 정말 정신병에 걸릴것만 같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