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동네슈퍼 안가고 대형마트 가는이유

ㅇㅇ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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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치니까 음슴체.
일주일에 3~4번 정도로 소주 마시는 판녀임.
처음엔 소주병 나오는걸 걍 버리다가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공병 교환을 위해 모으기 시작함.
이래저래 모으다 보니 마트바구니로 하나가 꽉차고 넘치게 되어 공병 교환을 해야겠다 생각함.
한번은 무인공병수거함으로 교환, 그 이후론 대형마트 고객센터로 가서 교환을 함. 굉장히 친절했음.
그러다 근처 가끔 가던 슈퍼가 눈 띔. 내가 주차하는 주차장이랑도 가깝고 집에 가는길에 있는 슈퍼라 가끔 들름.
마트까지 가는게 번거롭기도 한 것 같아서 공병 가져가기 전에 지나가는 길에 먼저 물어봄.
"사장님 안녕하세요. 혹시 공병도 받나요?"
사장님이 받는다함. 그래서 아 그러냐고 알겠다고 하고 집으로 와 쌓여 있는 공병을 슈퍼로 들고감.
사장님께 공병 교환 요청드렸더니 뒤문쪽으로 안내해주며 알아서 박스에 담으라 하여 박스에 담고 몇병인지 말씀드림.(담는 과정 사장님이 지켜봄)
소주 26병에 맥주 3병이었음.
담는 과정에서 여사장님 나에게 떨떠름하게 우리 가게에서 사신거 맞죠? 하시길래 아??..여기서 안산것도 같이있는데요? 했더니 무시하고 가게로 들어가심.
처음엔 꼭 그 가게에서 산것만 공병 교환이 되는건가? 싶었음.
그후로도 별말씀 안하시길래 다 담고 가게로 들어감.
사장님이 내가 기다리는데도 자꾸 다른 손님들을 먼저 계산해주길래 일단 참고 기다림.
두 명을 계산한 후에 사장님이 나를 쳐다보길래 공병 돈 받아가려고 한다 했더니 사장님이 다른거 안사요? 함.
처음부터 나는 무언갈 살생각니 없었기 때문에 네 라고 대답함.
그랬더니 사장님 아들로 보이는 사람이 소주 26병이야.라고 말하길래 소주 스물여섯병에 맥주세병이에요 함.
그랬더니 못믿는것 같은 표정으로 예? 하더니 다시 개수세러 감. 그것까진 못봤을 수도 있으니 그러려니했음.
그러다 돈을 거슬러 주려하길래 총 계산은 2,990원이었지만 십원 단위는 별로 쓸 일이 없어 2,900원만 달라고 하려고 하였음. 근데 사장님이 알아서 2,900원만 줌ㅋ.. 막 돈을 꺼내길래 손내밀면서 아 이천..까지만 말했는데 이미 내 손엔 2,900원이 와있었음ㅋㅋㅋ 이게 맞는건가..공병 받기 싫으면 처음부터 안받는다고 하던가. 처음부터 떨떠름하길래 기분 안좋았는데 진짜 기분나빠서 동네 슈퍼여도 다시는 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