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방 단골손님 번따

ㅇㅇ2023.04.19
조회1,413

내가 지금 피시방에서 7개월 째 일을 하고 있는데 7개월 동안 일주일에 1~2번은 꼭 왔던 손님이 있어,,, 이번 주에도 올 거고

일한지 얼마 안 됐을 때는 그냥 손님 중 하나라는 생각 밖에 안 했는데 어느 날 이 사람이 프린터 하러 카운터에 왔을 때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프린터에 관한 얘기) 가까이서 보니까 너무 내 취향인 거야.. 진짜 말도 안 될 정도로 내 이상형에 가까운 거야 그때부터 마음에 품고 이 사람 오는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나보다 한 살 위더라고..?

첨에는 서로 쌩깠는데 이제는 오면 안녕하세용~ㅎㅎ
이러면서 서로 인사 하는 정도인데 딱 거기까지고 그 이상은 아니야

너무 답답해서 이 사람 인스타 하나 싶어서 찾아봤는데 겹지인이 있더라고? 근데 내가 3년 전에 연락하던 남자애인데 단지 친구로서 연락한 건 아니어서 내가 먼저 끊었던 애야

내 친구는 걔한테 한 번 물어보라고 하는데 이미 연락 끊긴지 3년이나 됐는데 갑자기 연락해서 혹시 ㅇㅇㅇ이라는 사람 어케 아냐고 물어볼 수도 없고,,,,

번따나 인스타 따기에는 또 내가 일하는 입장이니까
잘 되면 모르겠지만 그 사람이 나를 마음에 안 들어할 경우에는 단골을 잃게 되는 거잖아? 서로 불편할 거고

그래서 답은 이 사람이랑 좀 친해지는 거 밖에 없는데
도대체 어떻게 친해져야할지 잘 모르겠고 나 진짜 뚝딱 거리고 쑥맥이라 능청스럽게 이 사람을 못 대하겠어... 살려줘.. 무슨 방법이 있을까,,,

저번에 이 사람이 피방 카운터 메세지로 혹시 아이폰 충전기 없나용?? 이랬는데 내가 바빠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네’ 이랬는데 친구가 너무 딱딱하게 말한 거 아니냐고 나 혼냈어..
나 진짜 연애 고자라 답답하고 환장할 거 같은데
너무 내 마음에 들어서 이대로 놓치긴 싫고 지금 5개월 째 이도저도 아니고 아무 것도 못 하고 있음...

조언 좀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