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 고학년 아이를 키우는 삼십대 후반 여성입니다. 먼저 저의 학창시절을 얘기해 보자면 중 고등은 무리없이 친구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생활을 했어요. 아주 오래된 초등 기억이 나네요.. 가끔 남편에게도 이야기 했었는데 그 일이 요즘 제 머릿속을 뒤집어 놓고 있어요. 제가 5학년 때 한 여자 선생님을 만났어요. 언젠가 아빠가 학교에 민원을 넣으신적이 있어요. 무슨 연유인진 기억이 나질 않아요. 준비물 관련된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다음날 학교에 가니 모두 눈감으라고 한 후 솔직히 손들라고 하더라구요.(어제 아빠가 전화한 학생) 전 어린 마음에 무서워서 손들었어요. 그 이후 선생님한테 말 그대로 찍힌 것 같아요. 반 아이들 일기 확인을 하고 엠브이피 베리굿 굿 싸인 이런식으로 확인해주시고 그에 따른 스티커를 주셨는데 전 아무리 열심히 써도 모두가 엠브이피 받을때 싸인만 주시더라구요.30여명의 아이중에 성의없는 싸인은 늘 저혼자였어요. 저 땜에 우리조는 열심히 해도 항상 스티커 순위가 낮았죠 그때부터 친구들의 눈초리가 안좋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선생님이 파일을 준비해 오라고 하셨어요.. 준비물 땜에 일이 있었던지라, (지금 생각해보면 확실친 않지만 납땜인구 때문이었거든요? 이걸 준비물로 왜 가져가냐, 아이들이 위험한건 아닌지 아빠가 거칠게 항의하셨던것 같아요? 아직도 물어보지 않아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지만)저는 그 준비물을 집에 가서 말할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또 전화가 갈까봐 그럼 선생님 미움을 살까봐 무서웠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마침, 선생님 책꽂이엔 3-40개 가량의 파일이 꽂혀있었어요. 주인은 선생님인데, 거기에 학습자료들을 꽂아놓으셨어요. 저는 그중 한 권을 꺼내 안에 들어있던 학습ㅈ ㅏ료를 빼고 제가 가져온 파일인냥 제출했어요 맞아요. 그건 도둑질이었어요 그때 심정도 도둑질하는 심정인데도 그 떨리는 마음에 그걸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행동은 잘못되었지만 이 파일 한권이 ... 교육자로써 한 아이를 그렇게 내동댕이 칠 일이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날 그걸 어떻게 아셨는지 눈감고 가져간 사람 손들라고 하셨지만, 전 들지 않았어요. 무서웠거든요. 그걸 옆반 선생님이 보셨더라구요?그래서 우리반 선생님께 전달하시고 그때부터 저의 왕따 생활은 시작되었어요. 친구들이 운동장 체육 수업을 할 때, 저는 반에서 깨스 (엎드려 뻗쳐인데 팔꿈치로 하는것) 라는 것을 한시간 씩 했어요 힘들어 넘어지면 폭언을 들으면서 다시하고, 다시하고, 아이들에게 제가 도둑이라고도 했어요. 그럼에도 선생님 원망을 할수가 없었어요. 내가 큰 잘못을 해서 이런 벌을 받는구나...했죠 그러다 친구들은 다 알게 되었죠. 저에겐 소리치고 냉정히 대하는 선생님을 보면서, 체육시간에 나가지 못하는 저를 보면서,, 그때 이후로 왕따가 시작되었어요.. 친구들이 말을 걸지 않았고 , 저에게 선생님처럼 날선 말투로 원망하는 말들을 했어요. 지옥같은 5학년 생활이 지나고,, 이제 다 끝났다. 했는데 6학년 담임이 또 그선생님이 되었어요.. 정말 그때의 절망이 아직도 생생해요.. 아이들은 똑같았고,, 저는 점점 더 작아지고,, 자신감을 잃어갔죠. 전교 2등을 해도 쟤가 저걸 어떻게 했냐고 컨닝한거 아니냐고 선생님이 분위기를 몰아갔어요. 무서워서 집엔 얘기할 수가 없었어요. 전 그 학교를 계속 다녀야 하니까요. 저를 따돌렸던 주동자는 단연코 그 선생님이었어요. 아이들이 선생님 예쁨받고 싶어 교실에선 저랑 대화도 별로 하지 않았어요.졸업과 동시에 그 생활은 끝이 났고, 중학교에서 아는척 하는 초등 동창들을 만나도 웃을수 없었어요.. 완전한 트라우마가 된거죠.
그렇게 전 어른이 되었고, 다 괜찮다고 여겼고, 가끔 초등 시절 이야기가 나오면 남편에게만 했어요. 아빠가 원망스럽고, 선생님이 원망스럽다고.. 그정도였는데
이번에 초등 고학년이 된 저희 아이가 학폭 비슷한 상황을 겪었어요. 대부분은 매우 심각하다고 하였고, 아이는 다치지 않았으니 그냥 넘어가고 싶다고 했어요. 대처 방안을 생각하는 이며칠의 시간동안 제마음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아이 마음이 어떨지 , 난 어땠는지 떠올리다 보니 제 어린시절이 떠올라서요. 그 선생님이 너무 죽일듯이 밉고, 내아이도 나처럼 훗날 이순간이 너무 원망스러울것 같아서 강하게 나가야지 내가 다 해결해줘야지 내아이 맘에 상처주지 말아야지 계속 되내이고 되내였어요. 다행히 아이 일은 상대방 부모님이 제가 원하는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셔서,, 원만히 넘어갔어요. 원하는 결과를 얻어냈는데, 아이도 괜찮은데, 그런데 제안에 상처가 남아있다는걸 발견하고 몹시 힘이 드네요. 그선생님을 지금이라도 찾아가서, 따지고 싶어요. 어린 아이에게 그렇게 가혹했어야만 했는지... 당신이 그러고도 교육자로써 자랑스러운 삶을 살아왔는지...
30년 가까이 지난 아직까지도 당신땜에 그시절을 잊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내 아이가 당신같은 선생을 만나지 않길 늘 기도한다고. 꼭 말해주고 싶어요.. 여기에나마 적어봅니다 . 김*애 선생님.
아이들 재우고 누워있다가, 계속 떠올라서 분노가 차올라서 이렇게 컴퓨터를 켰네요. 혹시라도 이걸 보는 학생들은 학폭을 겪었을 때 누군가가 나에게 큰 상처를 입혔을 때 부모 혹은 기관이 되었건 꼭 도움을 받으시길 바래요.. 괜찮은줄 알았는데 저처럼 오래 가기도 한답니다.
초등때 선생님께 당한 학폭 .. 잊혀지지 않아요
먼저 저의 학창시절을 얘기해 보자면 중 고등은 무리없이 친구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생활을 했어요.
아주 오래된 초등 기억이 나네요..
가끔 남편에게도 이야기 했었는데 그 일이 요즘 제 머릿속을 뒤집어 놓고 있어요.
제가 5학년 때 한 여자 선생님을 만났어요.
언젠가 아빠가 학교에 민원을 넣으신적이 있어요. 무슨 연유인진 기억이 나질 않아요.
준비물 관련된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다음날 학교에 가니 모두 눈감으라고 한 후 솔직히 손들라고 하더라구요.(어제 아빠가 전화한 학생)
전 어린 마음에 무서워서 손들었어요.
그 이후 선생님한테 말 그대로 찍힌 것 같아요.
반 아이들 일기 확인을 하고 엠브이피 베리굿 굿 싸인 이런식으로 확인해주시고 그에 따른 스티커를 주셨는데 전 아무리 열심히 써도 모두가 엠브이피 받을때 싸인만 주시더라구요.30여명의 아이중에 성의없는 싸인은 늘 저혼자였어요.
저 땜에 우리조는 열심히 해도 항상 스티커 순위가 낮았죠
그때부터 친구들의 눈초리가 안좋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선생님이 파일을 준비해 오라고 하셨어요..
준비물 땜에 일이 있었던지라, (지금 생각해보면 확실친 않지만 납땜인구 때문이었거든요? 이걸 준비물로 왜 가져가냐, 아이들이 위험한건 아닌지 아빠가 거칠게 항의하셨던것 같아요? 아직도 물어보지 않아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지만)저는 그 준비물을 집에 가서 말할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또 전화가 갈까봐 그럼 선생님 미움을 살까봐 무서웠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마침, 선생님 책꽂이엔 3-40개 가량의 파일이 꽂혀있었어요.
주인은 선생님인데, 거기에 학습자료들을 꽂아놓으셨어요.
저는 그중 한 권을 꺼내 안에 들어있던 학습ㅈ ㅏ료를 빼고 제가 가져온 파일인냥 제출했어요
맞아요. 그건 도둑질이었어요 그때 심정도 도둑질하는 심정인데도 그 떨리는 마음에 그걸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행동은 잘못되었지만 이 파일 한권이 ... 교육자로써 한 아이를 그렇게 내동댕이 칠 일이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날 그걸 어떻게 아셨는지 눈감고 가져간 사람 손들라고 하셨지만, 전 들지 않았어요. 무서웠거든요.
그걸 옆반 선생님이 보셨더라구요?그래서 우리반 선생님께 전달하시고 그때부터 저의 왕따 생활은 시작되었어요.
친구들이 운동장 체육 수업을 할 때,
저는 반에서 깨스 (엎드려 뻗쳐인데 팔꿈치로 하는것) 라는 것을 한시간 씩 했어요
힘들어 넘어지면 폭언을 들으면서 다시하고, 다시하고, 아이들에게 제가 도둑이라고도 했어요.
그럼에도 선생님 원망을 할수가 없었어요. 내가 큰 잘못을 해서 이런 벌을 받는구나...했죠
그러다 친구들은 다 알게 되었죠.
저에겐 소리치고 냉정히 대하는 선생님을 보면서, 체육시간에 나가지 못하는 저를 보면서,,
그때 이후로 왕따가 시작되었어요..
친구들이 말을 걸지 않았고 , 저에게 선생님처럼 날선 말투로 원망하는 말들을 했어요.
지옥같은 5학년 생활이 지나고,, 이제 다 끝났다. 했는데 6학년 담임이 또 그선생님이 되었어요..
정말 그때의 절망이 아직도 생생해요..
아이들은 똑같았고,, 저는 점점 더 작아지고,, 자신감을 잃어갔죠.
전교 2등을 해도 쟤가 저걸 어떻게 했냐고 컨닝한거 아니냐고 선생님이 분위기를 몰아갔어요.
무서워서 집엔 얘기할 수가 없었어요. 전 그 학교를 계속 다녀야 하니까요.
저를 따돌렸던 주동자는 단연코 그 선생님이었어요. 아이들이 선생님 예쁨받고 싶어 교실에선 저랑 대화도 별로 하지 않았어요.졸업과 동시에 그 생활은 끝이 났고,
중학교에서 아는척 하는 초등 동창들을 만나도 웃을수 없었어요..
완전한 트라우마가 된거죠.
그렇게 전 어른이 되었고, 다 괜찮다고 여겼고, 가끔 초등 시절 이야기가 나오면 남편에게만 했어요. 아빠가 원망스럽고, 선생님이 원망스럽다고.. 그정도였는데
이번에 초등 고학년이 된 저희 아이가 학폭 비슷한 상황을 겪었어요.
대부분은 매우 심각하다고 하였고, 아이는 다치지 않았으니 그냥 넘어가고 싶다고 했어요.
대처 방안을 생각하는 이며칠의 시간동안 제마음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아이 마음이 어떨지 , 난 어땠는지 떠올리다 보니 제 어린시절이 떠올라서요.
그 선생님이 너무 죽일듯이 밉고, 내아이도 나처럼 훗날 이순간이 너무 원망스러울것 같아서
강하게 나가야지 내가 다 해결해줘야지 내아이 맘에 상처주지 말아야지
계속 되내이고 되내였어요.
다행히 아이 일은 상대방 부모님이 제가 원하는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셔서,, 원만히 넘어갔어요.
원하는 결과를 얻어냈는데, 아이도 괜찮은데,
그런데 제안에 상처가 남아있다는걸 발견하고 몹시 힘이 드네요.
그선생님을 지금이라도 찾아가서, 따지고 싶어요.
어린 아이에게 그렇게 가혹했어야만 했는지...
당신이 그러고도 교육자로써 자랑스러운 삶을 살아왔는지...
30년 가까이 지난 아직까지도 당신땜에 그시절을 잊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내 아이가 당신같은 선생을 만나지 않길 늘 기도한다고.
꼭 말해주고 싶어요..
여기에나마 적어봅니다 . 김*애 선생님.
아이들 재우고 누워있다가, 계속 떠올라서 분노가 차올라서 이렇게 컴퓨터를 켰네요.
혹시라도 이걸 보는 학생들은 학폭을 겪었을 때 누군가가 나에게 큰 상처를 입혔을 때
부모 혹은 기관이 되었건
꼭 도움을 받으시길 바래요.. 괜찮은줄 알았는데 저처럼 오래 가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