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게 무서워요

ㅇㅇ2023.04.20
조회17,354
+)
그냥 어디든 얘기하고싶어서 쓴건데 댓글 달릴줄도 몰랐어요…
주변 사람들한테 제 얘기 거의 안 하는 편이라 속으로 곪았나봐요
감사합니다
밖에서 읽으면 울 것 같아서 천천히 읽어볼게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정말요…
조그만 일이라도 시작해볼게요
저도 언젠가 힘들어하는 사람한테 이런 따스한 얘기를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 같은 사람들 있을까요

퇴사한지 4개월째인데 다시 일하기가 무섭고 두려워요
면접도 그렇고, 일도 그렇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요

이전 회사 퇴사 사유도 인정은 커녕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타박만 받아서 퇴사한거였거든요 그래놓고 막상 퇴사하니 저만큼 잘 하는 사람이 안 들어온다고 하시더라고요…하하
자존감 다 깎아먹을때는 언제고…
전공 살려서 취업한 게 아니어서 참 막막하네요

앞으로 살아가기가 무서워요
남은 날이 한창인데 웅덩이에 고여서 썩어가는 기분이에요
죽는것도 무서워서 못하고…
여러모로 참 바보같은 겁쟁이네요
이십대 후반을 바라보면서 아직도 어른이 아닌가봐요

어디엔가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겠지, 생각하는것도
이젠 점점 현실 도피가 되어가는 것 같네요
왜 살아야할까요..살아가는 방법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