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처 과장님이 저를 좋아하는걸까요?

ㅇㅇ2023.04.22
조회6,226
뭔가 찜찜하고 불안해서 여쭤봅니다

거래처 과장님이 저희랑 점심을 같이 드시는 일이 요근래 엄청 잦아요
처음에는 일주일에 한번씩이다가 요즘은 일주일에 3,4번은 같이 식사를 하거든요?
거래처가 가깝긴 해도 매일 남의 회사까지 와서 같이 밥을 먹는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안됩니다
거래처의 다른 직원들은 안오고 과장님도 예전에는 본인 회사에서 식사하시다가 최근 들어서 저희쪽으로 오시는거에요
그리고 식사할때 항상 제 맞은편에 앉으세요
제가 제일 먼저 자리 잡고 앉으면 제 앞에 앉고 제가 뒤늦게 자리하면 과장님 앞자리만 비어있습니다;;
원래는 구내식당에서 먹고 가끔가다 외부에서 밥 먹었는데 최근에는 대리님이 점심때 되면 "글쓴이씨 오늘은 뭐 먹을까요" 하면서 꼭 저에게 먹고 싶은 메뉴를 물어봐요
(우리회사 대리님은 유부남이고, 거래처 과장님이랑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입니다)
이건 다른 직원들은 평소에 먹는데 큰 관심이 없고 저는 먹는거 좋아하고 주말에 맛집 찾아다니는거 좋아해서 저한테 묻는걸수도 있어요
원래는 대리님,저,여직원2,남직원2 늘 이렇게 여섯명이서 먹다가 요즘은 거래처 과장님까지 해서 7명이서 밥을 먹어요
근데 여직원 중 한명은 유부녀고 한명은 오래 사귄 남친이 있고 곧 결혼 예정이에요
예전에 여직원1과 남직원1이 거래처 과장님이 우리 회사에 자주 들낙 거리는게 좋아하는 여자 있어서 그럴 가능성 100% 라고 하는말을 지나가듯이 들은적이 있어요ㅜㅜ
그때는 지금처럼 밥을 자주 먹을때가 아니라 그러려니 했는데 갈수록 밥먹는 빈도가 늘고 늘 마주보고 밥을 먹게 되고 항상 저한테 음식을 먼저 떠주세요
맛있게 먹으라고 꼭 눈을 마주치고 인사하려고 하는데 처음엔 친절한 분인가 보다 했는데ㅜㅜ
사실 별다른 의미 없는건데 저 혼자 괜히 의식해서 부담스럽게 느껴지는걸까요? 그런거면 좋겠는데 혹시나... 진짜 혹시나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지금이라도 거리를 두고 싶어서 그래요
대놓고 저한테 작업을 걸거나 껄덕 거리는거면 거절할 명분이 있는데
지금은 뭔가 애매해요
눈 안마주치고 밥만 욱여넣고 일 있는척 하고 먼저 일어나려는데 그럼 꼭 다같이 커피 한잔하고 가자고 대리님이 꼬셔요
이상하게 과장님보다 대리님이 더 나서서 그러는거 같기도 해요
그리고 제 자리가 문쪽에서 가깝긴해도 바로 앞은 아니거든요?
근데 과장님이 방문할때 꼭 제 자리에 와서 인사 하고 다른 직원 찾거나 일 관련해서 물어봐요
친한 대리님한테 바로 가서 물어보는게 더 낫지 않나요?
과장님 41.. 저 28살입니다ㅜㅜㅜ 객관적으로 과장님이 잘생기거나 관리가 잘된 스타일 아니구.. 저도 예쁜 얼굴 아니고 걍 평범하지만 막내삼촌이랑 동갑인 분과는 정말 엮이고 싶지가 않아요ㅜㅜ
제가 괜히 설레발 치는거면 좋겠는데 혹시나ㅜㅜㅜ 다른 분들이 보기엔 어떤가요?? 지금이라도 연애 하는척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