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부탁드립니다] 제가 남편을 강제로 알콜정신병원에 넣으려고 한다네요.

정신차리자2023.04.25
조회10,327


연애, 동거 1년 / 결혼1년 째 부부입니다.
아직 아이는 없고, 남편은 연하입니다.

 

 

어제 9시 경 남편은 식탁에서 혼자 안주없이 깡소주을 먹고

저는 쇼파에 앉아 있었습니다.
제가 안주를 꺼내줬고,

 


술 마시면서 남편이 tv로 유투브로

평소에 사고싶어하던 차를 보여주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고 있었고, 차박 이야기를 하는 도중 제가

 "많이 놀러다니지도 않잖아" 라고 했습니다.

 


이 말이 싸움에 발단이 되었고,

제 입장은 차를 사지말란 말도 아니였고 남편은 또 급발진하였고,

저번주에 놀러간건 뭐냐면서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하고 안방들어갔습니다.

 


문을 잠구는 소리가 들렸고,

제가 문을 왜 잠구냐고 문을 두들겼습니다.


남편은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고,

저는 침대에 누웠습니다.
눕자마자 남편은 본인이 산 침대고 내 집이니까 나가라고했습니다.


제가 그만 좀 하자고 했고,

내가 왜 나가냐고 하면서 저도 화가 나서 안방 문쪽으로 배게를 던졌습니다.


침대에 누워있는 저를 남편은

손, 발 다 써가면서 짓이기면서 침대 밑으로 떨어트렸습니다.


계속 나가라고 소리지르고 저도 위협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도착하고 남편은 거실 저는 컴퓨터방으로 각자 격리 되었고, 각자 진술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거실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저 여자는 세대원이고 내가 세대주니까 저 여자를 내보내라 이건 주거침입이다,"
이 말만 계속 반복했고,

체증을 한다고 하면서 몇시몇분 동영상체증을 시작하겠다

하면서 저와 경찰들을 계속 동영상 촬영했습니다.

 


친정엄마, 아빠, 큰아빠, 언니, 시댁고모, 남편의누나 가릴것 없이

전화하면서 있지도 않은 말을 늘어놓고

저한테 구타를 당했다느니 제가 집에 불을 지르려한다고

누군가와 전화를 하면서 "아아 때리지마 그만 때리라고 아프다고"

이런 연기를 하는걸

저와 경찰들도 수 차례 목격하고 어이 없어서

쳐다볼수밖에없는 상황이였습니다.


경찰들은 저에게 이정도면 이혼을 하시지

왜 이혼 안하는 이유라도 있는거냐 물었습니다.
이유 없었습니다.


그냥 가정을 지키고 싶었고,

아이를 낳으면 달라질거라고 생각했고,

부모님에게 실망 시켜드리고싶지않은 마음 뿐,

이사 가면 둘다 안정을 가지면서 잘 살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였고,

생각해보니 왜 이렇게 계속 결혼생활을 유지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남편도 저에게 늘 이런말을 했습니다.
본인이 이러는데 붙어있는 이유가 뭐냐고..

 

저는 밤 11시가 늦은 상황에 안 받으실걸 알지만

어머님한테 전화 드렸고, 어머님은 여러차례 말씀하셨던대로

저희 상황을 직감하셨는지 전화 안받으시는걸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전에 부부싸움에

며칠동안 집에 오지않는 남편을 데리고 와주신

남편과 가까운 직장상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통제가 안되서 제가 경찰을 불렀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남편을 설득해 달라했고,

직장상사는 남편과 통화하고 다시 저한테 전화와서 잘 이야기 했다했고,

 

저는 좀 무마될줄 알았지만

더 극도로 흥분된 상태로 저에게 회사 얼굴도 못 들고 다니게 만들어주겠다.

내가 어떻게 앞으로 하는지 잘봐라 했습니다.

 

경찰도 말리지도 못하고,

저에게만 갈곳없냐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제가 그냥 없던일로 하고 원만하게 풀어보겠다고 했고,

경찰은 막말로 이런 상황 많이 봤다,

이렇게 싸우면서 살인으로 번지는 일이 생길 수 있고,

그런것도 경찰이 겪었다고 하면서 여성을 안전한 곳으로 격리 시키지않으면

경찰들도 집에서 나갈 수 없다고만 반복했습니다.


그 사이에 이미 남편은 현관 비밀번호를 바꿔버렸고,

 

제가 남편한테 먼저 다가가서 이야기하자고했습니다.

 

남편이 너무 흥분한 상태였고,

500ML 소주 두병을 마신 상태 였고,

전 이제 그만하고 풀자라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니 잘못이 뭔지 말하고 무릎을 꿇으라고 했습니다.
많이 놀러다니지도 않잖아 라고 했던말이 난 별뜻없이 했던 말인데

미안하다고 했고,

무릎을 꼭 꿇어야하냐고 애원했고,

남편은 그럼 넌 미안한게 아니다 라고 하면서 계속 같은 말만 반복했습니다.
경찰들은 저희가 대화 할 수 있도록 다른 방으로 자리를 비켜준상태였고,

저는 결국 무릎을 꿇고 미안하다고했습니다.
니 눈깔이 미안한 눈깔이 아니라고 하며

손으로 빌어보라고 해서 계속 손이 발이 되도록

몇분동안 무릎을 꿇고 빌었습니다.

 


결국 푼것도 아니고

남편은 그만하고 일어나서 니 자리로 꺼져라고 했고,

저는 기다리고 있는 경찰들에게 가서 이제 풀었으니 그만 가셔도 좋다

진술서에 쓴 사건접수 한다는 내용은 둘다 없는걸로 하겠다고 하고,

진술서에 사건접수 취소 사인을 받고 경찰들은 돌아갔습니다.

 

 

경찰이 가고 나서 심한 욕설이 시작되었고,
니가 뭔 잘못을 했는지 아직도 모른다
그냥 쇼윈도로 살거나 이혼하자
너랑 아이도 갖고싶지 않고 말도하지말아라
창녀보다 더 쓰레기다 
거지근성이다 면상도 보기 싫으니까 나가라

이런내용을 그냥 듣고만 잇었습니다.

 


그리고 녹음도 해두었고,

남편도 계속 휴대폰 녹음기능을 켯다 껏다 반복하면서

제가 잘못 했다는말을 녹음하려고 했습니다.

 

 

남편은 계속 본인이 세대주니까 니가 나가야한다 욕설을 퍼붓고

제가 계속 못나간다고 아무말안하고 있으니

남편이 112에 전화해서 아까 경찰들 다시 불러달라 주거침입이다 라고 했고,

 


저는 또 급한마음에 112에 전화해서 출동 취소해달라 아무일없다 잘풀었다 했는데

112에서는 무슨 상황이냐 괜찮은거 맞냐 해서 괜찮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남편은 112에 전화 안했는데? 왜 오바하냐고 하며 또 저를 다그쳤고, 이 후 몇분 지나지 않아 경찰들이 벨을 눌렀습니다.


다시 또 반복되는 상황에 저는 지쳐버렸고

 


그 상황에서도 남편은 경찰에게 저를 데리고 제발 나가주라고 했고,

또 세대주는 본인이고 억울하면 민사를 걸어라 같은말만 반복했고

그때가 새벽 2시경 이였고, 저는 끝내 제가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나가려고 준비하는 와중에도

남편은 누군가에게 전화해서 또 제가 불지르려고 한다 맞았다 이런말 하는게 들렸고,

멘탈이 너무 나간 상황에서 할 수 있는게 그냥 집을 나가야하는것 밖에 없었습니다.

 


경찰들이 직장 근처까지 새벽에 데려다주었고, 회사 근처 모텔에서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출근했습니다.

 

 

 

퇴근 후 다시 집으로 가는길에 시어머님이 전화와서 상황을 설명해드렸습니다.


시어머님도 남편의 성격을 잘 알기에
집으로 들어가도 남편이 때릴것같으면, 너무 힘들면 그냥 나와라
시어머니는 네 편이다 등 친정 부모보다 더 저를 믿어주고 저를 더 걱정해주셨습니다.
어머님은 들어가도 조용히 그냥 아무말 하지말아라 하셨습니다.

 

 

비밀번호를 바꿨는데 다시 원래대로 변경되있었습니다


남편은 거실 쇼파에서 자고있었고,

저는 안방에서 그냥 조용히 들어가 누워있었습니다.
남편이 30분정도 지났나 안방에 들어오더니

 


안나가!!!!!!!!!!!!!!!!!!!!!!!! xx년아 나가 여기서 당장 나가 내집이니까 나가라고
이말을 거짓말안하고 30번은 들었습니다.
남편은 안방 문앞에 의자를 두고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xx !!


너무 무서웠고 그냥 아무말하지않고 어머님에게 전화했습니다


경찰서에 전화하는건 남편을 더 열받게 할것같아서

어머님이 상황을 같이 들을수 있도록 통화 및 녹음 버튼을 눌러논상태였고, 어머님은 제가 걱정되어 그냥 집을 나오라고 했습니다.


부랴부랴 짐을 싸서 나왔고,

시어머님은 저에게 50만원을 통장에 보내주시고 좋은숙소 2일정도 잡고 먹고싶은거

다 먹고 기운차리라고 격려해주며 숙소에 들어온 이 후에도

전화로 같이 울어주시고 딸처럼 걱정해주셨습니다.

 

 

 

자려고 누웠는데 12시경 남편이 저를 단톡방에 초대했습니다.
그 단톡방에는 이미 친정 아빠, 엄마, 시아버님, 시어머님이 초대된 상태였고 내용은 이렇습니다.

(맨 아래 카톡사진을 캡쳐하여 첨부했습니다.)

 

 

 


무슨 망상에 빠진건지 알콜병원? 알콜중독 정신병원이라뇨....
정말 황당해서 말이 안나왔습니다.
저는 정신병원의 비슷한 단어조차 꺼낸적도없고 그런생각은 해본적도없고 솔직히 말해서 정신병원에 보낼 돈도 없습니다.


왜 저런 말을 해서 사람을 농락시키는건지
정말 사람 같지 않게 느껴지고 무서웠습니다

더이상 안되겠구나 이혼을 준비해야 하는구나


이걸 쓰는 순간에도 눈물나고 손이 벌벌 떨리고,

이제 정말 지쳐서 아무것도 할 수가없을 지경입니다. 


회사에서는 억지로 웃어야하고 퇴근하면 언제까지 모텔로 가야할지도 모르겠고,

집은 제 명의로 신혼부부대출받았는데(아파트는 부부 공동명의) 

그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여기까지 모두 사실이고, 단연코 지어냇다거나 퍼온것도 없습니다.

 

남편이 더 이상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며

연기하는 걸 참아내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남편의 욕설은 쓴 내용보다 뱉기도 힘들정도로 더 심했고,

내용이 두서없이 길었지만 최선을 다해 간략하게 적은 내용입니다.

 

친정에서는 엄마 아빠 언니 다 저만 잘못했다고

남편이 원하는 대로 다 해주라고 여자가 지고 살아야한다고 하며

제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습니다.

 

친구들에게 이런 얘기하는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고
남편은 저와 싸운이야기를 당당하게 늘 밖에 다 이야기하고 다닙니다.
그것도 제가 지친 이유 중 한가지이고,

 

 

자존감도 바닥을 치고 막막한 생활에 제 삶마저 포기할까 두렵습니다..

 


저는 이혼절차며 아무것도 모릅니다..

 


남편은 법도 잘 알고 주변에서 조언해줄사람들이 많아요
이혼한 분들도 주변에 많고,


저는 이야기를 누구에게 할수도없고 너무 창피하고 조언을 구할 사람이 없습니다..
폭언은 녹음 해둔게 몇개있고,

피자먹고있던 식탁을 뒤집에서 피자를 온통 뒤집어 썼는데 얼굴은 안나오고

몸만나왔고 동영상과 저에게 폭언하는 동영상도 몇개 있습니다.

 

남편도 제가 술이 취해서 정신을 잃고 울고불고 집어던지고
남편 팔을 할퀸 약간의 상처 사진과 동영상이 잇습니다.
이걸 알고있는건 이미 그 사진, 동영상을 시댁 식구들 어머님, 시댁형님, 도련님
그리고 저희 엄마아빠에게 보낸걸 알고있기때문입니다.

 

 

알콜중독으로 정신병원에 보내려고 하고있다고
저를 모함하는 이 남자를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무 의견이라도 좋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