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소개팅 후 티켓주기로 해놓고 말바꾸는 주선자

2023.04.25
조회325,059

저만 이상한 사람 되는 것 같아 분통터져 쓴 글인데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절대 자기잘못 아니라고
제 낮은 눈! 탓! 하는게 너무 열받아서 쓴 글이지
티켓에 환장해서는 아닙니다
그리고 공짜 아니고요 티켓 비용은 제가
내기로 했었던 겁니다 클릭에 실패했는데
마침 언니가 두 장 다 예매했다길래
비용주고 한 장 받고 싶다고 했더니
그럼 클릭한 노동력은 뭘로 보상 할거냐고
하면서 소개팅 이야기 나온 겁니다
남의 돈 날로 먹을 생각 꿈에도 없어요ㅠ

처음에 댓글 볼때는 도긴개긴/너도 치사하다/
대가를 받고 소개팅 나간 네가 더 문제다 그러더니
댓글 몇 백개 넘어가니까 갑자기
티켓 주겠다고 자기는 그 오빠가 아까워서
그런거지 다른 뜻은 없다고 합니다
티켓 줄테니 송금하고 글은 지워달라고 하는데
기분 상해서 같이 가고 싶지 않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자기도 그건 그렇다고
그럼 그 남자분이랑 같이 가는건 어떠녜요
무슨 완전체도 아니고 말 안 통해서
더는 이 문제 거론하지 말자고 했더니
남자가 저녁 거하게 산다고 밥 먹는 셈 치고
나가자고 난리입니다
글 지우라고 하는데 글 안 지우려고요

——————
열받고 어이없는데 누구라도 주선자
말이 틀렸다곤 못할거라고 난리라서
많은 분들 보시는 곳에 써봅니다

같은 연구실 언니가 정말 늘 같이
생활하는 사람인데 자기 마을 오빠???
한 동네에서 같이 자란 친남매나 다름없는
오빠랑 소개팅을 하라고 몇 달 조름
난 사람이 어떻든 아는 사이 소개팅 무조건 싫다고
거절했는데 내가 실패한 티켓팅 자기는 성공해서
여유자리를 나한테 주기로함
1인 2매까지 되는거라 언니는 한 장 남는 상황이니
같이 가기로 한거임
무조건 소개팅 자리 나가기만 하면 가는거라고
다른 조건 없음.
왜냐? 내가 나가기만 하면 반은 성사라고
그 오빠는 그런 오빠라고 함
(난 성사 여부 관계없이 2시간 이상
소개팅 진행 하기만 하면 티켓 받기로
몇 번이나 확인함)

서로의 객관 스펙은 이 정도임


본인:나이 29세 키 168 몸무게 53
외모는 평범하다고 생각함 연애 경험은 2번
직업 정부 산하 기관 연구원
배경은 부모님 노후 되어 있지만
보태주시지도 내가 보태드릴 것도 없음
어릴 때부터 우리집 형편 알고 있어서
돈은 알뜰히 좀 모은 편이고
2년 된 셀토스 있음

상대방:나이 35살 키 173정도 몸무게 모름
(몸 좋은거 꼭 쓰라함, 남성분 몸 좋습니다!!!!!!!)
차 없음
얼굴은 평범 가정환경은 좀 어려운 편
외모는 사진 그대로인데
직업에서 문제가 생김
언니는 분명 자리잡은 피트니스 센터 운영하는
관장이라 했으나 소개팅 자리에서 이제 자리
계약하고 오픈 목전에 둬서 인테리어로 바쁘
다는 이야길 들음

물론 내일 결혼할것도 아닌데 센터가 자리 잡았든
이제 문을 열려고 하든 무슨 상관이냐고 물으면
할 말은 없는데 결혼이 문제가 아니고
난 그런 사실을 왜 속였는지가 의문임
언니는 어차피 센터 문 열기만 하면 잘 될거라고
보장 된 오빠기 땜에 사실을 말한거나 다름 없다고 함

난 여기서 1차로 마음이 좀 상했고
저녁 먹을 때도 몸관리 때문에 아무거나 못 먹는다고
하는 것도 불편하고 무엇보다
자꾸 내 자세를 지적해서
(등이 굽었다 어깨가 안으로 말렸다 목이 구부정하다 등)
소개팅 내내 우리 엄마랑 같이 있는 기분이 들어
헤어지고 나서 에프터 신청 거절하고
좋은 인연 만나라 하고 끝냄

그리고 오늘 우리 보기로 한
관람이 다음주 목요일 저녁이니까 목요일
언제쯤 출발하냐고 내가 물으니
언니가 나랑 같이 안 간다고 함

성사여부 관계없이 가자고 한거 아니냐 물으니
다른 여자들은 다 성사될 소개팅을
뻐갰으니 그건 소개팅을 안 나간 것과 같아서
못 준다고 함

이제 센터 오픈하면 돈을 얼마나 벌건지 알긴 아냐고
그 몸에 운동만 하고 얼마나 건실한데
이게 성사가 안 된건 안 나간거나 마찬가지인
내 잘못된 눈이 문제니 티켓을 못 주겠다고 함
그러면서 만인에게 물어보라고
우리 같이 월급 못 박힌 연구원들이
어딜가서 그런 사업가 만나냐고
객관적으로 내가 바짓가랑일 붙들어도 붙들 처지라
당연히 성사 되야 하는거라고
이건 왈가왈부 싸울 일도 아니라는데
정말 그런가요?
(분에 넘치는 상대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제 태도가 기분 나쁜 것도 추가하라고 해서 추가합니다)
전 너무 억울한데 언니는 당연히 과반이
자기편일거라고 그럼 더는 티켓 이야기 꺼내지 말래요
저는 과반 안 되면 티켓 줘야 한다고 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