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후반 남자의 결혼마음 변심

빡치네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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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4살에 소개받아서 37살 3년차 커플이였습니다
동갑이고 월급도 같고 부모님 경제능력도 비슷한 평범하게 잘 맞았습니다

각자 원룸 자취 중인데 처음 소개 받을 때부터 혼자 지내는거 익숙해지시면 안된다 , 사귀는 초반에도 연애를 얼마나 하고 결혼 했으면 하냐 등등 결혼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1주년때 슬슬 준비하자는 뉘앙스를 풍겨서 저도 이제 결혼해서 애기는 언제 낳을지 미래를 그리고 설렜는데
얼마뒤 큰 싸움으로 헤어졌었고
6개월 뒤 남자가 저 아니면 안되겠다고 찾아왔습니다
재회 후 예전처럼 데이트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그렇게 일년하고 3개월이 됐는데 사이사이 여행지에서 또 결혼얘기를 꺼내게 되어서 준비를 하자는 신호인주 알고 부모님께 인사는 언제드릴까 물어보니
아직 자기가 경제적상황이 넉넉치 못해 좀 기다려달라네요?
아니 사귄지 3년차고 나이도 둘다 많이 먹었고
월급도 같은데 뭐가 문제냐
먼저 하자고 한 사람은 너였고 난 널 믿고 기다렸는데
마흔에 하자는거냐
없음 없는대로 맞쳐서 하면 돼지
강남에아파트 구할거냐

그랬더니 결혼은 현실이라 신중해야하지 안냐
마니 급하냐
천천히 기다려달라 안할거 아니다

내년에 월급이 뻥튀기 될것도 아니고 인상율은 고정인데
여지껏 자기가 떠든게 있는데 저 뒤통수 씨게 맞은거 같네요
주둥이로만 결혼하자였고 세월은 많이 흘러 답답해서 써봅니다
(+새벽에 못기다리겠다고 헤어지자 했습니다.나이는 먹었는데 이제 다른사람 만날수 있을런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