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협의 이혼을 하고
현재 1년 가까이 만난 상대가 있는 40대예요.
아이가 둘인데 둘 다 아직 미성년자라
엄마인 제가 양육권을 챙겨서 한 집에서 셋이 같이 지내고 있어요.
저는 전 남편과 인연이 끊어졌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아빠와 자주 만나고 잘 지내요.
솔직히 아이들한테 만큼은 흠 잡을 데 없는 좋은 아빠라는 거 인정해요.
그래서 그런지 이혼 얘기 꺼냈을 때 아이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특히 첫째인 딸이 많이 방황하고 힘들어했어요. 전 남편이 소위 말하는 딸바보였거든요.
아이가 원래 애교 많고 온종일 종알거리는 성격인데 이혼 후 딸이랑 마지막으로 깊은 대화를 한 게 언제였나 잘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사이가 서먹해졌어요.
한 집에서 같이 사는 저보다 오히려 가끔 얼굴 보는 아빠 쪽이 더 좋고 의지가 되는가 봐요.
너무 속상하고 신경은 쓰이는데 제가 다가가도 딸이 늘 피하고 짜증내는 상황이 반복돼서 부딪히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저도 포기했어요. 고등학생이라 학업 문제로 더 예민한 감도 없지 않아 있구요.
최근에는 공부에 집중한다고 스마트폰을 스스로 없애서 기본 전화랑 문자만 되는 2G폰을 쓰기에 며칠 전 제 스마트폰을 빌려서 썼는데 다시 돌려주면서 하는 말이 "더러워"네요.
저는 제가 잘못 들은 줄 알았어요. 엄마한테 다짜고짜 무슨 말버릇이냐고 화를 내니까 휴대폰을 사용하다가 제가 만나는 남자한테 메세지가 뜬 걸 우연히 눌러봤대요. 본 김에 궁금해서 자기도 잘못된 행동인 거 아는데 사진첩까지 쭉 봤다고, 엄마 정말 더럽다고 그러려고 아빠랑 이혼했냐고 다다다 쏘아붙이면서 울더라고요.
아이 둘 낳고 이혼했어도 저 아직 40대 초반이고
제가 바람을 피운 것도 아니고
법적으로 정리 다 하고 새로운 사람과 좋은 감정 나누는 게 딸에게 이토록 원망 섞인 비난을 받을 일인가 순간 울컥해서
너는 엄마한테 대체 왜 그렇게 못되게 구냐고, 유치하게 똑같이 울면서 한바탕했네요.
그 후로 첫째인 딸이랑 지금 며칠 째 말 한마디 안 하는 중인데 둘째는 중간에서 영문도 모르고 눈치 살피고 있고...
제가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줘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제가 엄마고 어른이니 충격받은 아이 어르고 달래줘야 한다 생각은 드는데 딸에게 어떤 식으로 먼저 대화를 시도해야 할까요?
착잡해요 정말.
교제 중인 남자가 있다는 걸 딸에게 들켰어요
재작년 협의 이혼을 하고
현재 1년 가까이 만난 상대가 있는 40대예요.
아이가 둘인데 둘 다 아직 미성년자라
엄마인 제가 양육권을 챙겨서 한 집에서 셋이 같이 지내고 있어요.
저는 전 남편과 인연이 끊어졌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아빠와 자주 만나고 잘 지내요.
솔직히 아이들한테 만큼은 흠 잡을 데 없는 좋은 아빠라는 거 인정해요.
그래서 그런지 이혼 얘기 꺼냈을 때 아이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특히 첫째인 딸이 많이 방황하고 힘들어했어요. 전 남편이 소위 말하는 딸바보였거든요.
아이가 원래 애교 많고 온종일 종알거리는 성격인데 이혼 후 딸이랑 마지막으로 깊은 대화를 한 게 언제였나 잘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사이가 서먹해졌어요.
한 집에서 같이 사는 저보다 오히려 가끔 얼굴 보는 아빠 쪽이 더 좋고 의지가 되는가 봐요.
너무 속상하고 신경은 쓰이는데 제가 다가가도 딸이 늘 피하고 짜증내는 상황이 반복돼서 부딪히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저도 포기했어요. 고등학생이라 학업 문제로 더 예민한 감도 없지 않아 있구요.
최근에는 공부에 집중한다고 스마트폰을 스스로 없애서 기본 전화랑 문자만 되는 2G폰을 쓰기에 며칠 전 제 스마트폰을 빌려서 썼는데 다시 돌려주면서 하는 말이 "더러워"네요.
저는 제가 잘못 들은 줄 알았어요. 엄마한테 다짜고짜 무슨 말버릇이냐고 화를 내니까 휴대폰을 사용하다가 제가 만나는 남자한테 메세지가 뜬 걸 우연히 눌러봤대요. 본 김에 궁금해서 자기도 잘못된 행동인 거 아는데 사진첩까지 쭉 봤다고, 엄마 정말 더럽다고 그러려고 아빠랑 이혼했냐고 다다다 쏘아붙이면서 울더라고요.
아이 둘 낳고 이혼했어도 저 아직 40대 초반이고
제가 바람을 피운 것도 아니고
법적으로 정리 다 하고 새로운 사람과 좋은 감정 나누는 게 딸에게 이토록 원망 섞인 비난을 받을 일인가 순간 울컥해서
너는 엄마한테 대체 왜 그렇게 못되게 구냐고, 유치하게 똑같이 울면서 한바탕했네요.
그 후로 첫째인 딸이랑 지금 며칠 째 말 한마디 안 하는 중인데 둘째는 중간에서 영문도 모르고 눈치 살피고 있고...
제가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줘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제가 엄마고 어른이니 충격받은 아이 어르고 달래줘야 한다 생각은 드는데 딸에게 어떤 식으로 먼저 대화를 시도해야 할까요?
착잡해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