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모르스 부호처럼 이정화 아이가 연필로 궁전을 그린다.아이가 연필로 미래의 도시를 그린다.아이가 연필로 알 수 없는 그림을 그린다.그림이 마치 이집트의 상형 문자같다.나의 인생도 한 장의 도화지 위에깨끗하게 스케치할 수 있다면나의 사랑도 한 장의 도화지위에아름답게 그릴수만 있다면. 그리움은 모르스 부호처럼영원히 해독할 수 없는 문자같다.가을날쏟아지는 햇살처럼그리움은 눈부셔 눈물나고내가 나 아닌 다른 사람처럼분주한 일상의 삶 가운데로나를 밀어 넣고나는 나를 잊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아이가 연필로 궁전을 그린다.내가 물감으로 그리움을 그린다.
그리움은 모르스 부호처럼
그리움은 모르스 부호처럼
이정화
아이가 연필로 궁전을 그린다.
아이가 연필로 미래의 도시를 그린다.
아이가 연필로 알 수 없는 그림을 그린다.
그림이 마치 이집트의 상형 문자같다.
나의 인생도 한 장의 도화지 위에
깨끗하게 스케치할 수 있다면
나의 사랑도 한 장의 도화지위에
아름답게 그릴수만 있다면.
그리움은 모르스 부호처럼
영원히 해독할 수 없는 문자같다.
가을날
쏟아지는 햇살처럼
그리움은 눈부셔 눈물나고
내가 나 아닌 다른 사람처럼
분주한 일상의 삶 가운데로
나를 밀어 넣고
나는 나를 잊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아이가 연필로 궁전을 그린다.
내가 물감으로 그리움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