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며 만나본 빌런들...3

2023.04.29
조회185
2번째 글에 이어 3번째 글입니다.
축제 기간... 전시 해놓은 것 파손 및 훼손 방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쇠로 된 펜스를 주위에 전체로 해놓았다.기본적으로 이렇게 해놓았는데 만지려나? 내가 일하는 포지션이 필요하려나?이런 생각으로 시작한 일은 지키고 있어야 되는구나로 바뀌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사진 찍을 수 있게 앞쪽 펜스 한 부분을 열어뒀다.잠시 다른 곳 보다 보니 40~50대 이상은 되어 보이는 아저씨 그 사이 전시물 한 부분을 잡고 온몸을 매달려 있다. 놀라서 조금 커진 소리로 하지말라며 말렸다. 근데 니가 뭔데 하는 표정으로 나를 빤히 쳐다본다. 뭐지 이 사람??? 
또 한번은 일가족이 다들어가서 난리다.꼬마는 올라타고 있고, 할아버지는 만지고 흔들기 직전이고... 하지말라며 제지했다.그랬더니 아들로 보이는 양반이 왜 소리지르냐며 시비건다.하아... 뭐지 이 사람은...그나마 정상인이 있는지 아내와 어머니로 보이는 사람들이 말린다.어찌어찌 겨우 마무리 되고 자기 갈 길 간다.
조금만 다른 곳 보다보면 만지고 흔들고...
근데 이 일만 하고 있을 수가 없다. 홍보가 제대로 안되었는지 우리에게 길 물어보는 사람들 대응하기도 바쁘다. 개인적으로 팜플렛을 공부?해서 최선을 다해서 응대해줬다.그런데도, 이런 것도 모르면서 왜 일을 하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그냥 가외적으로 서비스 해주는 건데 뭐 이런 반응이...위 사례들 예로 들며 이해를 구하는 식으로 좋게 말해보려 우리 상황이 이렇다 말도 해봤다 그랬더니 그러면 일하지 말고 그만두란다. 응?? 내가 너무 많은 걸 바랬나 보다. 이런 것들에게...
근처 다른 곳에 지원을 갔다.내부에서 리허설로 바쁘다. 관계자 제외하고는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행사 관련자들이 점심 먹고 들어오고 있어서 이쪽으로 오라고 수신호를 했는데 그 앞에 어떤 아주머니가 있었다. 그 아주머니가 자기 보고 오라는 걸로 착각 했을 수도 있다. 어쨌든 상황 설명을 했다. 그런데 반응이... 자기 세금으로 하는 거면서 왜 자기를 못들어가게 하냐고 한다.응???? 이건 또 뭐지...계속 우긴다. 세금 타령하며...하아... 뭐야 이 아줌마.나도 폭발이다. 옆에 있는 저분들도 통제에 따라 주시는데 무슨 그런 말로 우기냐 갑질하냐 한바탕 했다.그래도 말이 안통한다.그냥 뒤돌아섰다. 자기편 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니 한참을 떠들다 갔다.같이 일하던 동료가 그런다. 저 아줌마 다른 곳에서도 우리한테 시비걸고 그랬다고...하아...
안전을 위해 입장 인원을 통제하며 차례로 입장시키고 있었다.어떤 아저씨 통제선으로 오더니 자기가 저 옆건물 세입자인데 들어가면 안되냔다.응??? 다른 분들도 저쪽에서 한잠을 줄서서 입장하고 계십니다. 설명했다.한참을 고집부리다 겨우 갔다.
조금 순한 맛으로 리허설 하는 곳에 특정 인물 가르키며 저 사람들은 뭔데 들어가있냐고 묻는 아주머니가 있었다. 응?? 이 무슨 변형된 질문이지?아따... 아줌마... 저기 어린 학생들이 있으니 인솔 교사들이고 학생들 더 잘하라고 응원도 해주면서 그러고 있는거다... 궁금한게 많아서 먹고 싶은 것도 많겠습니다 했더니 하하하하 그러다 간다. 하아... 방금 무슨 질문을 해서 답을 해줬다 그런데 바로 옆에 있었으면서 또 같은 질문하는 사람들 진짜 많다. 
생각외로 빌런들이 많은 거 같다.그래서, 이 글이 계속 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