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과 연끊었는데..

ㅇㅇ2023.05.01
조회152,816
시댁의 막장 썰풀자면 베스트 갈 스토리들은 될거예요.
참다 참다보니 제 몸에 이상징후까지와서 병원진료받고
약 처방받으며 지내고있어요.
아이들이있어 남편과의 사이를 위해 참았던게 크고
남편이 지극한 효자라 나도 내 부모님 귀하기에 이해했어요.
근데 시부모님과 형님이 선을 단단히 넘으시는 사건이 있었는데, 남편이 천지분간 못하고 시댁편을 들면서 이 고통이 커서 내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싶을정도였어요.
정신차리고 내가 억울하게 왜 죽냐고 애들한테 미안하지만 살려고 이혼요구했어요.

그 일을 계기로 남편이 시댁과 안보고 살아도된다고
붙잡았고, 일체의 괴롭힘이 정말 멈췄어요.
다들 남편이 효자에 자기들 말을 잘 따르는 것을 알고
저또한 남편에게 큰소리내는 성향이 아닌거 아시니
괴롭힘이 심했고 갈수록 더욱 심해졌던 상황이었어요.

결과적으로 몇개월 안되었지만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어요. 물론 아직 상처들과 울분이 남아있지만요.
근데 자꾸 남편이 시댁 일을 제 앞에서 얘기해요.
웃고 즐거워하면서 형님이 뭐했다 뭐라말했었다 사소하게는 그렇고.. 시부모님이 근래 취미가 생겨서 뭐한다

남편이 만나고와서 나누었던 시시콜콜한 대화나 있었던 일들을 기분좋아하며 풀어내요. 지금껏 일단 들어주고는 있는데..
이게 기분이 묘해요. 내게 극심한 상처를 준 사람들과 재미있게 보낸 일들을 아무렇지않게 한다는게.. 남편에게 서운해요. 솔직히 못된 마음인건지 남편이 시댁에 좀 차갑거나 냉정하게 굴어주는 모습을 한순간이라도 보여줬으면 위로?위안이 되었을 것 같은데..
시댁에는 내가 정신과 치료도 받고 약도먹으니 아프다 가여운 사람이니 건들지 말라 이런 불쌍한 이미지로 말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내게 사과는커녕 나없이도 자기들끼리 자주 만나고 더 전보다 화기애애하게 뭉치는 모습을 보여주는건가 싶어요. 유치하게 모임이나 다같이 여행다녀오면 일절 프사없으시던 분들이 매번 단체사진 프사로 바꿔요. 남편이 아이들도 데려가다보니 딱 저만 빠진 대가족 혹은 남편과 아이들 같이 찍은 사진이요.

누군 죽고싶을정도로 상처받았었는데.. 남편도 미워질것같아 시댁 연락처들도 다 지워버렸어요.
그런 와중에 남편이 시시콜콜 얘기들을 전하니
솔직히 너무 듣기싫고 미워져요. 천륜인거 아는데..
나에 대한 배려가 없나 내 아픔에대한 공감능력이 없나 싶어요. 저혼자 연 끊은지 얼마안되었는데..
끊어도 쉽지않다더니 무슨 말인지 알것같아요.
나만 이방인 미운오리새끼된 외로운 기분이네요.

댓글 154

ㅇㅇ오래 전

Best남편은 쓰니를 배려해 주는 게 아니라, 감히 자기 식구들에게 도전한 쓰니를 왕따시키는 중임.

ㅇㅇ오래 전

Best남편이 무슨 세뇌 공작 들어간 것 같네요. 그거 듣고 있지 마시고, 말하세요. 당신 가서 만나는 것 까진 내가 막지 않았다 하지만 나에겐 병까지 안겨줄 정도로 나를 괴롭힌 사람들의 얘기를 서슴없이 내 앞에서 하지 마라고 하세요. 이런 말 못하실 것 같으면 남편이 그런 얘기 할 때 다른 일 하는 것처럼 자리를 피하시거나 화장실 가거나 하세요. 듣기 싫은 거 티내도 됩니다. 남편이 왜 자기 얘기하는데 그러냐 뭐라 하면 정색하고 말하세요. 미리 마음먹고 있으면 얘기할 수 있어요. 이혼까지 맘 먹었는데 왜 못합니까. 그래봤자 최후는 이혼이잖아요. 가해자의 얘기를 피해자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것 자체가 명백한 2차 가해에요. 남편 천륜 이어가도록 만나러 가는 거 막지 않은 것만도 어마어마 큰 은혜를 베푸신거라는 거 잊지 마세요. 일말의 죄책감 따위 갖지도 마시고, 본인의 건강과 행복 찾으시기를!!! 아이들 남편이 시가 데려가는 횟수도 줄이세요. 시가쪽 사람들 연락처 다 지우시고, 그쪽 소셜 미디어 다 지우신 것도 잘하신 거에요.

ㅇㅇ오래 전

Best시가얘기 안물안궁이니깐 이혼당하기 싫으면 입도 뻥긋하지말아라고 선그어요. 연끊었다면서 그걸 왜 듣고 있어요?

ㅇㅇ오래 전

Best남편이 요근래 시가 얘길하는건 시동거는겁니다. 몇개월 지났으니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자는 시그널이에요. 그리고 시가 단톡, 프사 이런거 의미두면서 신경쓰지말고 무시하거나 쓰니는 더 행복한 사진 올리세요. 남편은 한번씩 시가 거부 의사 표현하시고 니는 천륜이니 보고살아도 난 안보고 산다 얘기하세요.

ㅇㅇ오래 전

Best지팔지꼰하는 여자들 보면 다들 지능이 껄어져 보임. 신기해. 이 여자는 남편이 무슨 의도인지 전혀 파악도 못하고, 남편한테 '시가 얘기 하지마라' 이 한 문장도 못 씨부리는 저지능의 소유자네.

MBC오래 전

안녕하세요 :) MBC 신규 토크쇼를 준비 중인 제작진입니다. 저희 프로그램은 “인간관계”에서 겪는 다양한 고민이나 어려움을 함께 이야기해 보고, 전문가와 함께 멘탈 케어를 도와드리는 카운슬링 토크쇼입니다 가족, 친구, 연인, 직장동료 등과의 “관계”에서 힘들어하고 있는 분들의 사연을 받아 과연 이 관계를 끊어내야 할지, 혹은 어떻게 끊는 게 좋을지를 함께 고민하고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나르시시스트/소시오패스/연극성/의존성/회피성 등 성격이상이 의심되는 주변 지인들로부터 괴로움을 겪고 있거나 인간관계에서 현타를 겪고 계신 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밑에 메일 주소 및 카톡 아이디 남겨놓겠습니다. 제보 내용이 바로 방송화되지 않으니 편하게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메일주소 run@mbc.co.kr/ 카톡아이디 run_2023

오래 전

듣기 싫다고 해요. 전 예전에 그랬었어요. 안궁금하고 니엄마 얘기만 들어도 기분 안좋으니까 하지말라고 했어요 .

삭제하지말아주세요오래 전

제발 남편보여줄거에요

ㅇㅇ오래 전

그 왕따느낌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거에요. 나중에는 지들끼리 놀러가든, 사진을 찍어 프사를 올리든지 관심도 없게 됨. 그리고 남편이 시댁얘길 못하게해야돼요. 전 12년째 시댁에 안 가는데, 남편이 시댁 일체 얘길 안해서 금방 잊고 살았던 거 같아요

오래 전

시짜가 붙으면 대단한 사람이 되는줄 아는것처럼 염병떠는것도 웃긴데 옆에서 속터지는 소리하는 남의편 때문에 더 열받더라고요. 저는 신혼초인데 애초에 거리두기 하고 있어요.

ㅇㅇ오래 전

제 남편이랑 비슷하네요. 전 시동생과 트러블이 있었거든요? 개념없이 구는거 참다참다가 빵 터져서 크게 싸우고 진짜 안보고싶다고 그런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시동생네 부부 얘기를 꺼내는거에요. 그래서 하나도 안 궁금하니까 말 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오히려 저를 속좁고 예민한 사람으로 취급하길래 오냐 이 ㅅㄲ야 한번 너도 스트레스로 죽어봐라 하는 심정으로 역으로 시동생네 부부 얘기를 먼저 했습니다. 단!! 걔네들이 잘못한 일을 계속 얘기했어요. 밥 먹다말고 뜬금없이 "여보. 근데 난 진짜 이해가 안되는데 어쩜 나이를 30살 넘어놓고 그렇게 행동할까??? 동서도 마찬가지야 그래서 역시 끼리끼리라는 말이 맞나봐 그치 그치???!!!"이러거나 "걔네는 애를 왜 그렇게 키울까???아무리 내 자식 내가 알아서 하는거라지만 걔네처럼 애 막 키우는 집 없는거같아. 내 친구들 지인들 다 통틀어 걔네가 최고라니까^^" 이러고..남편 표정 썩는거 보였는데 니네식구들이 먼저 건드렸으니 이런 얘기 들어도 싸다 라는 마음으로 그랬어요. 솔직히 이혼해도 상관없기도 했고, 중간역할 못한 남편 잘못도 크기에 남편도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도했고요. 어쩌다 남편이 듣다가 화내면 "왜그래?아니 내가 없는 말 지어낸것도 아니고 당신 동생네가 실제로 한 것 다시 한 번 더 그대로 얘기한것 뿐인데 왜 화내? 내가 없는 말 했어? 다 당신네 식구가 한 일이잖아? "그랬어요. 똑같이 예민한 사람 취급하고... 저보고 어떤분들은 너도 똑같다 지혜롭지 못하다 하실 수 있지만, 전 차라리 이렇게 하니 좀 낫던데요. 시댁한테 받은 상처는 진짜 평생가는데...나만 꾹 참고 홧병 더 키울 필요 없잖아요.

ㅇㅇ오래 전

가장 문제는 등신같은 쓰니 남편이야. 아직 그걸 모르노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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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시댁에 애 데려가게하지마세요 님 보살이신듯.. 애 절대 보여주지마요 ㅠㅠ

ㅇㅇ오래 전

악의 축인 시댁은 또 다른 딸의 천사 같은 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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