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가까이 연애를 한다고 했는데 파트너에 불과했나봐요

물음표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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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긴 글이 되겠지만 저의 글 한번만 읽어주세요 저는 30대 초중반 여자입니다.저는 평범한 대학나와 평범한 직장 생활하고 있고몸도 얼굴도 뛰어나지도 모나지도 않는 평범한 여자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40대 초반 남자입니다.늘 전교 일등만 하고 대학도 서울 top3 안에 있는 곳에 나왔습니다직장은 강남에서 사업하고 있으며 몸도 외모도 본인 관리를 잘해서 나이보다 어려보인다는 말을 듣습니다.남자친구는 이혼한지 2년 정도 됬습니다.
저랑 남자친구는 오래전부터 얼굴만 알고 지내다가 일년 전부터 만남을 시작했습니다.처음에는 다정다감하고 애정표현도 많이해줘서 저도 마음을 열고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있으면 즐겁지만 외로웠습니다근데 나이차이가 많이 나고 나와 연애방식이 많이 달라서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저보다 지식도 많고 매너 ,센스도 좋은 모습 일에 열중하는 모습에 멋있어서 제가 정말 푹 빠졌습니다
남자친구는 사업 확장하면서 바빠졌고 어느순간부터늘 만나자고 하는건 저였습니다근데 이 또한 어차피 주말엔 만나는게 당연하니까 누가 만나자고 하는게뭐가 중요한지 생각하면서 넘겼습니다.
하지만 판도라의 상자를 제가 열어버렸습니다.남자친구 핸드폰 카카오톡을 몰래 보게 됬습니다
올해 초부터 연락하고 한달에 한번씩 만나는 유부녀도 있었고다른 어린 여성분한테 만나자고 선물보내는 카톡도 있었고다른 사람한테 여자 소개팅 해달라는 카톡도 보게 되었습니다.
근데 그냥 눈 감아버렸어요 제가 그래 그럴수 있지 하면서 넘어갔어요 그때 헤어졌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까요?
3주 전부터 남자친구가 일주일에 두번정도는 집에 들어갈때마다 연락이 두절되고평상시에 통화해도 집중도 못하고 그러길래 이상하다 했어요
또 핸드폰을 보게 됬는데이번엔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20대 중반 여성을 만나고 있더라고요저와 연락되지 않은 날은 그 직원분과 밥먹고 집에서 자고 회사에서 아무도 모르게연애하고 있더라고요
분명 남자친구 집에는 저의 흔적들이 있었을텐데 저의 속옷 잠옷 신발 .. 다 알면서 여직원분은 만나는걸까요
그냥 넘어가기엔 정신병 걸릴꺼 같아서 남자친구와 주말에 이야기를 해봤어요핸드폰 몰래 본건 이야기 하지 않았고 집안에 흔적들로 이야기 했어요화장실에 있는 저의 생리대가 밖으로 나와있었고 칫솔도 새것이 나와있었고..스타킹도 휴지통에 있었고 ..물어봤어요 좋아하는 사람 생긴거냐고..남자친구는 미안하다고 하지도 않고 오히려 저혼자만 울고 불고난리난리.. 남자친구는 좋은 감정이 생긴 사람이 있어서 잠깐 만난건 맞지만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 일이 바빠서 그렇게 여자에 쏟을 힘이 없다 라고 하더라고요제가 다시 이런일이 일어날 수도 있냐고 물었더니솔직히 말하면 절대라는건 없기때문에 저를 안심시켜주기 위해서절대 일어나지 않을게 라고 할 순 있겠지만 그렇게 말하고 싶진 않데요
그럼 우리 사이는 무슨사이냐고 물어봤더니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 진 모르겠지만저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같이 있으면 즐거운 사이래요도대체 이게 무슨말인가요
그냥 이것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는데오늘 하루 종일 생각해보니이런건 연애가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이런 꼴을 당하면서도오늘 하루종일 연락 오기만을 전전긍긍 기다리고먼저 연락하고 지금은 또 연락 두절되고
제 마음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이남자는 제가 끝내주길 바라는걸까요
자존심이고 뭐고 마음이 터질것같고 불안하고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