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이별을 고하면.. 붙잡아도 소용없겠죠..?

...2009.01.12
조회19,824

23살 인천에 살고있는 남자입니다.

 

2주전에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길거리에서 친구를 기다리다 그녀를 만났고..

50일을 함께했습니다.

너무 '쿨'한 그녀.. 연락도 먼저 안하고.. 남자에게 돈도 안쓰는 그런여자..

처음엔 그런 그녀를.. 변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서로 울기도 많이 울었네요.

그렇게 차츰 그녀는.. 변해갔지만..

그럼 그럴수록.. 저는 더 많은 변화를 요구했고..

제 뜻대로 되지 않으면..

처음엔 말로.. 그러다 모진말.. 해선 안될 행동까지..

실망을 너무 많이 줬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그녀의 친구에게..

술김에 제 속앓이를 했고..

자신의 친구로부터, 남자친구와 싸울때마다 듣던.. 말을 들었을때..

마음이 다 했는지.. 이별을 말하더군요..

 

그렇게 헤어지고 난 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줄 알았던 그녀가..

잊혀지질 않습니다.

뒤늦게 후회해봤자..

한번 돌아선 여자.. 잡을 수 없는거 아는데..

생각처럼 마음이 움직여 주지를 않네요.

 

헤어지고 일주일 후..

전화를 걸었는데..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하더군요..

다시 한번 물었는데..

니가 알것 없지않냐며.. 전화를 끊더군요..

 

그리고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남긴 글..

 

여자가 먼저 이별을 이야기 할때는

생각해 보고 또 생각해 보고 나서이다.

 

한두번 실망한것도 아니며

계속 같은 모습으로 실망한것이며

똑같은 실수만 되풀이하는 상대방에게 질려서이기도 하며

고쳐지지 않는 상대방의 악습관이나

상대방이 미래에 대해서 전혀 노력을 하고 있지 않을때도

그리고 유령같은 모습에서도

그렇게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이별을 이야기 한다.

 

 

전화번호를 바꾸겠다는 그녀..

그런데 번호를 바꾸지 았습니다.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남긴 글.. 전체보기로 해놨더군요..

저 보라고 써 놓은 글..

 

너무 보고 싶어서..

그녀의 회사 퇴근시간에 맞춰서 기다렸다가..

멀리서 얼굴이라도 보고 오려고 합니다.

 

시간이 더 지나면..

잊혀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