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버티면서 사는게 맞는건가요?

ㅇㅇ2023.05.05
조회1,211

안녕하세요.
입사한지 1년 조금 안된 20대 초반인 사람입니다.

이곳에는 글을 처음 써보네요..
그냥 너무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 하소연 조금만 하겠습니다..

처음에는 '드디어 나도 일을 하는구나!' 라는 마음에 신나서 했었는데.. 지금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퇴사를 해야되나 생각중이에요.

우선 제가 일하는곳은 마트입니다.
물건 진열하고, 손님들이 여쭤보는거 찾아드리고 등등 매장에서 일을 하는 편이에요.

같이 일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다 흡연자이신데
저는 비흡연자입니다. 그렇기에 다들 담배피러 가시는동안 자연스럽게 막내인 제가 혼자 매장을 보게되는데 저는 그 자연스러운 상황이 솔직히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말도 안해주고 다녀오시는분들도 계시고,
저에게 본인 쉬는시간을 맡겨둔냥
'쓰니야 우리 (다녀올게?(손짓으로 표시합니다))'

처음에는 내가 막내니까.. 하라는대로 해야지.. 였는데 이걸 계속 받아주는게 문제였던걸까요..?
아니면 원래 다 이런식인건가요?

몇일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평소에 승질을 잘 내는 상사가 한분 계시는데
분명 제 이름을 알고 계시고, 그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제 이름을 잘만 부르시던 상사가 갑자기 저한테
"아가씨!" 하고 부르시는겁니다.
처음에는 손님이 부르시는줄 알고 "네!"하고 대답을 했었죠 그런데 알고보니 상사..
그 뒤로 그날은 하루 종일 저를 '아가씨'라고 부르셨는데 그 다음날은 또 OO씨 하면서 잘만 부르시더군요.
무척 기분이 나빴는데.. 차마 말씀은 드리지 못했습니다. 괜히 말씀 드렸다가 승질낼것같았거든요..

4월달에 팀 회의를 2번정도 했었는데 그때마다 매장 볼 사람이 필요하다며 저를 혼자 매장에 두고 다들 회의를 하러 가셨습니다.
그렇게 되면 보통 회의가 끝나고나서 매장을 지키고있던 직원에게도 회의 내용을 알려주지 않나요?
전 2번의 회의 내용을 단 한번도 그 주에 듣지 못하였습니다..
누군가는 알려주겠지.. 하며 생각하고있었는데 역시나 아무도 안알려주시더군요.

원래.. 막내는 이런건가요??

진짜 퇴사하고싶은데 자취를 하는건 아니고 아직 모아둔 돈도 없어서 자취도 못하고.. 엄마랑 같이 사는데 엄마는 관두려면 지금하고 동일한 조건의 직장을 구하고 관두라고 하십니다.

솔직히 지금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수익이고 나발이고 몇달동안은 쉬고싶은데 엄마한테 힘들어서 쉬고싶다고 말하면 '세상에 안힘든사람 없어.', ' 너만 힘든거 아니야.' 라며 딸이 힘든건 안중에도 없는 사람처럼 관심도 안가지십니다.

원래 이렇게 다 참고 사는게 맞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