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5성급호텔에서 키우는 강아지 관리가 이게 맞나요?

쓰니2023.05.06
조회133,428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뷰도 좋고 시설도 좋은 5성급 호텔이고, 호텔 뒤쪽에는 바로 북한산 산책로가 있어요위치는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해있습니다.산책하는 도중 강아지를 발견했는데처음에는 호텔에서 키우는 아이구나 했는데 보면 볼수록 이상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이렇게 왔다갔다 할 수 있도록 위에 긴 줄이 있고, 멀리서 사람들이 강아지 보고 놀라지 않도록 저렇게 얼굴을 크게 프린팅 해놨는데비도 오고 몸은 다 젖어서 오들오들 떠는 아이를 보고 집안에 담요가 있나 하고 봤더니

 ???????????????????????????엥

밥그릇이 없고 집안에 사료가 잔뜩 쌓여져있습니다.... 

덕분에 아이는 집안에 들어가지도 않고 그냥 문 밖에서만 밥을 먹고 있더라고요

당연히 집 안에는 따듯한 담요도 없이 맨 바닥입니다

누가,,,,집 안에 밥그릇 없이 사료를 쌓아두나요,,,? 


 그리고 몸이 아직 크지 않은걸로 보아 아직 성견이 아닌 아이로 보입니다.

 따로 옆에서 관리하는 직원 없이 혼자 밖에서 비를 맞으며 오들오들 떨고 있어요

이걸 보니 점점 화가 나더라고요

그리고 목줄도 목줄이 아닙니다 흰밧줄이고, 무엇보다도 위에 얼굴 프린팅 같은 통발이 계속 옆에 있다보니 애가 무서워해요


 이게 말이 될까요? 제가 예민한거라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사랑하는 입장에서는 이게 5성급 호텔에서 키우는 강아지를 이렇게 관리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꼬리는 내려가서 풀죽어있고, 30분동안 지켜봤는데 중간중간 체크하는 직원도 없었습니다.


프런트에 가서 물어보니 호텔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있는건 맞는데 이 아이인지는 바로 모르더라고요, 확인해보겠다고 5분동안 한참 확인 하더니 여기 호텔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맞고

멧돼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저렇게 해놨다고 하는데

?? 멧돼지로부터 애를 보호하겠다는건지 호텔을 보호하겠다는건지 모르겠는데 이게 보호하는 방법이 맞나요..??

거기다 담당자가 오는 중이니 객실번호랑 이름을 말하라고 하더군요

분명 이 아이에 대한 관리에 대해서 물어본건데 객실번호랑 이름을 말하라고 해서 더더욱 기분이 나빠져 귀가했습니다


저도 차라리 이게 주작이었음 좋겠네요

오늘 바람도 불어서 더 추울텐데 걱정입니다



+ 2023.05.06 23:17 수정

뜨거운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바라는건 단지 좋은 호텔에서 키우는거니 부디 아이가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었음 좋겠어요

아이의 건강상태도 걱정됩니다

아까 답글로도 피드백을 드린 부분이 있는데 물그릇은 있긴 하지만 비가와서 빗물이 되었었어요 사진 추가할게요

보이시죠 물도 맑은 물이 아니라 흙탕물,,,

저도 여기 좋아하는 호텔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이 아이를 보고 절대 숙박은 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어요


계속 이상하더라고요 호텔에서 키우는 강아지를 이렇게 해놓을리가 없다 라고 생각해서 호텔 옆에 있는 사유지에서 키우는건가 보다 했는데 집설치 해둔것과 구역을 봤을 때 호텔 땅이 맞아요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 프론트에 직접 가서 물어본거였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큽니다

호텔에는 아직 문의하지 않았어요, 호텔에 직접적으로 문의하는 것보다는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 싶어 여기에 먼저 여쭤본거였어요

하지만, 이제 문의 넣을 의향 있고 모두 도와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2023.05.06 23:56 수정

강아지가 있는 곳은 호텔 뒤쪽입니다

상호명은 가렸고 검은펜으로 체크한 곳이 지금 아이가 있는 곳이예요

제가 올린 위 사진들 보면 아시겠지만 바로 뒤는 산입니다

아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울타리는 있으나, 산짐승이 뚫고 올 수 있을 정도로 허술하긴 합니다

그래서 제가 더 화나는 부분이예요

 

+2023.05.07 13:00 수정

안녕하세요 여러분,

같이 화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은 전부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해당 호텔측에서 올린 인스타그램 입장문 확인하였습니다.


처음 제가 프론트에서 물어봤을 때에는 직원분께서 저희 호텔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맞다라고 말씀을 하셨고, 저는 가감없이 있는 사실 그대로 적었을 뿐입니다.

저도 오죽했음 민가에서 키우는 애인지 아님 호텔에서 키우는 애인지 햇갈릴 정도였으니까요. 호텔 옆 민가가 있다는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으나, 호텔측의 피드백을 확실히 받고 저도 이 글을 쓴거예요.

처음부터 민가의 개라고 했음 저도 글을 쓰지 않았겠죠


하지만 아직 몸이 작은 아이를 감시견으로 데려왔다라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가네요

'야생동물 감시견'이라는 워딩에 많은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