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하다 욕하는 남친 대꾸해줬는데 잘못한건가요?

쓰니2023.05.06
조회2,899
편의상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어젯밤에 남친이랑 같이 배그하는데
처음엔 그냥 그럭저럭 잘했음.

근데 겜을 할수록 계속 남친이 먼저 적 총에 맞아서 기절하고
우리가 불리한 상황임에도 저격하다가 머리 맞아서 기절하고
주변 제대로 못봐서 총맞아 또 기절하고

상당히 답답한 상황이 계속 생김.
남친도 답답했는지 그 때부터 짜증+욕을 하기 시작함.

겜 안풀리면 그럴 수는 있다고 생각함. 근데 무슨 게임하는 내내 짜증을 냄. 나도 슬슬 한계가 오기 시작

배틀로얄이라고 4명이 팀이 되어 총 4팀이 작은 맵 안에서 싸우는 모드가 있었음. 겜이 잘 안풀리니 간단하고 빠르게 할 수 있는 배틀로얄모드로 다시 하는데 거기서도 남친은 짜증을 냄

물론 팀원이 멋대로 행동하다 죽으면 짜증날 순 있음.
내가 나머지 팀원 2명과 뒤쪽 바위에 숨어 대치중인데
남친이 갑자기 적이 있는 바위쪽인 앞으로 뛰어가서 대치하다가 기절함ㅋㅋㅋㅋㅋㅋㅋ그 곳은 심지어 총에 맞을 수 있는 각이 많은 곳이었음.

자꾸 기절하니까 남친이 무슨 적이 사방에 있냐고 욕을 함.
나도 짜증나서 지금 자기장이 줄어서 맵이 작아졌으니까 당연히 사람이 어디든 있지하고 대꾸함
그리고 방금은 오빠가 좀 잘못한것 같다. 혼자 앞에 가서 죽었고 그 자리는 사방에서 적이 우리를 볼 수 있는 자리였다. 하고 콕집어서 말하니 그냥 궁시렁 댐. 뭐만 하면 핵 아니냐 짜증내니 나도 기분이 영 안좋았지만 티를 내진 않았음.

내가 앉아있는 자세가 안좋았는지 한쪽 어깨가 뻐근해져서 시간을 보니 늦었기도 하고 “여기까지 할까?”하고 게임을 끄려는데 혼자해야겠다며 날 팀에서 추방시킴

내가 나가려고 했는데 왜 추방시켜?ㅋㅋ하며 그냥 얘기했는데
그럼 빨리 나가던가!!라고 또 짜증을 냄 그러더니 자기 맘에 안들었던 걸 말하기 시작함.

왜 자기가 하는 말마다 계속 토를 다냐고 내가 니한테 짜증낸것도 아닌데 말끝마다 계속 토 달고 있냐고 불만을 말하길래

그럼 나는 왜 오빠가 욕하고 짜증내는걸 계속 듣고 있어야 하냐고 나도 짜증나서 그랬다고 그만하라는 의미에서 말한거다라고 하니

내가 내입으로 하겠다는데 뭔상관이냐고 함ㅋㅋㅋㅋㅋㅋ그럼 자기 짜증난 걸 풀어주던가 왜 말끝마다 대꾸하고 있냐고 화 냄.ㅋㅋㅋㅋㅋㅋ그러더니 나 때문에 게임 말려서 니랑 같이 못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시전함.

게임 진 게 내 탓이냐? 내가 실수한 것도 아니고 오빠가 멋대로 앞으로 나가서 기절한거 살리려다 진건데 이게 왜 나때문이냐 말 똑바로 해라.하니 걍 나랑 같이 겜 못하겠다고 함.

이렇게 서로 다투는 와중에 혼자 게임 돌리고 있었음.

사실 난 성격이 공감형F인데 저렇게 짜증내는거 안받아주고 T처럼 대꾸해준게 혹시 많이 잘못된건가요? 걍 암말 안하고 무시했어야 하나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