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결혼식에 절친 결혼식 불참

JJ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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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6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좁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면서 내 사람들에게는 그래도 서운하지 않게 경조사를 늘 챙겨왔습니다.

친하게 지내는 3명 절친들이 있는데 다른 친구들은 다 경기도 쪽에 거주하고 있고, 저만 지방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20대부터 직장 생활이랑+주말 아르바이트 병행하면서 살아와서 진짜 중요한 일이 아니면 주말에는 특히 잘 쉬지 않아요. 근데 이 절친 중 한 명이 20대에 제일 먼저 결혼을 하게 돼서 거의 한 달 전부터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시간을 비웠습니다. 왕복 7시간 정도 되는 거리를 버스를 타고 결혼식에도 참석했고, 그 친구 부케까지 제가 받았습니다. 물론 축의금도 제선에서 할 수 있는 최대치로 해줬고 지금까지 관계를 잘 유지하고 지내왔는데 얼마 전에 이 친구가 출산을 하게 됐습니다.

어제 청첩장 돌리면서 연락을 했는데 친구가 이제 5/27일이면 100일이라고 하더라구요.

아기 핑계를 대면서 남편이 원래봐주기로 했는데 근무가 안 맞아서 계획이 틀어졌느니. 시어머니가 애기를 봐주실지 모른다니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솔직히 만약에 저라면 저는 제 결혼식에 저렇게 멀리서 와줬으면 방법을 찾아서 당연히 참석했을 것 같은데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으니까 그 친구한테 섭섭한 티는 내지 않았습니다.

미안하다고 얘기하면서 9월에 아기랑 남편이랑 같이 저 있는 지역으로 오게 되면 제시간 될 때 한번 보자고 하더군요. 대답은 그래라고 했지만  썩 내키지는 않네요.

거의 15년 지기 친구인데 솔직히 많이 서운합니다.

여러분들이 이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