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혼자 2주씩 필리핀가는 남편

별사탕2023.05.09
조회23,133
40대 초반 . 연애까지 20년차 부부예요
남편은 필리핀 여행을 너무 좋아합니다.
아이들이 어릴땐 가족이 다 같이 다녔는데
아이들이 크고 2주씩 여행을 갈 수 없는 상황이 되다보니
각자 여행을 가자고 해서
작년엔 저도 혼자 제주도를 2박3일 다녀왔어요

남편은 마닐라 세부 보라카이만 가는게 아니고
다바오 셔리가오 두마게티 팔라완 같은 덜 유명한 곳으로도 많이 가요
주로 국제선으로 세부 도착해서 2.3일 있다가 다른섬으로 국내선타고 이동했다가 다시 세부가서 2.3일 있다가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작년12월에는 친구3명과 필리핀갔다가 돌아왔는데 보니 그 친구중 한명이 거기서 만난 여자랑 연락을 하더라구요
추궁했더니 그냥 바에가서 만난 여자일뿐이다 얘기만 좀 하다가 온거다 그랬구요 그 사건으로 다시는 혼자 필리핀 안 보내주겠다고 했어요

근데 또 사는게 너무 무료하다고 계속 그러고
진짜 그런곳은 안 가고 그냥 힐링만하고 쉬다오겠다해서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근데 출국 하는 날 남편이 싸 놓은 짐을 보니
타임정장바지에 명품벨트 두께감있는 봄 가디건 향수까지 챙겨놨어요
가는 날 화내며 대체 또 뭐하러 필리핀가는거냐 했더니
노발대발 화를 내며 정신병원 가 보라며 이혼 하자고 큰 소리치고
제가 잠시 나간사이 짐들고 출국했어요

대체..
필리핀에 뭐 하러가면
그 더운나라에서 그런바지 가디건을 입고 다니는거죠?
본인은 애들한테 부끄러운짓 안 한다는데 믿어도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