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쉬는 신랑대하기가 힘들어요

2023.05.09
조회5,033
요즘 신랑 대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신랑이 싫은건 아닌거 같은데 신랑 대하기가
너무 짜증이 나서 힘들어요

계기는 두개같은데
1. 사람 면전에 대고 한숨쉬기
제가 지금 임신중인데 입덧이 좀 있어요. 식빵도 짜게 느껴지고 갈비찜 냄새도 못 맡겠고 토도 종종하고...그러다 탄산음료가 너무 마시고 싶어서
젤 작은 캔 하나를 이틀동안 반도 안 마셨어요
탄산기도 날아간 먹다남긴 탄산음료를 못참고
또 한모금 막 마시려는데 에휴~하고 신랑이 한숨을 쉽니다..
탄산음료 말고도 뭐 먹고싶다할 때마다(어쩌다 라면이나 떡볶이 인스턴트음식 땡길때) 한숨을 대놓고 저리 쉬니
짜증나고 눈치도 보이고 임산부는 무조건 몸에 안 좋은거
참아야 하는데 못 참는 내가 잘못인가 생각이 들던 참에
또 저러니 속이 너무 답답하고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었네요


2. 사람 면전에 대고 한숨쉬기2 (판관련)
1의 사건을 계기로 화를 냈어요. 당장 딸기우유 먹고 싶은데
편의점 앞을 그냥 지나치고 생딸기 사다가 직접 갈아주는신랑이기에, 내가 원한건 그게 아니어도 건강생각해주는 신랑 정성에 화낼수도 없고 참았는데 이런게 쌓이고 쌓이니 정말로 먹고싶은걸 먹는것도 아니고 제때 먹는것도 아니고(입덧중이라 먹을 수 있는 타이밍이 있었어요ㅠ) 너무 스트레스 였어요
입맛이 언제 바뀔지 몰라서 먹고싶은게 갑자기 막 밀려와도 먹을거 당장 사달라고 보챈적도 없는데......
얘기가 샜는데..
신랑은 네이트판을 싫어합니다..
제 낙 중에 하나는 판(결시친, 남아판, 톡톡)보는건데
하루 최대 1시간 이내로 봐요..
그냥 친구나 가족, 직장 등등에서 일어날 수 있는 얘기보는게 제가 판보는 재미인데 신랑은 판이 일x, 여x이런거나 같다며 싫어합니다...남혐하는 곳이고 자극적이라서 태교이 안좋다나 뭐라나. 그러더만 기어코 또 판 보고 있는 저를 보고
한숨을 쉬네요. 여기서 1의 사건과 겹치면서
사람 겨냥해서 한숨쉬는것도 어이가 없고 불쾌?무례하고
빈정이 많이 상합니다...
그냥 이젠 신랑이랑 무슨 말도 하고 싶지가 않아요
사람 앞에 두고 한숨쉬는 사람이랑 대화 해봤자
어차피 짜증만 날 것 같고 걍 신랑이랑 부딫히고 싶지가 않네요
신랑이 싫은건 아닌데 이러다가 싫어질까봐 신경쓰이기도 하구요..
대화 해보니 판보는 절 절대 이해 못하는데 그런 사람한테 더이상 판보는 거에 대한 당위성?해명같은거 하고 싶지고 않고 그냥 싫네요.

신랑이 이 글을 볼 진 모르겠지만 사람 면전에 대고 한숨쉬는 사람이랑은 대화하기 너무 싫으니 저한테 신경 꺼줬으면 좋겠어요

그냥 주저리 주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