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이 있는 이 도시가 싫어요..

아픈맘2004.03.13
조회2,392

저는 결혼3년차 임신한 주부입니다.

울남편 회식이나 친구들 모임에 가면 언제나 2차,3차는 노래방이었는데..

전 남자들끼리가면 여자들이 들어와서 흥을 맞춰주는줄을 알고 있었는데

제 친구남편은 노래바에서 여자랑 놀고와도 아내한테 얘기 다해 준다나요

그래서 들은 얘기인데..

 

글쎄 그 노래방이라는 곳이..

노래방은 원래 술을 못 팔잖아요 근데 양주에 아가씨, 마담까지 있더라구여

첨에 여자들이 들어오면 신고식으로 다벗어 보여준다나요(팬티까지 벗어...)

여자가 바지 입고 들어오면 마담을 부른다네요

그럼 마담이 그여자보고 바지 벗으라고 한대요 그럼 그여자는 팬티만 입고 끝까지 놀아야 한대요

허리 윗쪽으로 만지는것은 기본에 포함되고 그 아래는 팁을 줘야 한다네요..ㅎㅎ

술이 돌고 분위기 어수선해지면 여자가 물수건으로 남자 손을 딲인다나요

그리고 자기 팬티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준다나요

그러는 여자들은 십중팔구 아줌마들이라나요

그러구 진짜루 진탕취하게 되면 이제 여자들이 서로 스트립쇼를 할려구 한다네요

(그럼 팁이 많이 나오니까..)

여기까지가 제가 들은 노래방얘기이구요..

 

울남편에게 이 얘기 했더니 자기는 그 여자들한테 손도 안댄다고 발뼘하다군여

그러던 어느날 ..  또 모임은 있구

담날 보니 그날 저녁에 입었던 옷에 온통 파운데이션 자국이더군여

한두군데도 아니고...

피가 거꾸로 쏟는듯 하여 다시 추궁했더니 다른 사람이 잼없게 논다고 여자를 자기한테 밀었다고

이걸 변명이라고 하니 나! 원! 참!

그러면서 하는말이 흰옷을 입고가서 자기도 조심할려구 했다구... (이걸 진짜루 죽여 말어)

 

그러구 몇달이 흘러 제가 임신을 하게 되었죠..

어느날 또 당연히 남편은 회식을 갔고...(그놈의 회식은 종착역은 언제나 노래방..)

그날 저녁 술이 만취해서 들어왔구 담날 기억을 못하더군여

며칠후 카드 결재일.. 사용내역을 확인해보니 왠 "여관"이 나오는 거예요..

내!참! 우습게도 회식한 그날 새벽..

울남편 회식갈때 지갑 안들고 다니거든여(반지갑은 폼이 안난다고 손지갑 들고 다니거든여)

거추장스럽고 몇번 잃어 버리고는 지갑은 사무실이나 차에 두고 카드나 현금만 챙겨서 주머니에 넣어 가거든여

그래서 그날 현금이 없었는지 아님 여자들한테 팁으로 다 빼앗겼는지

여관은 카드를 긁고 들어갔더라구여

제가 속이 뒤집어져서 따졌더니 그날 자기도 집에 어떻게 들어왔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사람이

다른동료가 술이 넘 취해서 여관방에 넣어 줬다고

카드 긁으면 제가 알 것이 뻔한데 자기가 바보냐고..그러더군여

하지만 다른날 같으면 저도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건데 울남편 바보가 아니니 그런일 아닐거라

생각했겠지만

 그날 울남편 술이 넘 취해서 뭔 짓이라도 할 수 있었을 거예요...

 

제가 더 분하고 억울한것은 제가 임신중이라는 거죠..

언제나 태교 어쩌고 하면서 태교는 저 혼자하는건가요??..

자기는 밖에서 즐길거 다 즐기고 ....

또 하나 더 억울하고 분한것은

울남편이 노래방에 가는것을 막을 수가 없다는 겁니다.

회식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중간에 나오라고 하면 왕따된다고 ...

하여튼 어디 건전하게 놀고도 스트레스 풀수 있는곳은 없나요???

남자들은 다 그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