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즘 뭐하고 있냐면

ㅇㅇ2023.05.10
조회2,682

호수에 안쓰는 물건을 유기했어
근데 막상 가라앉는걸 보니 지난 추억이 아쉬워
다시 꺼내봤자
젖었네~ 하고 다시 호수로 던질걸 알지만
괜한 맘에 꺼내는 보고 싶어

고민하는 사이 어느새 내 손을 닿지 않는 곳까지 가라앉아가
이제 저걸 잡으려면 내 몸이 다 젖어야돼

이게 지금 내 상황이야
널 유기하고 니가 알아서 걸어나오길 기다려
너한텐 발이 없는데..

익명이라서 써봐
이별은 고한 사람에게도 미련을 남긴다는걸

머리와 마음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이 세상은 참 재미 없었을 거야
내가 이렇게 모순적인 감정을 느끼는걸 보면 말야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