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도주 우려 등 구속 사유 있고 범죄 중대성 인정"
신호 위반 교통법규 위반 어린이보호구역 스쿨존 치상 민식이법 적용
8세 초등생 하교길 신호 위반 버스에 깔려 숨지는 참변
사고 현장에는 계속 되는 추모 물결
부모 오열
사고가 난 교차로는 대단지 아파트와 더불어 초등학교 2곳과 어린이집, 중학교, 고등학교 등이 밀집해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의 통행이 잦은 스쿨존 도로
"어른들이 너무 미안해"…꽃·편지·과자 놓으며 시민들도 눈물
시민 여고생 C양(17)은 "동생도 초교 2년생인데 인근 초교를 다닌다"며 "어린 아이들이 사고현장을 목격 안했으면 좋겠다. 안타깝다"고 말해
지난 10일 경기 수원시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신호를 어긴 채 우회전을 하다가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시내버스 기사가 구속됐다.
수원지법 차진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시내버스 운전자 5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차 판사는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도주 우려 등의 구속 사유가 있으며 범죄 중대성도 인정된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 30분께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한 스쿨존에서 시내버스를 몰고 우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생 B(8) 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 구간에서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우회전 신호등은 빨간불이, 보행자 신호등은 파란불이 켜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우회전에 앞서 일시 정지 규정을 위반하고 이어 신호를 보지 않고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판단,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특가법 5조의 13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법률은 스쿨존 내에서 안전 의무를 위반해 어린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속보] 스쿨존서 초등생 치어 숨지게 한 버스기사 구속…"혐의 소명돼"
신호 위반 교통법규 위반 어린이보호구역 스쿨존 치상 민식이법 적용
8세 초등생 하교길 신호 위반 버스에 깔려 숨지는 참변
사고 현장에는 계속 되는 추모 물결
부모 오열
사고가 난 교차로는 대단지 아파트와 더불어 초등학교 2곳과 어린이집, 중학교, 고등학교 등이 밀집해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의 통행이 잦은 스쿨존 도로
"어른들이 너무 미안해"…꽃·편지·과자 놓으며 시민들도 눈물
시민 여고생 C양(17)은 "동생도 초교 2년생인데 인근 초교를 다닌다"며 "어린 아이들이 사고현장을 목격 안했으면 좋겠다. 안타깝다"고 말해
지난 10일 경기 수원시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신호를 어긴 채 우회전을 하다가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시내버스 기사가 구속됐다.
수원지법 차진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시내버스 운전자 5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차 판사는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도주 우려 등의 구속 사유가 있으며 범죄 중대성도 인정된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 30분께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한 스쿨존에서 시내버스를 몰고 우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생 B(8) 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 구간에서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우회전 신호등은 빨간불이, 보행자 신호등은 파란불이 켜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우회전에 앞서 일시 정지 규정을 위반하고 이어 신호를 보지 않고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판단,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특가법 5조의 13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법률은 스쿨존 내에서 안전 의무를 위반해 어린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사고 현장에는 B군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다.
사고 발생 지점인 횡단보도 옆에는 과자와 꽃, 추모 편지 등이 한가득 쌓인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