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막 썼더니 글이 너무 길어져서 또 지우고.. 하느라 이제서야 올려ㅜㅜ 아직도 길긴 한데 일단 시작할겡
전 글은 이어쓰기 해놨어!
+이어쓰기 안돼서 다시 올림ㅜ 으악 어렵다 아주
아무튼 그 주 주말에 만나서 밥 먹고 커피도 마시면서 말도 놓고 꽤 오래 대화를 하다가 헤어졌고
그렇게 헤어지고 난 뒤로 한 일주일 넘게 연락을 안했어ㅋㅋ
연락 할 구실도 없고… 뭐 내가 아무리 자존심이 없어도 그렇지 먼저 연락하기엔 나도 너무 용기가 없었음ㅠ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하루하루 막 애가 탔다가 정말 도저히 안되겠어서 내가 먼저 카톡보냄 ……이 나쁜놈
카톡으로 내가 ‘연락해두 되나’ 이랬음 솔직히 내가 이 오빠랑 연락할 사이도 아니고 할 이유도 없잖아ㅋㅠ
근데 이제는 내가 자기한테 관심있는거 눈치채도 되니깐 그냥 연락이라도 하고 싶었음
그랬더니 몇분후에 정확히 ‘해도되지 뭘 물어’ 라고 왔어
ㅠ…. 헷갈리지 않냐
너랑 나랑 오빠동생 사이인데 물어볼게 뭐가 있냐 편하게 연락해라 or 그렇고 그런 의미… 둘 중에 하나인데
그냥 그 당시에는 연락해도 된다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좋았음
솔직히 서로 만난거라곤 두번 뿐인데 그렇고 그런 감정이 어디서 어떻게 갑자기 생기겠어ㅋㅋㅋ 첫눈에 호감 느낀 내가 이상한거지ㅠ 그래서 내가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어
연락도 자주 하고 전화도 가끔 하고 주말에도 몇 번 만나니까 확실히 더 편해지고 서로 많이 알아갔어
이렇게 거의 두달 가까이 지남ㅋ 하…. 거의 개강시즌때 처음 만났었고 고백했던게 5월 초니까 계속 쭉 저 상태로 지낸거야 ㅋ
그러다가 오빠 생일날이였는데 내가 그때 카톡 선물하기로 내 딴에서는 좀 가격대 있는 선물을 보냈어 그냥 좋은거 주고 싶더라구
근데 오빠가 부담스러웠나봐 계속 안받겠다고 나중에 밥이나 한번 사라 이러는거야 이유 물어보면 너가 돈이 어디있다고 그러냐 너 사고싶은거에 써라 이러고..
이거 말고도 음 뭐라해야되지 확실히 동생 취급, 나쁘게 말해서 애 취급을 하는게 좀 있었어 4살 나이 차이가 나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다가도…
그래도 나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밥도 사주고 싶고 좋은 것도 선물해주고 싶은데 이 오빠는 항상 자기는 괜찮다 내가 어떻게 너한테 이걸 받냐 등등..
그냥 약속 잡아도 무조건 자기가 다 내려고 하고 계좌로 대략 돈 계산해서 보내줘도 다시 돌려주고 깊티 보내면 자기는 더 비싼거 사서 보내고….. 이게 뭐냐고..ㅋ
하 계속 이러니까 뭐라해야되지
이제는 약속 잡는 것도 부담스럽고 서로 뭐 기브앤테이크가 있어야 고마워도 하고 감동도 받고 그럴텐데 아주 그냥 나만.. 나만 맨날 신세 짓는 기분이 드는거임 ㅋㅋㅋㅋ
그래서 한번 얘기를 했었어
부담스럽다 계속 이러면 오빠랑 연락하기 싫어진다 내가 돈을 안 버는 것도 아니고 알바도 하고 내가 알아서 쓸텐데 왜 계속 모든걸 내려고 하냐
그랬더니 자기는 몰랐다고 그냥 자기보다 어리고 그러니까 자기가 좀 더 내야된다고만 생각했다고 부담스럽게 했으면 미안하다 이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나도 좋아하는 사람한테 맛있는 밥도 사주고 싶고 좋은 선물도 주고 싶다 내가 뭐 사주고 그러면 그냥 기분 좋게 받아주면 안되냐 이런 말 하다가 오빠도 앞으로 그러겠다고 하고 그 날은 헤어졌음
참고로 이 때 아직 안사귀는거야 ㅋㅋ 좋아하는 사람한테 밥 사주고 싶다 뭐 이런 말들은… 바보가 아닌 이상 서로 좋아하는걸 눈치 못챘을리가 없잖아..ㅋ 그래서 저런 말도 꽤 자주 했었음
아무튼 저러고 헤어졌는데 연락 없…..ㅋㅋㅋㅋㅋ 하 진짜 답답한 놈 ㅠㅠ 한 3일 안했나 그러다가 저녁에 카톡이 오길래 봤더니 오빠였음 ‘전화되나’ 라고 왔길래 바로 된다고 하고 전화 걺
그랬더니 또 만날 수 있냐길래 대충 틴트 바르고 모자쓰고 만나러 나갔어
나가서는 뭐 무슨 말 했는지 알겠지..? 저 동생처럼 대하는 거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얘기하다가 분위기도 풀려서 좀 걸었는데 내가 목을 한번 만졌단 말이야
근데 목걸이가 갑자기 스르륵 풀리는거야 요즘 자주 풀어져서 아 또; 이러고 주워서 내가 하려고 했는데
오빠가 해주겠다고 줘보라길래 줬더니 진짜 팔이 어깨에만 안닿았다 뿐이지 거의 안는 자세로 팔이랑 고개만 뒤로 해서는 다시 걸어주는거야 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봐봐 난 또 이런거에도 설레한다 오빤 그냥 아무생각 없이 해주는걸텐데
이랬는데 그 오빠가 웃더니 뭘 내가 아무생각이 없어ㅋㅋ 이러는거임 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럼 무슨 생각하냐고 하니까
뜸들이다가 하는 말이 ‘안을지 말지, 지금 안으면 얘가 또 싫어할지 뭐 이런 생각하지’ 이러는데 그거 듣자마자 심장이 확 내려앉으면서 귀가 빨개지는게 나도 느껴지는거야
두달 동안 연락하고 서로 좋아하는 감정 알았어도 스킨쉽에 대해서 얘기 한 적은 없었는데ㅋㅋㅋㅋ
오빠도 눈치챘는지 귀는 왜 빨개져ㅋㅋ 이러면서 웃길래 내가 짜증나서 아 뭘 안아 저리가 이러면서 좀 튕김 ㅋ
근데 오빠가 갑자기 웃으면서
보라고 넌 항상 사람을 이렇게 애태운다고 보고싶어서 애타고 답장 안오면 애타고 지금도 얼굴이랑 귀는 다 빨개졌으면서 정작 안지는 말라 하고
그래서 좋아하는 감정 내 딴에는 맛있는거 사주고 좋은 곳 데려가주는 걸로 표현하고 있는데 그건 또 부담스럽다고 하고 진짜 어떻게 해야되냐고….
등등.. 매우 많은 이야기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오빠보다 오빠 더 좋아하는 사람이 나고 오빠보다 하루하루가 더 애타는 사람이 나라고
말해야지 말해야지 했는데 지금 말해야될거 같다고 했더니
뭔 말이냐고 하길래
내가 오빠 좋아하는 마음이 더 커서 고백은 내가 하고 싶었다고 많이 좋아한다고 나 이제 동생이나 애로 보지말고 그.. 뭐냐 그거로 봐주면 안되냐고
이랬거든..?ㅋㅋㅋㅋㅋㅋ 그거=여자친구 인데 오글거려서 여자친구라는 말이 안나오는거야ㅠㅠㅠㅋ
오빠도 웃으면서 그게 뭔데 이러길래 내가 모르는척 하지말고.. 이러니깐 진짜 만나서 본 것중에 제일 예쁘게 웃으면서
그 여자친구 이제 안아줘도 되나~ 이럼ㅋㅋㅋ큐ㅠㅠㅠㅠ 정말 아직도 설레…..
그래서 그냥 냅다 내가 먼저 앵기고 뽀뽀도 갈기려고 했는데 내가 모자를 쓰고 있었잖아???
그래서 한번 막혔는데 오빠가 웃더니 먼저 고개 돌려서 볼에 뽀뽀함ㅋㅋㅋㅋㅋㅋ 난 입에 할라했는데.. ㅋ
아무튼 길고도 길고 길었던 썰이 끝났어……..ㅋ 중간에 안 쓴 썰들도 너무 많은데 글이 너무 길다… 끝까지 읽어준 애들 있으려나 ( •́ㅿ•̀ )
음 우린 이번 연휴에 데이트도 했고 쨌든 아주 잘 사귀고 있어ㅎㅎㅎ 다들 읽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ㅠㅠ 가끔 썰 풀러와도 되지??? 잘지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