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6개월인데 부모님께 말을 못하겠어요

ㅇㅇ2023.05.14
조회89,263

제 얘기 듣고 눈쌀 찌푸리실 분들 많을 것 같아서
우선 죄송하지만 어디다 얘기할 곳이 없어요
저는 아직 학생이고(고3이에요)
지금 임신 6개월 차인데(정확히는 21주)
아직 부모님께서 모르고 계세요ㅠ
9월 예정일이라 하루 빨리 말씀 드려야 한다는 건 저도 아는데
차마 입이 안 떨어져서
무섭기도 하고
어떤 식으로 말을 꺼내야 할지도 모르겠고

제가 배가 정말 안 나온 편이었어서
그동안 학교도 계속 다녔고 집에서도 티 안 나게 있을 수 있었는데
2주 전부터 갑자기 배가 눈에 띄게 나오고 있어요ㅠㅠ
여름이라 입는 옷이 얇아져서 더 이상 숨기기 힘들다는 생각도 들고 어쨌든 빨리 말씀은 드려야 할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말을 꺼내야 부모님이 그나마 덜 충격 받으실까요...?
그리고 남자친구랑 같이 말씀을 드리는 게 나을지,
일단 저 혼자 얘기를 할지도 고민이에요
부모님 입장에서 아직 미성년자 딸이 임신했다는 거
무조건 충격이고 속상할 일이라는 거 잘 알아요...ㅠ
그래서 더 말을 못하겠는데
그래도 뭐라고 말씀드리는 게 그나마 괜찮을까요?




댓글 185

ㅇㅇ오래 전

Best뇌 텅텅인것처럼 보여서 조언해주기 싫음. 알아서 하삼

ㅇㅇ오래 전

Best아이고매 6개월??? 미치고 환장한다. 고3인데 9월이 출산예정일???? 하루라도 빨리 말해야해. 그러다가 너 양수터져서 애낳으러 갔다가 부모님한테 들킨다?? 그때는 너가 알리고 싶어서 알리는게 아니라 그냥 강제적으로 알리게 될꺼야.

ㅇㅋ오래 전

Best엄빠한테 말하고 애 뗘라. 시골에 있는 산부인과에선 낙태해줌. 내친구 20살에 8개월짜리 포천 송우리에서 뗀적 있음. 비용이좀 비싸서글치 일아보면 있음. 고딩엄빠보고 행복해 보이던?

ㅇㅇ오래 전

Best나는 선생한테 쳐맞으면서 학교 다녔고, 학생들끼리 서열 있었고 군사부일체 문화 ㅈㄴ 심했음. 30대가 된 지금은 ㅈㄴ 과거로 돌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봄. 학생이 임신했다는 소리는 거의 전설로만 내려오는 수준의 얘기였고 학교 짱이라고 하는 놈들은 적어도 선생님 빠따질은 무서워했다. 빠따질이 무서워서 바르게 사는 애들이 대부분이였고 소수의 일진들만 쳐맞을 각오하고 일탈 저지름. 근데 지금은 어떰?? 급식들한테 인권을 쥐어주고 나서 뭐가 더 좋아졌어?? ㅈㄴ 아주 그냥 학생인권╋촉법 콜라보로 사회만 ㅈㄴ게 어지러워졌어. 촉법들이 마약배달을 쳐하고, 고딩엄빠가 판을 치고 이게 나라냐??? 인정하기 싫지만은 급식때는 정말 매가 약이다

쓰니오래 전

Best앞으로 벌어질일. 아이 낳고 남친이자 남편은 대학가고 너님은 애엄마로 살겠지. 부모님 등골 빼먹으면서. 남편은 대학가서 너 몰래ㅡ여친을 만들꺼야. 그다음은 말안해도 알겠지?

ㅇㅇ오래 전

뭐라 할말이 없다.. 같이 저지를 애랑 같이 해결해라..

ㅇㅇ오래 전

다른게 불효가 아니다. 이런게 불효다. 이제 수술할 주수도 지났고 애 낳아서 키워바라. 얼마나 힘든디. 부모님이 그렇게 힘들게 키워주셨는데 번듯하게 살지 못하고 고딩부모나 되고 후회로 피눈물 흘려라. 고딩이라 경제적자립은 뭐 말할 것도 없고 넌 니자식한테 까지 죄짓는 거야. 니자식도 고딩엄빠 될 확률 높으니 방관하지 말고 잘 키워라

ㅇㅇ오래 전

내가 애면 걍 죽여달라고할듯

ㅇㅇ오래 전

에휴 나는 시험관하고 있는데ㅠㅠ

ㅇㅇ오래 전

고딩엄빠 봤지? 그게 앞으로의 너의 삶이다. 어차피 얘기 안 하면 수습 안 될텐데 언능 얘기해라

ㅇㅇ오래 전

부모님 무서운것보다 인생 어떻게 하냐 이제.... 남자집이든 본인집이든 한 집이라도 잘 사는 집 있나? 아니면 이제 고딩엄빠처럼 가난에 찌든 삶임. 본인도 남친도 잘해봤자 고졸이나 중졸될거고...멀쩡한 직업 평생 하기 힘들겠지....애 지울생각없으니 얘기안할걸거고. 이제와서 최대한은 지금부터라도 아이를 둘째를 갖지 않는거임. 고졸 두명 능력이면 애 하나도 벅차다.

ㅇㅇ오래 전

이야 왠만하면 한두번해서 애가 생기지 않는데 아주 파이팅넘치는 고3이구나

쓰니오래 전

6개월이면 걍 애낳고 입양보내든가 키우던가 그거밖에 답없음

ㅇㅇ오래 전

와....이걸 여태 말 안한다고? 초반에 얘기했음 임신해서 실망하셨어도 해결 가능한 문제인데, 이젠 실망은 물론이고 해결도 어려워서 답답하고 열불나실듯. ... 아이고 화상아...왜 일을 키우냐

오래 전

낳기로 한거면 책임지세요 여기서 책임이란. 부모역할을 조부모에게 넘기지 않고 똑바로 공부하고 실행하는겁니다. 육아에 조금은 도움받을수있겠지만 최대한 본인과 애착형성하고, 친구랑놀고싶다 남푠데이트하고싶다 스무살에 나가서 술마시고싶다같은 개소리할생각말고 성실하게 부모역할 하세요. 이제 남들 공부하고 나머지시간 놀시간에, 님은 풀타임으로 엄마역핳하면서 시간쪼개 공부도 하는겁니다. 본인의 직업 커리어 계획 안하면 나중에 애한테 짐되는 무쓸모부모되는거고, 계획이 너무 높으면 아이가 방치되겠죠. 줄타기 잘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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