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는 호의가 있을까요?

쓰니2023.05.16
조회754
안녕하세요. 20대 중후반 남성입니다.
이야기에 앞서 제 이야기가아닌 제 친구 이야기임을 알리고 시작하겠습니다. 그냥 친구도아닌 정말 친한친구이기에 아무리 저포함 여러친구들이 "이유없는 호의는 없다 이상하다." 라고 이야기해줘도 말을 도저히 안들어서 이글을 보시고 남겨주신 댓글들 보여주며 설득해볼 생각이에요.

처음 글 적는거라 문맥이 다소 보시기 불편하실수있다는점 이해부탁드리겠습니다.

우선 저희는 아주 평범한 20대 중반 남성입니다. 저는 20살에 군대다녀와서 야간대학다니며 사회생활을 시작한 케이스구요. 4~5년정도 또래친구들보다 좀 먼저 경제활동을 시작한경우라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몇몇 친구들은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런 시기이구요.

사연의 주인공인 친구는 아직 4년제 대학에 졸업하지못한 재학중인 상태입니다. 학생이다보니 이친구는 경제적 능력도 부족한입장이고
(편의점 알바 하루 4시간~5시간 주 3,4회 정도)
저나 다른친구들이 밥값이나 술값 담배값 을 계산해줄정도로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편입니다.

문제는 이친구가 어느날 저포함 다른친구들에게 돈을 빌릴려고 연락하면서부터 시작되었는데요.
밑도끝도없이 100만원 200만원 빌려달라고 전화가와서
무슨일이 있나 걱정되어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아는 지인이 소개팅자리를 주선해줘서 여자랑 단둘이 만나 술을먹다 갑자기 이 여성분이 밑도끝도없이 전화를 받더니 지금 너무 갑작스레 급한일이 생겼다고 정말 미안한데 내일 아침에 주겠다 미안하다 라는
뉘앙스로 300만원만 빌려달라고 했답니다.
금사빠 기질이 심한 친구는 막상 그자리에서 돈이없으나 빌려준다는 식으로 허세아닌 허세를 부렸고 저를 포함한 친구들이 빌려주지않자 토스 비상금대출 까지 사용하여 빌려주었다고합니다.
그리고 그 여자분이 다음날 아침에 300만원을 다시 보내줬다고 하네요. 그후 그여성분은 자기가 너무 말도안되는 요구를 했는데 정말 빌려줘서 너무 고맙다며 마음이 착하다고 그자리에서 사귀었다는겁니다.
만난지 하루 이틀도안되어서.

저도 처음에 이얘기를 듣고 너무 이해가안가서
" 첫만남에서 돈빌려달라는 ㄴ이나 돈도없으면서 대출받아 돈빌려준 너나 둘다 또라이라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상식밖이다 친구로써 조언하니 만나지말아라하니" 이친구는 "예쁜 여친생겨서 질투하냐?" 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더라구요.(그 여친이라는 사람이 이쁘긴합니다 사진으로봤을때)

워낙 금사빠 기질에 세상물정 모르는 친구라 걱정이 되어 친구들이 처음에는 다같이 충고도해주고 타일러봐도 씨알도 안먹혀서 다들 알아서하겠지 하고 신경안쓴지 2개월 3개월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만 읽으셨어도 제정신 아닌친구 맞죠?)

그래도 처음에 이런 헤프닝으로 만난사이치고 둘이 잘 지내는것같길래 신경안쓰고있었구요.
이친구도 연애한다고 일도하고 알바도 두세개씩하고 하길래 그냥 넘어갔죠. 그러다 다같이 만나서 술한잔 하며 얘기를 들어보니

이친구 말로는 여자친구 집이 굉장히 잘산다. 벌써 여자친구네 부모님만 10번이상은 뵈서 식사도하고 같이 여행도 다녔다.
자기 여친 아버지는 중견기업을 운영중이시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우신 분이다. 자기한테 아들이없으니 예비사위인
너에게 회사를 물려줄생각이다. 회사 법인차량을 너명의로 돌려주겠다.
집을구해주겠다. 이런 말을 하신답니다.

듣다듣다 제가
"아니 아무리 상식적으로 딸의 남친이라고 해도 결혼한 상태도아니고 만난지 2,3개월된 사람한테 널뭘믿고 저런걸 해주겠냐? 정신좀 차려봐라 너가 생각해도 이상하지않냐? "

아무리 설명해주고 말을해도 이친구는
"여자친구가 내인생의 귀인이다"
이ㅈㄹ하면서 들어쳐먹질 않습니다.

그쪽 부모님이랑 다같이 여행을 간거고 어쩌고 밥을먹고 거짓말은 아니고 정말 다녀온건 맞더라구요.
상식적인 선에서 제가 아무리 좋게좋게 생각을 해보려고해도 만난지 100일도 안된 딸의 남친에게 저런식으로 호의를 배푸는게 이해가 되질않고 해준다고 덥썩 받아먹는 새끼를 보고있자니 속이타서 글남겨봅니다.

이정도면 어디 홀린거같은데 정말 아끼고 어렸을때부터 친한 가족같은 친구라 어떻게 말리고싶은데 어떻게 말을 해줘야 알아먹을까요...

이유없는 호의란게 존재할까요?

이 멍청한 ㅂs같은 친구입장에선 자기가 이런호의를 받는게 부러워 괜히 저나 친구들이 딴지걸고 시기하는거라 생각하구요.

정말 다른의도없이 친구가 걱정되어 다른분들 시야에선 어떻게 보이나 여쭤보려고 글올립니다.
쓰다보니
화가 또나서 중간중간 비속어 섞어쓴점 죄송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