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께 인사 안한다는 며느리

ㅎㅎ2023.05.16
조회10,045
안녕하세요. 시부모님께 인사 안하는 며느리가 저입니다. 어머님이 남편에게 저희 부부가 시댁에 방문하면 제가 인사를 한적이 없다고 말씀하셨대요. 남편이 설마 인사를 안했겠냐 엄마가 나만 반기니까 못본거겠지 라고 하니 어머님께서 아니다. 전에 내가 집근처 마중 나갔을때 며느리가 인사를 안해서 시아버지에게 말하니 아버님께서 며느리 인사 안한지 오래됐다고 했다며. 시어머니 본인은 몰랐는데 며느리가 시댁에 오면 인사를 안한다고 시아버지가 그랬다고 하셨대요.

제 입장을 쓰자면.. 시댁 방문시 거의 시어머님이 현관문을 열어주세요. 열자마자 우리아들~~ 하며 남편을 껴안거나, 어쩔땐 안아서 남편에게 매달리기도 하고, 우리 아들왔어~? 하며 말씀만 하시기도 하고, 한번은 안기며 입술에 뽀뽀하신적도 있었어요. 그만큼 아들을 많이 반기세요. 그때 저는 오랜만에 봐서 정말 반가우신가보다 하고 뒤에서 웃으며 (인상쓴 적 없어요!) 잠시 서있다가 남편따라 들어가고 그때 어머님이 제게도 왔어~? 하면서 반기세요. 그럼 저도 네~ 어머님 오늘은 쉬셨어요? 등의 말을 건내고 쇼파에 앉아계신 아버님께도 일 다녀오셨는지 등의 간단한 안부를 여쭸어요.

이때 안녕하세요. 도 함께 했는지는 사실 기억이 나지 않아요. 저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니 인사 안했다는 시부모님 말씀이 맞을 수 있어요.

어머님께서 마중나오신적은 한번이라 그 날 정확히 기억해요. 어머님이 우산들고 나오셨는데 비가 그쳐서 나오셨는데 비가 그쳤네요. 이런말이 서로 오고갔고. 바로 너네 살쪘니? 라고 하셨어요.저희 부부가 살이쪘을때라 남편이 그렇다고 대답했음에도 살쪘니? 두세번 더 물으셨고 남편이 응 쪘어~~ 라고 다시 대답하니 다음은 제 눈을 똑바로 보시며 살쪘니?? 살쪘니? 하시기에 웃기만 하고 대답을 안했어요. 아마 대답을 안해서 인사를 안했다로 생각하신듯 해요.

마중 나오신것도 기억 못하는 남편에게 이때 상황을 말하니 계속 묻는 엄마나 살쪘다고 대답 안한 저나 똑같가고 둘이 기싸움 한거라 합니다. 제 입장은 대뜸 살쪘니만 반복하시기에 기분이 안좋았던건 사실이지만 그 표현을 못하니 어색하게 웃은건데요.

제가 일부러 예의없게 군건 아니라 조금 억울하기도 한데, 제 행동에 문제가 있다면 앞으로 어딜 가서도 더 신경써야 할것 같아서요. 객관적인 조언 부탁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