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10년이 넘었고 외벌이에 초등학생 아이 둘이 있습니다.언니는 이제 결혼한지 2년차에 아이는 없고요.그간 딸만 둘인 집에 동생인 제가 먼저 가정을 갖게 되니 부모님은 언니 생각을 많이 하셨습니다.저는 언니의 화려한 30대가 부럽기만 했는데 부모님은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제 남편도 아들처럼 살갑게 굴고 시가보다 더 자주 방문했는데특히 엄마는 언니 챙기기가 먼저였어요.그래도 일하는 언니를 대신해 전업인 내가 부모님 병원 챙기고 엄마반찬 배달도 해주고언니집에 일 있으면 남편불러 수리도 하고 했지만 그간 서운하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었습니다.저는 남편 자식 있는데 언니는 혼자라는 생각이 먼저였던거 같아요.생각해보니 지금처럼 서운할때도 있었네요. 엄마한테 열번 잘하다가 한두번 남편이나 아이 챙기느라 소홀하면그걸 그대로 언니한테 말하고, 그럼 언니는 내가 일하느라 못챙기면 너라도 챙겨야되지 않냐는 말. 그때는 언니도 엄마도 너무 야속하고 했습니다.그런 언니가 이년전에 결혼을 하고 착한 형부를 만나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가끔 시댁 얘기하며 효도는 셀프라며 각자 알아서 하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언니. 그런 언니인데 내부모 효도는 나에게만 시키네요.결혼하고 언니도 일을 안하는데 제가 친정을 챙겨야 하는 일은 똑같아요.오히려 간섭이 더 늘어났어요.본인은 하지도 않으면서 엄마 나이먹고 힘드니 니가 반찬좀 해와라형부랑 집에 갔는데 지저분해서 민망하더라 미리 가서 청소좀 해놔라언니가 좀 하라 했더니 자기는 할줄 모른다 그러고 아기 가지려고 노력하는거 안보이냐 이런 변명만 하네요.멋있게만 보였던 언니가 너무 이기적으로 느껴지고 이게 엄마한테 까지 화나 나는 상황입니다.남편에게 말도 못해서 남편이 친정 가자는거 안가고 가족끼리 외식하고 놀러가고 하고 있습니다. 나도 나이가 먹은건지 서운한 맘은 어쩔수가 없네요.언니야 형부한테만 셀프효도 말하지말고 우리도 셀프효도 하자 제발
자매간에도 셀프효도 합시다